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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초등학생 살인사건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0 12:50:02
조회 49482 추천 632 댓글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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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5일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서 



오전 7시 30분, 광주에서 아내와 야식집을 운영하던 양모 씨는 계림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귀가했다가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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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0세의 막내아들이 안방 침대에 피를 잔뜩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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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피가 뿜어져 나온 목 부위를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싼 채 아들을 안고 인근 병원으로 내달렸으나,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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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맡은 광주동부경찰서는 처음에는 강도 살인을 의심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

.

.

.

하지만 경찰도 충격받은 사실을 알아낸다..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조사하던 경찰은 너무나 태연히 집을 빠져나가는 살해된 막내 아들의 친형인 양군을 발견한다......ㄷㄷㄷ



경찰들은 일단 양군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은 양군이 동생을 도끼로 참혹하게 살해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였다.

.

.

그리고 양군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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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란에 ​'군대 갔다 와서 살인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었다.

+

특히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3일에는 ​'가족과 정이 들면 안 된다. 살인이라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 평범함을 벗어나고 싶다. 할인점에서 도끼를 구입해 날을 갈아 침대 밑에 숨겨두었다'​라는 글을 일기 형식으로 올려두었으며, 사건 전날인 4일 오후에는 살인 계획의 결행을 알리는 듯한 내용의 이메일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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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양군은 학교에서도 신상 기록의 장래 희망 란에 '살인청부업자'라고 적어 담임 선생님이 양군 부모에게 정신과 치료를 제했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군은 경찰 조사에서 살인은 매우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이었고, 원래는 40명 내지 50명을 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차분하게 진술하는 모습은 담당 형사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양군이 밝힌 당일 행적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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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계획한 연쇄 살인의 제1차 대상이었던 동생이 자고 있는 사이 미리 준비한 날 선 도끼로 동생의 목을 내리쳤고, 피를 흘리며 숨져가는 동생에게 "편안히 잘 자라"라고 인사한 뒤 피가 튄 옷을 갈아입고 도끼를 가방에 넣고 나서 그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자기를 아는 사람이 없는 다른 곳으로 가서 마음 놓고 살인을 하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서 만난 친구에게 동생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전북 고창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에서 내린 양군은 걸어가다가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얻어탔고, 오토바이를 태워준 40대 아저씨가 잠시 길에서 소변을 보는 사이 뒤에서 도끼로 내리쳐 살해할 마음을 먹었으나 마침 다른 사람이 지나가는 바람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후 양군은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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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후 경찰에서 조사 또한 소름이 돋는다...





사건 이후 양군은 부모의 탄원으로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4년 단기보호 처분을 받았다.... 왜냐면 범행 당시 나이 14세 촉법소년이었기 때문이다...

.

.

.

그리고 현재 양군은 30대 중반의 나이로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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