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충은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새벽에 공항을 가야만 해요

13일 밤에 친구랑 만나서 시간떼우다가 막차쯔음 타고 인천공항에 갔음

거기 스파온에어 줄서서 3시쯤 들어가서 6시반쯤 나온듯

스마트패스랑 온라인체크인은 진작에 해뒀기에 빠르게 출국장으로 탈출

여행 내내 같이 할 베베쨩이랑 미도모모 키링

친구는 사이즈가 꽤 큰 시구레 우이 인형을 들고다니며 사진을 찍음

그렇게 순탄하게 여행을 시작하나 했으나

출발 직전인데 뭐합니까...?

엔진에 사람이 매달려서 뭔가를 하고있었다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

0840 비행기는 1100비행기가 되어버림

이것은 세토대교를 일몰에 맞춰 건넌다는 내 계획과 리츠린 공원을 보러가는 행복한 그림을 아주 개박살을 내버렸음...

씨1발

타카마츠 다와서 본건데 저거 좀 찌쭈같아서 찍음

이녀석 꼭지가 발딱 서있는ww

그렇게 착륙을 하고 입국수속은 줄 포함 15분정도밖에 안걸렸음 캬~

이온몰이 날 반겨준다

오기 전에 갤에서 타카마츠 공항에는 우동 수도꼭지가 있대서 딴거 다 제쳐두고 수도꼭지를 찾으러 2층으로 갔으나

우동꼭지는 그날 서비스 종료다 에어서울 씨발

일단 1층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붓쇼잔 온천 쪽으로 가기로 함

이새끼들은 일본 오자마자 온천부터 하러감 ㅋㅋ

버스에서 내려서 붓쇼잔 역까지 약 600미터

붓쇼잔 역에서는

이렇게 생긴 온천입욕권 및 전철승차권을 살수있음

전철 승차권으로는 지정 구간 내 1일 무제한 승차인데 탈때마다 저 부채를 개찰구 역무원한테 보여주고 타야함 ㅋㅋㅋㅋㅋㅋ

아침도 간단하게 떼웠는데 한시 반이 되도록 밥을 못먹은 우리는 온천으로 가는 길에 밥집을 찾아 나서는데 에어서울 씨발

일요일이라 그런지 연 밥집이 없었고 역에서 온천까지 간만큼 한번 더 가서야 열려있는 우동집을 찾을 수 있었음

그냥 공항에서 먹고 갈걸 그랬나 싶네

타카마츠 첫 우동은 그냥 제일 기본적인거로 시켰음

저 양이 380엔이라니 말이 됨???

존나 별거 없어보이는 우동이지만 우동현 답게 걍 기본부터 차원이 다른 맛이었음

배도 채웠으니 온천 ㄱㄱ

건물을 새로 지었는지 내부도 외부도 아주 깔끔해보임

부채를 사온 우리는 작은 목욕타월도 받았음

받은 목욕타월은 여행 내내 요긴하게 쓴듯ㅋㅋㅋ

뭐 온천 내부사진은 찍을 수가 없으니 없지만 물이 미끌미끌하고 미적지근한 탄산천이 좋았음

온천을 자주 다녀본게 아니라 물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나오니 피부가 촉촉한게 좋은거 아닐까 싶음

베베쨩 우유 한잔해~

이때가 네시 반 조금 넘은 시간이라 가려면 갈 수야 있었겠지만 리츠린 공원은 패스하기로 결정 에어서울 씨발

양 많던 우동을 이대남의 소화력으로 순식간에 녹여버리고 배고파진 우리는 타카마츠 역 근처에서 우동이나 먹기로 했다

그렇게 개쩌는 승차감의 코토덴을 타고 타카마츠 칫코역에 4시 45분쯤 도착

도착해서 옆에 타카마츠 성터가 5시에 닫는대서 타임어택 구경을 하게 됨

어짜피 입장료 200엔밖에 안하고

그냥저냥 볼만 했음 목조 다리랑 성터랑

하 리츠린공원

에어서울 씨발

갤에서 본 호네츠키도리를 먹을까 아니면 우동을 먹을까 고민했으나

우동현이면 우동이나 더 먹자 싶어서 우동을 먹었음

면이 진짜 와 진짜

에어서울만 아니었어도 우동 한그릇은 더 먹었을텐데 ㅆ발

다먹고 역에 가서 간사이 와이드패스를 교환하고 제일 빨리 출발하는 6시40분 마린라이너를 타고 세토대교를 건너 오카야마로 향함

하 에어서울만 아니었어도 기차에서 일몰을 봤을텐데

개쩌는 승차감의 코토덴을 탔다가 이거 타니까 편안했음ㅋㅋ

차창 밖은 어두컴컴해서 세토대교를 건너는 내내 아무것도 안보였음 에어서울 시발

8시쯤 오카야마 도착해서 노면전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음

승차감이 참 인상적이었음

시간이 시간인지라 고라쿠엔도 물건너갔고 다음날은 새벽같이 나가서 톳토리행 열차에 몸을 실어야 했기에

야키토리 가서 한잔 때리고 돌아와서

이름때매 유명한 자지밀크푸딩을 먹고 잠을 청했음

에어서울 씨발...

밑은 이날 구글지도 타임라인이랑 샘숭헬스 걸음 수

오카야마에도 하루 투자할걸 그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