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정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캐나다를 방문했었음.
밴쿠버오니 자연 경관도 좋고 볼 거리도 많은데, 저녁 시간 이후엔 빠르게 노잼 도시화 되어서 숙소에서 할 것도 없고 혹시 오락실이 있나 찾아봤는데 좀 이름 날리는 두 곳이 있었음.
설명하기 전에 밴쿠버 대중교통에 대해 사족을 좀 붙이자면…
밴쿠버는 중심역으로 워터프론트 역이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비슷한 곳이고 지하철이 워터프론트 역에서 각 지역마다 가는 지하철은 다 있으나, 각기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은 없음.
무슨 말이냐면, 워터프론트 역에서 버나비(Expo Line), 리치몬드(Canada Line)는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데 워터프론트 역을 거치지 않고 지하철 타고 저 둘을 바로 가는 방법은 없다. 굳이 버나비에서 리치몬드를 가려면 버스타고 1시간을 가야한다.
이 설명을 왜 하는지는 CHQ에서 얘기해줌.
e-Spot
eSpot은 애버딘(Aberdeen) 역에 있음.
워터프론트 역에서 Canada Line을 타고 쭉 내려가면 됨. 다만, 워터프론트발 하행선은 공항 종점(YVR-Airport)랑 리치몬드 종점(Richmond-Brighouse)이 있는데 리치몬드 종점가는 걸 타야한다.
애버딘 역에서도 그렇게 멀진 않고, 좀 걸어가면 나온다.
쭉 네비따라서 걷다보면 빨간 중국어 간판이 있는 큰 상가 건물이 있는데 그 음습한 안쪽에 있음.
어떻게 오락실 이름이 지스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스페이스 인베이더 아케이드. 센니치마에 라운드원에서도 본 적이 있던 것 같음. 그 옆에 있는 건 DDR A20+
츄니즘 3대 (파라다이스 로스트)
온게키 1대가 있는데 아마 전작을 구동한다면 브라이트나 브라이트 메모리에서 이전 패치버전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음. 사실 확인 못해봄.
그리고 기둥 뒤에 와카 1대.
기타도라 흑기체 1 쌍.
투덱 구기체 (레지던트) 1대
리플렉 1대
뮤제카 1대
유비트 3대
사볼 네메시스 기체 3대
팝픈 구기체 1대 (해명 리들스)
이거 브라운관 기체라 눈 아파서 오래하기 힘들더라고...
노스텔(Op.3) 1대
카운터 쪽으로 향하면 당구대 많이 볼 수 있고 그 구석에 마이마이 한 쌍이 있음. 잘은 모르겠지만 DX 기체, 아마도 페스티벌일 것 같음.
카운터 뒤쪽으로 가보면 마이마이 피날레 기체, 싱크로니카도 확인할 수 있음.
대충 서양권 취향에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주로 하는 게임은 투덱이니 투덱을 언급하자면…
첫 인상은 못하는 수준까지는 아닌데, 스크 시트지가 떠있고 2P 스크쪽 인식이 문제가 있음.
버튼은 50/50, 스프링은 잘 모르겠지만 버튼은 옴론 VX라고 함.
갤에서 내가 이거 쓰기 이전에 eSpot 방문기라고 쓰고서 지웠었는데, 거기다가는 이딴식으로 관리하면 한국이였음 욕날라왔다고 썼었음. 근데 사실 지운 이유가 그 글을 담당자가 어떻게 찾아서 봤는지 게임하고 있는데 글 니가 썼냐고 물어보더라. 순간 씨발 캐나다에서 다음 날 정체불명의 오렌지 치킨으로 발견되는 거 아닌가 존나 식겁했다.
여튼 기체 피드백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했고 점검해보겠다고 하는데, 부품 구하는게 쉽지는 않아보이더라고. 그래서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이쪽에서 부품을 사서 좀 보내줄까 생각하고 있음. 이미 톱니는 주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제공해주는 아저씨한테 물어봐야 할 듯.
외딴 나라 첨 만난 사람 왜 도와주냐 할 수 있는데… 이 사람이 나도 서양권에서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더라고. 셋 다 어이가 없어서 놀랐는데 위아더좆목인가…
그리고 이미 눈치 챘겠지만 여기는 복돌 사설섭을 돌리고 있다. 아랫 동네와는 다르게 캐나다는 비정발 국가니까 당연하지 않나 싶긴 함.
담당자가 동전넣고 게임하지 말고, 파세리 구입해서 사용하라고 함. 실제로 카운터 가보면 파세리 리딤코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2000파세리를 17.50 캐나다 달러에 팔고 있음.
리딤 코드 사용하려면 사진의 Flower라는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되고, 이메일 인증만 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가입할 수 있음. 그리고 이어뮤도 등록해야하니 이어뮤도 하나 챙겨가지고 갈 것.
복돌을 좀 구동해봤으면 이런 류의 인터페이스가 질식툴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내가 알기론 아마도 이쪽이 원조였을 거임. 사용법도 굉장히 비슷함. 커스터마이즈나 전곡 해금같은 옵션도 여기서 할 수 있음.
그리고 아래 소개할 CHQ에는 비마니 리겜이 없으므로, 비마니 리겜을 하고 싶으면 eSPOT을 가야한다.
2. CHQ
CHQ는 메트로타운(Metrotown) 역에 있음. Expo Line을 타고 쭉 내려가야 한다.
역에서 내려서 왼쪽을 바라보면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상가 건물이 있다. 여기 버스 정류장이 있다.
1층으로 들어와서 쭉 안쪽으로 걷다가 2층 올라가서 OLD NAVY라는 옷집을 보고 왼쪽으로 꺾으면…
개씨발련들 일찍 닫아버렸다. 이새끼들은 일요일은 오후 7시에 마감한다. 참고 바란다.
정작 찾아갔을때는 아직 7시도 안되긴 했는데 문닫고 있었음.
만일 여기서 G-Spot을 가고 싶다면 위 사진 중에서 “SPORTCHEK”이라 써져있는 곳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43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인더 그루브 기체, 옆에는 펌프 잇 업 피닉스 1대가 있는데 누가 하고 있어서 못 찍었음.
경고문에도 볼 수 있듯이 허가없이 찍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기도 하고 사람 많아서 찍기도 뭐하더라.
헤일로 아케이드. 엑박이랑 연동도 된다고 함.
근데 칭챙총 묘사 실화임? 이게 말로만 듣던 레이시스트라는거냐. 레이시스 핑챙년이 잘못했다.
칭챙총(Gun) 맛 좀 보여줘야지.
모노폴리 아케이드 게임은 처음 봐서 찍음.
왼쪽에는 루이지 맨션 아케이드. 찍는 다는 걸 까먹었네.
카운터는 이런 식이고 경품 게임기들에서 티켓 얻으면 그 수만큼 경품으로 바꿔주는 방식인 듯 함.
이건 구글 사진 빌려옴. 내가 이 쪽 사진을 못 찍었는데, 츄니즘 전부 돌아가고 있고 커플 한 쌍이 마이마이 하고 있어서 사진 찍으면 혹시라도 오해 살 것 같더라고. 여기 있는 그대로인데 내 기억엔 사진 오른편에 인 더 그루브 기체가 아니라 펌프 잇 업 피닉스 기체가 있었음. 그 다음에 인 더 그루브 기체가 있었고.
사진에는 사볼이 있고 내 기억에도 사볼이 있었던게 맞는데, LCD가 오줌액정이라 상태는 기대하면 안됨.
츄니즘 4대는 전부 파라다이스 로스트.
마이마이는 DX기체인데 아마 페스티벌이지 않을까 생각함.
세가 게임을 하고 싶으면 여길 가도 되는데, 사실 뭐 G-Spot도 츄니즘 3대 있고 온게키까지 있으니 온전히 게임만 하고 싶다면 거기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음.
다만 여기는 쇼핑몰이 끼어있어서 볼 거리가 굉장히 많고, 바로 옆에 씹덕샵, 굿즈 샵도 있으니 게임 끝내고 궁금하면 기웃거릴 수도 있어서 게임이랑 관광 둘 다 노린다면 나쁘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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