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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캄보디아의 악몽이였던 사건 "킬링필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0 01:35:01
조회 27392 추천 140 댓글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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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세계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국가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 최빈국으로도 유명한데 프놈펜의 경우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도시정비가 제법 이뤄졌으며


유엔에서도 비슷한 해에 아시아 국가들중 최빈국으로 분류했던 적이 있을정도로 가난한 나라다.


캄보디아가 이렇게 변한 배경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을 세계 최악의 사건중 하나인 "킬링필드"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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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캄보디아는 1960년대만 해도 꽤 살만한 나라였다.


그러나 1969년 당시 베트남과 전쟁중이던 미국이 동부 캄보디아 지역을 폭격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캄보디아의 농업은 황폐화되고


수많은 난민들은 전쟁폭격을 피해 수도인 프놈펜으로 몰려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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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75년 베트남 전쟁은 끝나고 미군들이 베트남에서 철수하면서


캄보디아는 북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급진 좌익무장단체 크메르 루주가 권력을 쥐게 된다.


그 배경에는 미국의 폭격으로 반미 정서가 자리잡은 캄보디아 농민들의 지지가 있었다.


전쟁으로 황폐화된 캄보디아 국내 농업 때문에 국민들의 생계조차도 감당할 수 없던 상황에서


크메르 루주의 수장이자 만악의 원흉이 되는 장본인 "폴 포트"는 최악의 결정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농민 천국을 구현한다는 일념으로 각지에 집단 농장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을 강제 이주시킨 뒤


반혁명 사상이 의심되는 지식인, 군인, 정치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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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트 면상



폴 포트는 프랑스 유학시절 사회주의에 심취하였으며 지식과 학력수준은 높았지만 사회운영이나 갈등조정에 관한 지혜는 부족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치관이 상당히 잘못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는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 자들은 모두 죽여 마땅하다" 라는 말을 일삼으며 홀로코스트 정책을 펼쳤다.


그를 필두로 한 크메르 루주는 도시는 자본주의의 온상이고 공산체제를 방해하는 원흉으로 생각했으며


불과 정권장악 2일만인 1975년 4월 19일 미군의 공습이 있을거라는 거짓경보를 이용해 캄보디아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강제로 도시에서 내쫒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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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은 집집마다 찾아가 강제로 총을 겨누고 협박을 하면서 사람들을 쫒아냈으며


의심을 하거나 24시간 내로 나가는것을 주저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즉결처형을 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제대로 된 준비도 못하고


강제로 쫒겨나게 되었다.


크메르 루주는 강제이주를 할때 2~3km만 이동하면 며칠내로 집에 갈수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현실은 사실상 몇년이 지나도 집에 가지 못했다.


강제로 이주당한 시민들은 "인민 공사"라는것에 강제로 투입되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매일같이 농장에서 중노동을 했으며


심지어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화폐도 소멸한 만큼 무급으로 최소한의 배급만 받으면서 일을 했다.


그야말로 완벽하게 문명사회 이전으로 강제 퇴화시켜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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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은 색출후 모조리 처형했는데


무려 캄보디아 국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만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심지어 안경을 쓰고있다는 이유로 지식인이 아닌 일반 평시민인데도 잡혀갔다고 한다.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만행은 캄보디아의 교육과 나아가 국가 전체의 위기까지 불러오게 됐는데


일례로 87년 캄보디아의 인당 GDP는 겨우 18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었다.


현재도 농업과 관광업이 GDP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캄보디아는 아직까지도 불안한 경제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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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부문 역시도 빈약한 상태다.


현재는 상황이 조금 나아진 편이지만 약 10여년전 캄보디아 전체인구중 의사면허 소지자는 불과 1800여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지식인 계층들이 희생되거나 해외로 탈출한 것이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것이다.



크메르 루주의 수장 폴 포트는 1998년 사망해 잔존세력이 완전히 소탕되기 전까지 앙코르와트 유적군의 외곽 지역은 장갑차를 타고


가야할 만큼 완전한 평화라고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79년 크메르 루주가 베트남군에 의해 전복될 때 베트남 괴뢰정부 측에서 크메르 루주


축출에 가담한 사람들은 여전히 정치권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이 총리가 되어 2023년까지 집권한 후 아들에게 총리직을 세습시킨 훈 센과 93년 정부 수립 이래 굳건한 여당인 CPP(캄보디아 인민당)


의 주요 인물들이다. 사실 훈 센 역시 부패한 독재자라 캄보디아는 어느정도 경제가 성장하긴 했어도 2023년 기준으로도 인당 GDP가


1,896달러에 불과한 빈국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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