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코스소품-투구 제작기 중간 현황 보고

해픠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31 19:55:02
조회 7872 추천 30 댓글 24

안녕, 올 해 초부터


코스 해보겠답시고 뛰어든 뉴비야


응원해준 갤럼들도 있고,


"이 새끼 이거 초반에 코스할거라고 나대고 어그로 끌더니만 찍싸고 관뒀구만... "


같은 실망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글을 쌌음.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위해 싸는 글이기도 함.


어쨌든 칼을 뽑았으니 썰어야 되지 않겠니? 스스로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싸는 글임 ㅇㅇ

14

a0551cac301eb466923328444e816173216b15588b38c5147d290db1d364


저번에 쌌던 제작기 글에서 완성된 부분이야. 그윈돌린 투구 전면부 얼굴까지 완성을 했고, 투구에 뿔이 박히는 부분은 미완인 상태지


18 뚱따당 뚱땅땅땅

a66224ad3529b47fa6ff5a4cf25dc0ecb07738ef697504cd88378fb76e6795722a0c4895256508b8db5dcc9d42d298ad89ad55

투구의 뿔 받침대 모습이 갖춰졌어.
이 부분은 꽤 얇게 만들어 져야 하는데,

사용된 재료가 에바폼 5mm 고경도 제품이다 보니, 재료는 두꺼운데 청사진은 얇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괴리가 발생했어
따로 다시 만들게 되더라. 항상 계획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다른법이지.


억지로 모양만 잘라내고 얇게 드러멜 회전툴로 갈아내고 만들어 붙임

a6622466692cc92a995a5b40ea5bf6de7da7f40eaf4f5449a9dd1caa33a26d6919d3853ccef9680c9d61ebe4


그윈돌린 투구의 뿔을 작업할때 재료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 주는 사진이야.

에바폼은 얇고 길쭉한 모델을 작업하기엔 별로 좋지 못한거 같아. 암만 곱게 갈아내도


본드로 붙이는 작업에 들어가는 순간 구불구불 해지고 난리도 아니었음.

또 투구 본체가 EVA 폼으로 작업에 들어가버린 순간, 5mm 두께의 갭에 의해서

실제 종이 모델보다 트기가 커져서 더 크게 만들어야 했음.


결국 우측처럼 포맥스 2mm 를 가공해서 앞뒤 두께를 보강하고 단단하고 날카롭게 만들어 냈음.

18 뚱따당 뚱땅땅땅

a76a08aa193ab34982341065565cccf150fb2d6e2a8d7ec2bd4f92da5de93891eb2c37d75efad32173c41253fa6fd9e09ab999

그렇게 뿔이 만들어졌다. 아마 연결부를 만들어야 할텐데 나중에 생각하기로함.
3

뿔을 왜 투구랑 따로 만드느냐...


일단 이 투구는 뿔까지 다 붙여버린채로 완성을 하면 너무커서,
소품을 현장까지 들고가는데 크나큰 애로사항이 꽃필거라는게 내 생각이었음.

커다란 여행가방에 다 안들어갈 뿐만 아니라. 들어가면 찌그러지거나 파손되겠지.

그렇다고 쓰고 돌아다니자니, 1호선 그윈돌린짤 돌아다니게 될까봐 무서웠음.
18
뿔 만들때 살짝 아차 싶더라고. 그래서 뿔은 조립형으로 갈 것임.



a67719ac3607b5548e805b58ca5ccfedc16359b5256b8e560acf89fb5c8dc7af304634390b5737b5827215b73df23deaf00f28b287845392ad907126ff82

투구 본체는 다 만들었으니 재료 두께때문에 발생하거나, 가공실수에 의해 발생한 틈을 메꿔야 했음

목재보수용 퍼티(마르면 거친 석고처럼 됨) + 목공풀 을 1:1로 섞고.
작업시간이 길어질걸 대비해서 뜨거운 물을 5ml 정도 부어서 마구마구 섞어줬음.

a05638aa063ab375ba333e4d9a2fd5b1840ca4f6ea8df3e122d6fcffe9207911a58d2ffe8d00b382e35f0c9f768dc08f

요렇게 붓칠하고 묽은 정도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틈새로 흘려보내준다.


a05638aa063ab375ba333e4d9a2fd5b1840ca4f5ea8df3e122d6fcffe920791131e14832642c004cf0a1936180e5b7

점도가 찐득해지면 드러멜가공시 실수해서 움푹 패인부분을 저렇게 두껍게 칠해주고 채워서 메꿔줌
목공풀을 섞어서 오래 저어주니까 입자도 고와지고, 마르니까 아주 단단해진다. 만족스러움.

32

a05d05aa0e1678eb2e3405609a33e8b6c2679fd3ee62200ec4a907438391031b3b


1차로 퍼티+목공풀 메꿈작업이 끝나면 퀵실이라는 실리콘으로 해당부분과 다른 얇은 틈새를 2차로 메꿔주면 됨.
손이나 스패츌라 작은걸로 틈새위에 얹고 살짝 누르면서 펴준다.
이건 작업사진 없내... 걍 유튭에 Cosplay kwik seal 쳐도 어케 쓰는지 나옴

a67104ad0f1e072dbd675d49de5bfceddb6557d6782cf648a83f1bfcc2e09ea299902df6e0cea0313dee2c13c6e69a


틈새 보강 작업이 끝나서 무늬를 작업하는 모습이다.
이전에 따 뒀던 텍스쳐 파일을 보면서

작업물 위에 은면테이프를 살짞 바르고 무늬를 본뜬대로 따라 그린다.
하다 보니까 무늬 비율을 맞추는데 실패하거나 원본이 좀 뭉개져서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때그때 창작된 무늬가 많다. ㅋㅋ
18뚱따당 뚱땅땅땅


a67104ad0f1e782dbd675d49de5bfcedb8949f547d08866840cda685b6df8f59d532a69b571e7bc94139ba2df3e7


투구 얼굴 무늬



a67104ad0f1e782dbd675d49de5bfcedb8979f547d08866840cda685b6df8f5992b8247d96b6f51ea683a14a11


투구 측면 상단부 무늬



a67104ad0f1e782dbd675d49de5bfcedb8969f547d08866840cda685b6df8f593d96338e871b59c576e1873b48


투구 측면 하단부 무늬

a67104ad0f1e072dbd675d49de5bfceddb6554d6782cf648a83f1bfcc2e09ea2a6798ecfea044754ae815ed11b7fc5

그렇게 은면테이프로 무늬를 본뜬걸 일일히 잘라서 EVA 폼 2mm 짜리에 옮긴것이다.
사진엔 1장만 나오는데. 1장 더 있다. ㅋㅋ 뒤지게 힘드네 진짜
24


a0551cac301e782a8d5e5d5ede5ae8e98d98a74040b8dd43fc00f435371b084bd1cff4387f04db9e5f2b67081dbf96c1ae443fa74e3bf8faa6

쟈쟌, 이렇게 무늬를 잘라서 붙여준다. 퍼티 작업때문에 흰색 덕지덕지 어지러운대 이해좀 해줘ㅋ


a0551cac301e782a8d5e5d5ede5ae8e98d98a74040b8dd43fc00f435341b084b6fa82c599115e56114d8c769655302395e966fd9f0fe3d2aef


위에서 바라본 사진.

여기까지가 오늘까지 작업한 내용이다.

사실 작업하면서 투구 뿔도 그렇고 뿔받침 재료 두께도 그렇고 막히는 부분이 많았음.

막힐때마다 좀 쉬기도 하고 고민도하면서 어떻게 해결할까 궁리를 많이 했던거 같음.
소품 제작의 고수-뉴비를 가름하는게 아마 이런 부분의 경험치가 아닐까 싶었음


고민이 길어질땐 다른 소품-암월궁 쪽 에바폼 자르고 갈아내는 작업도 병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것도 에바폼 두께 때문에 재작업 해야하는 부분이 생김...
본뜨고 자르고 갈고 또해야 하는 것임.
8
살짝 멘붕왔지만 중꺾마.. 중꺾마... 하면서 여기까지 왔음.


내가 만들고는 있지만
다음에 글 쌀때는 더 많은 부분이 완성되었으면 좋겠음.

똥글 바줘서 고맙고 열심히 작업할게 ㅃ2

54



출처: 코스앤코믹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0

고정닉 13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의외로 대식가여서 놀란 스타는? 운영자 23/05/29 - -
이슈 [디시人터뷰] 뇌까지 섹시한 래퍼, '피의 게임2' 서출구를 만나다 운영자 23/05/30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185/2] 운영자 21.11.18 1599713 275
141972 [미갤] 일반인이 유명해지면 위험한 이유.JPG [34] ㅇㅇ(113.52) 00:25 4652 142
141970 [파갤] 육지 거북이 타고 다니는 고양이 [26] ㅇㅇ(79.98) 00:15 1907 18
141969 [주갤] 블라)전남친이랑 미사일때매 통화하고 썸남과 고민이라는 새회사녀 [58] 실시간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6 8410 49
141964 [당갤] 내가 본 중고나라 최고의 네고 [144] ㅇㅇ(149.34) 05.31 11662 134
141962 [카연] 성실한 반장 화장실에서 추궁하는.manhwa [62] 가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9650 122
141960 [싱갤] 와들와들 다스베이더촌 [68] 원펀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3172 123
141958 [러갤] 존미어샤이머: 우크라이나는 질수 밖에 없다 [402] ㅇㅇ(223.33) 05.31 7914 90
141956 [해갤] 축구 경기중 심판과 선수가 나누는 대화들 [104] ㅇㅇ(194.99) 05.31 10427 112
141955 [기음] 자연산 대광어로 만든 생선까스.jpg [213] ㅇㅇ(78.153) 05.31 16470 108
141952 [리갤] 브론즈에 있다가 아이언으로 떨어져본 누나가 말하는 차이점 [143] ㅇㅇ(146.70) 05.31 17471 58
141950 [싱갤] 싱글벙글 비/눈 오는 날의 축구장 [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7589 38
141948 [디갤] 서울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인 이유 [118] 스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9269 84
141944 [X갤] 스압) 짱들짱들 발작버튼 "애국핑크" [3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7756 304
141942 [자갤] 뉴스 중국에서 일본차 판매량 폭망 세계에서도 판매량 폭망 [290] ㅇㅇ(223.39) 05.31 13374 63
141940 [스갤] (스압) 행사에서 돈 떼인 썰푸는 개그맨들 [97/2] ㅇㅇ(118.235) 05.31 16523 125
141938 [재갤] 오늘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탐색해봤다. (feat. 행동지침) [82/1] li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8938 133
141936 [야갤] 전 남친이 다섯 번 바람폈다는 일본누나.jpg [268] ㅇㅇ(23.227) 05.31 37367 112
141934 [싱갤] 격투격투 정찬성이 한국 격투기계 GOAT 라고 불리는 이유 [3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2556 315
141932 [주갤] 한녀 마통을 갚아주면 나타나는 다양한 반응 [397] ㅇㅇ(167.179) 05.31 29290 897
141930 [스갤] 깜지 팔다가 걸린 썰 푸는 흑마법사 [102] ㅇㅇ(217.20) 05.31 17315 175
141928 [싱갤] 싱글벙글 점프에서 '일본 웹툰' 만들기 시작 [557] 준구형세상이왜이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0705 245
141924 [만갤] 내 탈락작도 보고가라 [217] 펩시제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3017 109
141922 [수갤] 홍콩 태환산(大環山,Tai wan shan)공공수영장 방문기 [42] 수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5654 40
141920 [컴갤] 160만원짜리 모니터 사고 진상 피우는 고객 [367] ㅇㅇ(45.84) 05.31 28818 262
141919 [만갤] 자가증식이 계속 진행중인 LGBT [386] ㅇㅇ(211.234) 05.31 21588 367
141916 [디갤] 5월의 끝자락에서(19pics) [31]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574 23
141914 [싱갤] 싱글벙글 대한민국 80~90년대 모습.jpg [6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41748 324
141912 [국갤] 누리호 초초감에 서둘다 '망신'…추진체·위성 인양땐 ‘노다지’ [2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9846 317
141908 [군갤] (정보)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쐈는데 왜 경계,공습경보를 울리는걸까? [352] t9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2791 425
141906 [미갤] 학폭 영웅 근황.jpg [426] ㅇㅇ(45.92) 05.31 49175 621
141903 [싱갤] 싱글벙글 K-아재들과 멕시코 아재들의 친화력 [1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6040 185
141902 [자갤] 5천만원정도 된다는 국산 올드카 [353] ㅇㅇ(84.17) 05.31 30526 163
141900 [이갤] 장경태 회의발언 : 방통위원장 유력..이동관 아들 학폭관련내용 ㅎㄷㄷ하네 [1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9201 161
141898 [싱갤] 싱글벙글 포경수술 필수인가요? [6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9794 290
141896 [S갤] 그와중에 ㅈ크보 또 논란터짐 [53] ㅇㅇ(14.46) 05.31 17651 101
141894 [주갤] 여시)재난문자로 (친구+남친)과 싸우는 여시들 [236] 실시간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3258 226
141892 [자갤] 그린카 빌리러 갔는데 차가 없고 취소수수료도 내가 부담함 [123] ㅋㅋ(118.235) 05.31 15892 91
141890 [카연] 스파클라 2화 [25] 노예걸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4452 48
141888 [스갤]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506] ㅇㅇ(118.235) 05.31 26300 281
141887 [야갤] 이거 진짜 레전드네 [402] ㅇㅇ(223.38) 05.31 32900 267
141883 [싱갤] 싱글벙글 여고생이 스쿠터를 10만원에 산 방법.JPG [298]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55606 554
141881 [기갤] 그림 그리려고 기사쓰는 듯한 기자 [148] ㅎㅎ(118.235) 05.31 16886 238
141879 [아갤] 제주 바닷가에 나타난 “최상위 포식자” [4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1967 353
141877 [미갤] 일론 머스크 근황...jpg [334] ㅇㅇ(211.237) 05.31 35343 411
141875 [주갤] 아직도 마통론을 못믿는 중생을 위한 27세 직장인의 자기소개서 [458] ㅇㅇ(58.231) 05.31 32768 545
141873 [자갤] K팝스타 박지민 근황… [304] ㅇㅇ(218.236) 05.31 35895 243
141872 [오갤] (스압) 오토마타 갤러리 예술제에 참가합니다. [89] De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8180 166
141870 [기음] 백종원이 골목식당 이후로 처음으로 화내던 순간 [242] ㅋㅋ(118.235) 05.31 27419 339
141869 [주갤] 공무원이 수박 안줬다고 민원넣은 아줌마 [685] ㅇㅇ(146.70) 05.31 29552 74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