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애 첫 최강야구 직관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프로야구는 사실 잘 안 본지 오래 됨. (보살팬이었는데 어느 순간 지치더라...)

그나마 최강야구가 나를 위로해줬는데 맨날 티켓팅 실패하다가 처음으로 직관 다녀왔다.

자리는 1루 몬스터즈석 211블록 뒤쪽 이었는데...이것도 오늘 아침 취소 마감 시간 몇 분 남겨두고 기적적으로 잡은 것.

취소표 잡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갔는데...

여유 있게 간 게 아니라 한 20분 앞두고 도착해서 정신 없이 뛰어다녔다.

기념으로 소장할 지류 티켓 교환도 해야하고, 애국가 제창과 시구 전에 입장해야 하는 마음에 미친 듯이 뛰어 다님.;;

막상 가보니 야구 보기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음. (하나 아쉬운 건 조금 더 그라운드 가까웠으면 하는 사람 욕심이...)

자리가 뒤쪽이었고, 휴대폰 카메라도 줌 더 땡기려다 광학 줌 성능에 맞춰 찍다 보니 잘 안 보여도 이해해줘~!

그래도 선수들 입장해서 인사하는 것부터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애국가 제창.

진짜 누구일까 기대하고 갔는데 전혀 생각치 않은 인물이 나와서 개놀람.

진짜 이거 놓쳤으면 후회할 뻔...

그리고 또 한 번 놀랐던 건 시구자였다.

앞서 말했듯이 보살팬이었는데 그 때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던 이 선수가 나와서 진짜 놀랐다.

경기 중 기억나는 장면으로는...

오늘 날라 다닌 이대호 선수와 오늘도 별볼일 없었던 정의윤 선수가 한 그라운드에 잡힌 사진.

그리고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유희관 선수 사진. (이대호 선수가 박수치는 모습도 인상적)

경기 종료 후....

최강야구의 트레이트 마크라 할 수 있는 상대 팀과의 단체 기념 사진.

그리고 최강 몬스터즈의 마지막 퇴장 모습.

처음으로 최강야구 직관했는데 이 맛에 하는구나 싶더라.

내년부터는 직관 있으면 진짜 다 가보고 싶어지더라.

나 같은 초짜도 티켓팅 할 수 있게 좌석 수 많은 잠실에서 해주길 바람.ㅋㅋ

마지막으로 최강야구의 수장 장 PD님 사진.

이제는 스타 PD인 듯...경기 중에도 장 PD님께 싸인, 셀카 요청하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