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재명 대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은 20일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 물류캠프 화재 당시 마산에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랑 먹방을 촬영했다는 논란에 대해 “실종된 소방대장에 대한 보도는 18일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6월 17일 오후 1시 19분 경기일보가 소방관 1명이 고립됐다는 기사를 최초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 이경 대변인 발언 전문

앵커 - “이경 대변인님, 이재명 캠프에서도 오전에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소방화재 매뉴얼대로 대응했다.' 이게 공식입장인 것 같더라고요.”

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좀 애매하고 난처한 부분이, 지금 매뉴얼대로 대응한 건 맞습니다.

소방화재진압매뉴얼이 전체적으로 많이 아시겠지만 8단계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새벽에 화재가 발생을 했고, 대응 1단계가 해제가 되고, 2단계가 진입하는 상황.

그리고 그런 상황을 다 보고를 받았었고요. 보고를 받고 나서, 그리고 오후 1시에 소방경기본부장이 현장에 도착을 했고, 2시는 경기부지사까지도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문제는 뭐냐면 12시 정도에 구조대장이 실종됐다는 부분이고, 유튜브 촬영을 했던 것은 오후 6시인 건데, 제가 좀 보니까 실종됐다는 그 12시 즉시 이게 보도가 됐었는지, 보도가 된 거는 저는 개인적으로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만약에 낮 12시에 실종된 게 보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만악에 6시에 갔다' 그러면은 아무리 아무리 매뉴얼대로 했다 하더라도 솔직히 좀 난처한 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찾아본 거로는 이때 보도가 됐는지를 찾아봤는데 이게 없었고요.

그다음에 지금 현재까지는 18일 날, 그러니까 현장 18일 새벽 1시에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실종된 소방대장에 대한 보도라던지 이런 부분은 18일 날부터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좀 더 명확하게 짚어져야 된다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자꾸 먹방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현장·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 시장을 찾은 것입니다.

그런 부분도 있다라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6월 17일 보도 - https://me2.do/F6mRgkCQ

참고로 조선비즈 기사는 뒤늦게 수정된 기사로 보인다.

본인이 검색 5분 만에 확인한 사실인데, 캠프 대변인이라면 최소한 사실관계는 제대로 파악하고 방송에 출연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