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귀국했었는데 뭐 처리할 일 밀려서 그것도 하고 시차적응도 하느라 뭐 글 쓸 정신이 없어서 지금 살짝 적어봄 직관 다녀온 썰은 다른 개붕들 많길래 난 콜니 갔다온 썰 풀어봄
나는 여행의 목적이 오직 아스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스날 빼고 무계획으로 다녀왔었음. 그래서 콜니도 진짜 많이 가고 경기도 진짜 많이 봤음. 선수들 만나고 유니폼에 싸인 받는 게 목표였는데 요새 리그 1위에다가 선수들 인기가 절정이라 그만큼 되팔렘들이 조오온나 많아서 차를 다들 잘 안 세워줌. 잘 세워주기로 소문난 선수님이랑 첸코 둘다 콜니서 단 한번도 안세워주더라 선수님은 유니폼까지 준비해서 갔었는데 좀 아쉬웠음
비 존나게 오는 날 서있고 추우니까 사실 좀 밉기도 했는데 사정을 들어보니까 이해는 가더라 이건 걍 줏어들은 썰이니까 너무 믿지는 마셈
자카는 내가 콜니 갔던 주에 리셀러들이 막 달려들어서 가벼운 사고가 있었다고 하고 첸코는 우크라이나 국기들고 유니폼 입은 애들이 찾아와서 싸인 다해주고 덕담 나누고 보냈는데 얼마 있다가 이베이 업자엔딩으로 끝나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카드라
그리고 그거 외에도 지금 리셀러들이 ㅈㄴ많아서 싸인 잘 안해주고 걔들 있으면 차 거의 안세워준다고 보면 됨 만약에 니가 콜니 갔는데 두건 쓴 흑인 여자, 10대 백인 비만, 비만 할배 대충 이렇게 있으면 그날은 글렀다고 보면 된다 지들끼리 서로 아는 척하고 텃세 부리니까 걍 가보면 알거임 나도 걔들 있는 날 어니만 잠깐 서주고 갔었다 ㅋㅋ 업자 씨밸럼들
(영국인한테 바모스 뭐노? 어이없어서 바로 영상 찍음)
업자들이랑 반대로 잘 세워주는 경우는 진짜 팬들만 있어 보일 때, 그리고 얼라 있을 때가 진짜 치트키다 나도 얼라들 있고 업자새기 딱 1명 있던 날 제일 많이 받았다 하여튼 선수들 지나가는 건 거의 다 봤음 다들 눈 마주치면 미안하니까 손만 슥 흔들고 가더라
뭐 전체적으로 썰 풀었으니까 팬 서비스 좋았던 선수, 그냥 패스한 선수들 적어볼게
일단 넬슨상은 진짜 팬서비스 ㅆㅆㅅㅌㅊ임 여러번 마주쳤는데 마주칠때마다 차 세우고 팬서비스 다 해주고 감 싫은 티 하나도 안 내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팬들이랑 얘기하더라 나한테도 테잌케어 한마디 딱 해주고 차타고 감 한번은 이번 시즌 유니폼에 싸인받고 한번은 네임셋에 싸인받고(사실 선수들이 네임셋에 싸인하는거 리셀러들 때문에 존나 싫어하니까 앵간하면 하지마라 안해주는 선수도 있음 나도 잘 모르고 챙겨갔다가 슨상님거만 받음) 한번은 셀카찍음 ㅋㅋ 거의 넬상수급 팬서비스
반면에 개좆칠게 씹다운이 이 개새끼들은 둘다 지바겐 타는데 둘다 썬팅 존나게 해놓고 고속도로마냥 지나가더라 넬슨상님이 두 병신 밟고 왼윙주전 먹었으면 좋겠음 그나마 칠게는 이새끼 3년은 더 있을 거 같으니까 그때 받자... 이생각했는데 개좆다운이 이 개씨발새끼는 당장 내년에 인천에서 형콩가랑 뛸지도 모르는 새끼가 다음에는 못 볼 것 같아서 더 화나더라
그리고 홀딩도 팬서비스 존나게 좋음 얘도 출근길 빼고 팬들 있으면 앵간히 서줌 나 너보려고 한국에서 왔다 하니까 혜자리액션으로 리얼리? 이러는데 좋았다 ㅋㅋ 잘생겼음 티어니도 잘 서주는 편이긴 한데 좀 화나보여서 셀카는 같이 못 찍었다 갠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5명 안에 드는데
그래도 어니 유니폼에 싸인 한번 받고 이번 시즌 유니폼에 싸인 받았다 ㅋㅋ 근데 이새기 존내 대충해줌 남색 옷인데 저기다가 검은 매직으로 슥슥하더니 안나오는데? 이런 표정으로 나 꼴아봐서 여기 번호에다 해줘 하니까 한손으로 슥슥하더라 그래도 사랑했다 시발련아 다른 팀가도 행복해라 사실 현 로스터 중에 대부분은 2년은 더 있을 삘이라 다음에 보자... 정신승리 했는데 어니는 이번 여름에 나갈 것 같아서 꼭 보고 싶었는데 봐서 다행임
그래도 팬들 앞에선 웃더라 요새 힘들텐데 참 착한 놈임
그리고 팬서비스 진짜 거의 안해주는 단호한 애는 트로사르 리쉬 글 보니까 그분 마주쳤을 때는 차 세워줬던데 한달동안 셀러들한테 시달렸는지 손 휘휘 저으면서 그냥 가더라 근데 사실 세연이 표정이 다크서클에다가 합해져서 글치 사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리셀 때문에 잘 안 세워준다 (특히 셀러있을 때)
콜니 마지막으로 갔던 날 너무 아쉬워서 표지판 뒤에다 살짝 낙서하고 옴
천재는 악필이라던데 이정도면 누구급이냐?
넬슨>>개좆칠게,개씹다운 나 중도넬맘인데 이거 팩트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런던 돌아다니면서 아스날 관련해서 있었던 썰 살짝 풀어봄 현지인들이랑 스몰톡 하는 게 재밌었어서
첫 직관 때 게이트 못 찾아서 어떤 영국신사 할아버지한테 길 여쭤봤는데 그냥 게이트 앞까지 데려다주심 아스날 서포팅한지 한 60년 된 것 같다하셨는데 이번 시즌이랑 인빈시블 시즌이랑 비교했을 때 어떻냐고 하니까 그때랑 비교해도 뭔가 다른 썸띵스페셜 한게 느껴진다고 하시더라 극성테까로서 솔직히 이해안가는 무브먼트였지만 공감하는척함 그리고 왼윙 칠게vs다운도 여쭤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심
그리고 버스타는데 버스기사가 머플러한거보고 너 올바른 곳에서 올바른 팀을 서포팅하는구나 이래서 살짝 개뽕찼음 그리고 그날 저녁 버거가게 알바가 너 머플러 잘 어울린다 해서 내가 개붕이인줄 알고 너도 이팀 응원하냐고 하니까 그냥 머플러 이쁘다고 한건데? 해서 뻘쭘했다
콜니 앞에서 기다리면서 멕시코 친구랑 친해졌는데 얘가 선출이라 축잘알이더라 K리그 서울도 알고 한국선수 손 민재 이강인 황희찬 (우리한테 골 넣은 것도 기억함) 심지어 장현수도 알았음 한국 선수들 이야기 하다가 그 선수 얘기했는데 날조 0퍼로 그는 아주 작은 애새끼처럼 행동해, 거친 파울을 한다던지, 카드를 받고 운다던지 그래서 그가 싫다 그래도 그는 좋은 선수다 이렇게 얘기해서 빵 터지고 바로 친구먹음
조금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계속 생각나서 좀 많이 적었네 사실 3월 말에 귀국해야 했는데 더 있고 싶어서 해야할 일들 미루고 더 있다왔는데 플랜들 죄다 꼬이고 해서 살짝 ㅈ된것 같기도 한 상당히 난감한 상황임 사실 글 쓰면서도 막막하다 시발 ㅋㅋ 위로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에 있던 시간들이 좋았음 이번 시즌 열기가 대단해서 시간나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함 어떻게든 올해 겨울에 한번 더 꾸득꾸득 다녀오려고 ㅋㅋ 그때는 황금사자 패치붙은 쌀쌀이 저지를 들고 가고 싶다 진짜 내일 꼭 이기자 제발...
너무 길게 썼네 쓰다보니까 신이 나서 읽는데 불편했으면 미안하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는데 만약에 답글 안달리면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내가 답해줄 수 없거나 답하기 좀 그런 질문들이라 그런거니까 너무 서운해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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