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닉이 이벤트 한다고 했을 때부터 닉값해라고 부추긴 유동인데
퍼리 카테고리 만들어줘서 고맙다
근데 정작 부추겨서 이벤트 열리니까 뭘 만들어야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고민한 끝에 모후모후 둥실둥실한 여우 꼬리를 프린터로 만들어 보기로 했음!
참고한 프로젝트는 모두가 다 아는 사자 머리털 프로젝트임.
머리카락 뻗친 모양의 사자를 모델링, 출력해서
머리카락 붙잡아 주고있던 외부 원통을 잘라내고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서 머리 빗어주는
유명한 프로젝트임.
퍼리 이벤트를 봤을 때 부터 복실복실한 털을 표현하고싶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떠올랐음.
여우하면 꼬리가 상징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키링 형태로 가방에 달고다니면 괜찮아보였음
맨 처음은 퓨전360으로 모델링을 함.
프리폼으로 꼬리 모양 잡고, 솔리드 모델에서 폭 0.4mm, 두께 0.2mm짜리 막대기를 오지게 만들어서 꼬리에 붙이려고 시도했는데
프리폼을 처음 써봐서 안예쁘게 나오기도했고
무엇보다 저 터래끼 ㅈㄴ 복제하니까 그냥 퓨전 터짐 ㅋㅋㅋㅋㅋ 랩탑으로 작업했는데 이륙하는줄알았음
큐브에 섭디비전 적용해서 기본 꼬랑지 만들고
뼈대 조금 심어서 리깅해줌.
여튼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얇고 긴 짝대기를 여러 개 만들고
대충 테두리 원통도 만들고
키링으로 만들 수 있게 꼬리 끝에 구멍 뚫고, 고리 만들어서 모델링 완료함.
(프로젝트 날려서 사진 없음)
근데 이 킹 갓 제네럴 블렌더가 불리언 연산을 잘 못해서
터진 면도 있고 뒤집힌 면도 있고 난리를 침.
어떻게 수습해서 출력 하긴 했는데 좀 더 다듬어지면 나중에 모델 공유하겠음... 지금은 아닌듯
여우 꼬리는 투톤이 국룰이므로 중간에 레이어 멈추고 색깔 바꿔서 출력해줬음
eSun PLA+ light brown / white
여우꼬리 궁뎅이에 링 박아넣음 순접으로 붙일랬는데 너무 타이트해서 걍 꽉 끼워서 마무리함
머리카락을 더미 벽으로부터 분리해주면 되는데 커터칼로 해도 되고
맨손으로 해도 되고
이렇게 분리됨. 변기 청소 솔같이 생김
털 길이를 여유롭게 설정해서 출력했으니 이제 원하는 길이만큼 다듬어주면 됨
적당히 다듬은 솔방울을 열을 가해서 머리카락을 굽혀주면 됨.
원래는 드라이기로 해야되는데
드라이기가 없어서 히트건으로 하게됨...
열가해서 털 쓰다듬고 니퍼로 다듬고
마음에 들 때까지 하면
왜 마음에 안들어지노?
털 수가 너무 많아서 그냥 털 떡진 똥처럼됨; 그냥 코런갑다해라
다시 출력하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벤트 기한 내일까지 아니냐 그냥 이렇게 제출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잘 해봄.
대충 덜씻어서 떡진 여우 꼬리라고 생각하면 봐줄만하다
작게 보면 또 괜찮음
응 난 제목에 썼어~
아무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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