1. 스무살 휴학하고 대형마트 알바할때
- 복숭아 선물용 한박스 사가서 두개남기고 다쳐먹고는 와서 맛없다고 환불해달라고 악지르던 아지매
캐셔 여사님 결국 눈물흘리심
- 포도박스 비닐 사이로 손넣어서 하나씩 빼먹던 할배
하지 말라니까 맛 안보면 어떻게사냐고 소리 바락바락지름
- 마트에 개 데리고온 아지매
보안요원이 애완동물데리고는 식품코너 출입 불가하다니까 애완동물이 아니라 자기 아들이라함
결국 보안요원이 그 아지매 쇼핑 끝날때까지 강아지 안고 서있었음
- 수박 들고가다 무거워서 떨어뜨려 박살내고는 새거달라던 아지매
카트 가져와서 담아가시라니까 끝까지 들고간다더니 깨쳐먹고 새거달라고 바락바락 우김
결국 새거 가져가고 깨진 수박은 직원들끼리 나눠먹음
2. 전역하고 알바하던 지하철역 내 악세사리샵
- 5000원짜리 손목시계 환불안해준다고 칼들고온 조선족
5000원짜리 손목시계 아침에 사가서 비닐 다뜯고 차고다니더니 저녁쯤와서 환불해달라함
안된다했더니 씨발새끼가 식칼들고 매장앞으로움
존나 쫄려서 역장 호출하고 경찰부름
그뒤는 사장이 알아서 한댔는데 어케됐는지 모름
사장 생활하던사람이었는데 왠지 고소안하고 줘팼을거같음
- 이건 진상은 아닌데 정신 좀 이상한 노도누나
머리끈이랑 폰케이스랑 뭐 이것저것 한 4-5만원어치 들고오더니 매장에 맡겨놓고 저녁에 찾으러와서 결제하겠다함
ㅇㅋ하고 그냥 바구니 카운터밑에 냅뒀는데 매장 닫을때쯤 오더니 술사줄테니 저거 그냥 주면 안되냐고함
뭔가 삘이 딱 와서 막 그리 큰돈도아니고 ㅇㅋ했더니 치킨집에서 술먹고 모텔직행
사귀진 않고 떡만쳤는데 집착이 너무심해서 일 관둘때쯤 차단함
그랬더니 나랑 같이 알바하던 직원한테 내 번호 물어보고 걔 폰으로 연락하고 차단메/시지에 수백개씩 남아있고 공중전화로 전화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3. 복학하고 학교다니다 자퇴하고 들어간 멀티샵
- 아들이 에어맥스를 사갔는데 에어가 빠졌다고 불량판정 받아달라던 아지매
밑창에 빤히 날카로운거(못이나 압정등) 박혀서 구멍난거 보이는데 끝까지 불량이라고 우김
그냥 ㅇㅋ하고 본사 심의팀 보냈는데 당연히 고객과실나옴
씨발 나이키 왜 그모양이냐고 매장에서 신발 집어던지고 난동
당시 점장 빡쳐서 구멍 보여주니까 그래도 손님이 해달라면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난동
경찰엔딩
- 10시 마감인데 새벽 1시까지 있던 커플
9시반쯤 술취한 커플 둘이 들어와서 막 구경하길래 냅뒀는데 남자새끼가 여친앞에서 아는척좀 하고싶었나봄
신발 하나하나씩 들면서 여친한테 이건 어떻고 이 브랜드는 역사가 어떻고
한 10시반까진 참았는데 도저히 나갈 기색이 안보임
고객님, 저희 마감이 10시라서요^^하고 말하니까 아 알겠어요 하고 씹고 또 그지랄함
11시반쯤 점장이랑 나만남고 직원들 다 퇴근시킴
그 두새끼 새벽 1시다되서 나감
나간자리포니까 앉아서 남친 설명듣고있던 여자애 폰 놓고갔더라
당시 매장 전면 통유리였는데 밖에서 제일 잘보이는 자리에 폰놓고 불끄고 잠그고감
다음날 출근시간에 가니까 존나 꼴받은 얼굴로 매장앞에 팔짱끼고 서있더라 씨발년
-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
이거도 진상은 아니고 그냥 소소한 에피소드인데
당시에는 요즘처럼 현금영수증 카드를 긁거나, 손님이 키패드로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었음
손님이 번호를 불러줘야 현금영수증을 해줄수있는 시스템이었는데
20대 초중반 여자 둘이 와서 9만원대 신발을 사고 5만원짜리 두장을 냄
그래서 현금영수증 해드릴까요? 하니까 네! 해주세요 함
그래서 번호좀 알려주시겠어요? 하니까 둘이서 시선교환하면서 음...하더니 한 10초쯤 있다가
저 남자친구 있어서요...죄송합니다 함
황당해서 아니 현금영수증해드리려면 번호가 필요한데요...하니까 거스름돈도 안받고 도망감
4. 멀티샵다니다 이직한 나이키매장
- 지 무시한다고 전신탈의하고 바닥에 드러누운새끼
술취한 아재였는데 당시 매장 상주직원이 다섯인가 여섯인가 그랬음.
꽤 큰 규모 매장이었는데 저녁에 너무 바빠서 직원 하나당 세팀이상 보던 상황이었음.
근데 술취한새끼가 들어와서 비틀거리면서 매장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씨발 자기한테 신경 안써준다고 소리 고래고래지름.
당시 매니져가 죄송합니다 고객님 하면서 고개숙이는데 이 씹새끼가 갑자기 상의탈의를하면서 사장데려오라 드러누움
그래서 매니져가 아 죄송합니다 지금 고객님이 너무 많으셔서, 어떤 제품 필요하신가요? 하니까 이새끼가 하의탈의를 시작함ㅋㅋㅋㅋㅋ
경찰엔딩
- 마찬가지로 지 무시한다고 소리지르고 입구에서 손님 쫓아내던 아지매
나 매니져할땐데 위랑 비슷한상황이었음. 혼자온 아지매가 직원교육이 안되어있다느니, 손님을 무시한다느니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름
대충 죄송합니다 하고 넘길랬는데 이 씨발년이 매장앞에나가서 여기 오지말라고, 직원들 불친절하고 개판이라고 들어오는 손님들 다 잡아끌고 나감
경찰엔딩
영업방해로 고소할랬는데 경찰이 좋게좋게 넘어가자하고 우리도 한참 바쁜시즌이어서 흐지부지됨
- 진짜 물건 없어요? 숨겨놓은거 아니에요? 못믿겠으니 창고 확인해볼게요
우리는 물건을 전산으로 조회해볼수 있음. 전산조회해보고 재고 없다뜨는데 혹시모르니까 창고가서 한번더 확인해봄. 없음
대충 20대 초중반 여자같았는데 진짜 없다니까 지가 창고가서 두눈으로 직접 봐야겠다고함
당연히 고객을 창고에 들여보낼순 없음
안된다니까 숨겨놓은거 아니냐, 왜 자기한테 안파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지혼자 지쳐서 나감
시발년
- 왜 20%할인이래놓고 30%할인이 들어가?
할배였는데 당시에 직원이 가격탭을 잘못붙여놓았나봄
30퍼센트 할인이 들어가는 제품이었는데 20퍼센트 할인된 가격 붙어있길래 그대로 불러줬더니
카운터가서 계산하더니 나한테 뛰어와서는 30퍼센트할인인데 왜 20퍼센트 할인이라고 거짓말했냐고
고객 기만하는거냐고 존나 뭐라함
그냥 죄송하다, 착오가 있었다 하니까 시발 자기는 이런거 그냥 못넘어간다고 보상을 받아야겠대
안된다 안된다 하다가 그냥 씨발 짜증나서 내돈으로 양말하나 결제해서 주고 보냄
당장 생각나는거만 이정도고 그외에 겪은것도 진짜 무궁무진함
판매직하다보면 진짜 별새끼 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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