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 짤을 근거로 한국에서 팁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데, 과연 사실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고깃집 같은 곳에서 알바해본 싱붕이들은 가끔 술취한 손님에게 지폐 한두장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손님이 직원에게 기존의 음식/서비스 비용 외에 지급하는 금액을 '봉사료'라고 하고, 미국의 팁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다.

의외로 이 봉사료는 카드로도 결제 가능하며, 따로 신고하고 세금도 내야 한다(위와 비슷한 고깃집 같은 곳에서는 안하는 곳이 많겠지만)

<술마시다가 직원이 맘에 들면 봉사료로 꼬시기 씹가능>

그리고 일부 호텔에서는 가격에 그냥 들어가 있기도 하다!

<동대문 소재 호텔 뷔페 영수증. 중간에 보면 SVC(service charge) 10%가 따로 쓰여있다.>

엥 그럼 왜 불법이라는 얘기가 도는거임? 저 첫짤 내용은 뭔데?

니가 짜장면 한그릇에 8000원이라고 쓰여 있는곳을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고 치자.

이제 계산하려는데 갑자기 9600원을 긁으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직원한테 따지니까 직원이 '아 저희는 부가세 10%랑 봉사료 10%는 별도에요 ㅎㅎ' 

이런 상황 막으려고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고,

본인의 의지로 내는 봉사료(팁)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북미식 팁 문화 자체는 개 병신같은 문화가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