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사를 구경하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동물원을 돌아다니기 시작함. 보유종이 가장 많은 동물원인만큼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종들이 굉장히 많았음
먼저 나와서 보게된 봉고, 넓적뿔영양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엔 없지만 해외 네임드 동물원엔 꼭 있는 녀석임.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에 서식함. 우리가 흔히 보는 봉고차의 컨셉이 이 봉고 맞음 ㅇㅇ
다음으로 검은코뿔소 한쌍, 과거에 서울대공원에서 보유했으나 얼마안가 폐사했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흰코뿔소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음
얘는 그레비얼룩말인데 비교적 최근까지 서울대공원에 있었으나 성질 더러운 암컷이 교미하려는 수컷 뒷발로 걷어차서 죽여버린 일화가 있음. 혼자 남은 암컷 개체도 나중에 그대로 폐사함. 우리나라 동물원의 얼룩말은 모두 그랜트얼룩말임.
긴칼뿔오릭스, 흰오릭스라고도 하는데 야생에서는 절멸했고 동물원에서 보유하던 개체들로 인해 멸종을 피하게 된 대표적인 종중 하나임.
단순히 '야생에 풀어라~'라는 논리로 동물원 없애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례들도 좀 배워야함. 참고로 얘네는 서울대공원에서도 보유중
프르제발스키말, 몽고야생마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야생마가 아니라 가축화 되었던 애들이 수천년전에 야생으로 돌아가 야생마화 된거임. 현재까지 지구 생태계에서 원초적 야생마는 단 한종도 남아 있지 않음.
사육사가 펭귄 생태에 대해서 설명해주던데 독일어라 하나도 못알아들음;;
여기는 임금펭귄이랑 북부바위뛰기펭귄이 합사되어 있음. 수조도 잘 되어있더라
밖에 나가면 바로 옆에 훔볼트펭귄들이 있음
이런식으로 야외 조류관들도 널찍하게 잘 되어있다. 밑에 사진은 멀리서 찍어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현존하는 맹금류중 가장 크기가 큰 안데스콘도르임
아프리카들개(리카온) 도 있는데 관람대랑 서식지 거리가 크게 안떨어져 있어서 이거 괜찮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
북극늑대 사진인데... 얘네들 진짜 활발히 돌아다니고 사진찍기도 쉬운데 왜 이딴 사진밖에 안남아있지 ㅋㅋ
다음으로 킹룡(조류) 전시관, 여기 키위새도 있는데 전시관 자체를 야행관처럼 해놓은데다 촬영금지라서 사진찍어 놓은건 없음
이런식으로 앵무새, 투칸, 비둘기류들 전시하고 있음
여기가 베를린동물원 대표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는 하마관인데, 엄청 커다란 실내열대돔에서 하마 두마리가 하루종일 수영하고 있음. 진짜 활발하게 수영도 하고 잠수도 함.
바로 옆에는 애기하마 수조도 있는데 얘네는 밖에서 일광욕 한다고 안에 없어서 빈 수조 찍어놓은 사진만 있음.
동물원에 흔히 있는 히말라야산양
아이벡스인데 이런 염소류들 서식지가 바위산처럼 굉장히 잘 되어있음
대형동물들 상태도 다 좋아보임. 인도코뿔소도 매우 가까이서 관람가능
얘네는 시타퉁가인데 최근까지 서울대공원에 있었지만 폐사하고 현재 국내에는 없음
인간과 매우 가까운 영장류인 보노보, 굉장히 네임드종인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친구임
얘네는 흰머리여우원숭이
얘네는 맨드릴, 맨드릴개코원숭이라고 흔히들 잘못 부르는데 정확히 말하면 생물분류학적으로 '개코원숭이'가 아님. 그냥 맨드릴속의 '맨드릴'이 정확한 명칭
뭐 동물원에 있는 고릴라는 거의 100% 서부저지대고릴라라고 봐야지
동물원에 흔하게 있는 망토개코원숭이, 근데 맘만먹으면 탈출 할 수 있을것 같은 거리에 있음;;
오랑우탄인데 무슨 아종인지는 모르겠음
나가는길 호수에 펠리컨(사다새)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더라
그리고 동물원 입구 가까운곳에 자이언트판다가 있는데 동물원 방문객 대다수는 전부다 여기 모여있는듯... 판다 인기는 어딜가나 많네
동남아시아의 야생들소 가우르
흰입술페커리 사육장인데 모래도 많이 깔려있고 굉장히 관리가 잘 되고 있더라. 우리나라에는 서울대공원에 목도리페커리가 있는데 내가 알기로 요즘 남미관에 우결핵이 퍼져서 거의 다 죽은걸로 암. 서울대공원 동물 제대로 관리 안하나??
얘는 멀리 있어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는데 '보르네오수염돼지'임. 얘도 참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종인데 얘말고도 멸종위급 야생돼지인 '비사얀워티피그'도 있더라 ㄷㄷ
오카피랑 나탈다이커랑 합사되어 있음. 둘다 우리나라에 없는 종이고 오카피는 희귀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동물원에선 다수 보유하고 있더라
마지막으로 두루미... 해지는 풍경이랑 잘 어울리고 멋있더라. 서울대공원 물새장에도 두루미들이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씹간지인 애들이다... 킹룡의 후예다움
마지막으로 동물원 정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서 동물원 크기는 서울대공원보다 작음. 하지만 보유종들이 많아서 굉장히 알차게 잘 관람 할 수가 있음. 내가 간날엔 비가 조금씩 내려서 야외방사장에 없는 애들이 몇몇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볼게많아서 다 둘러보는데 4시간정도 걸린듯.
유럽 최고의 동물원이기 때문에 동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방문해보아야함. 일반 관광객들은 시간이 여유롭다면 근처에 카이저빌헬름 기념교회랑 함께 잠깐 들리는정도면 충분할듯?? 베를린은 워낙 볼게 많으니 동물 관심있으면 꼭 가고 아닌사람들은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다른곳들 더 방문하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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