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늦었지만 써보는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분석글(스압 주의)

U갤러(211.52) 2024.03.03 08:10:02
조회 13171 추천 128 댓글 64

토푸리아는 경기 플랜은 늘 확고함.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고 상대를 케이지쪽으로 압박한뒤 자신의 특기인 강력한 펀치력을 바탕으로한 투쓰리포, 파이브까지 나가는 콤비네이션으로 끝내는 방식이다. 이 경기에서 토푸리아가 볼카를 압박하기 위해 준비해온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는 서로 오소독스(오른손잡이) 스탠스일때 상대가 자신의 왼쪽으로 돌아나가는것을 차단하는 플레이다. 사실 이는 복싱의 기본전략으로 오소독스 스탠스에서 상대가 자신의 왼쪽 어깨 너머로 넘어가버리면 자신의 공격 포켓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토푸리아는 왼쪽으로 빠지는 볼카를 원투, 레벨체인지 페인팅, 앞손잽,바디잽 등으로 강하게 견제하였다.


7cf3d72fe39c3faf689fe8b115ef04642c3f34262eaa

자신의 왼쪽으로 빠져나가려는 볼카를 원투로 강하게 견제하는 토푸리아




78f3d72fe3f206a26d81f6e343897c645e7a

움찔움찔 레벨체인지 페인팅를 주며 왼쪽으로 나가려는 볼카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



7ff3d72fe39c3faf689fe8b115ef0468361063a71968

바디잽 견제로 왼쪽으로 나가려는 볼카를 차단하는 모습



7af3d72fe3f206a26d81f6e04580746c5dd4

역시 자신의 왼쪽으로 빠져나가려는 볼카를 앞손잽으로 차단하는 모습


이처럼 토푸리아는 경기 내내 볼카가 자신의 포켓밖인 왼쪽으로 돌아나가려 할때마다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두번째 전략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오른쪽으로 도는 볼카에게 강력한 오른발 카프킥 견제를 하는것이다.



79f3d72fe3f206a26d81f6e34f8276658ab9


7bf3d72fe3f206a26d81f6e04786706e8f58

자신의 오른쪽으로 도는 볼카에게 강력한 카프킥을 먹이는 토푸리아의 모습.





세번째 전략은 앞선 두가지 전략으로 양쪽 사이드 스텝을 차단당한 볼카가 백스텝을 밟도록 만들어 케이지쪽으로 압박하는 것이다. 토푸리아는 헤드무빙과 단발성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가는 펀치 콤비네이션을 활용해 볼카에게 백스텝을 강제했다.



75f3d72fe3f206a26d81f6e24686736ee07a

펀치콤보로 전진하며 볼카를 압박하는 토푸리아. 이게 통할수 있었던 이유는 토푸리아는 펀치를 낼때 어깨각을 매우 잘 좁히기 때문. 어깨각을 좁혀 볼카의 카운터에도 대처가 되는 모습이다.



7ce99e21ecd418986abce895478570697728d573

이제까지 많은 선수들을 괴롭혔던 볼카의 앞손잽 견제를 최대한 헤드무빙으로 피해내며 펀치로 전진하며 압박하는 모습. 토푸리아의 탄탄한 복싱 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이렇게 토푸리아는 세가지 전략을 이용해 볼카를 케이지 쪽으로 압박하였다. 그렇다면 볼카는 마냥 당하기만 한것인가? 그렇지 않다. 볼카는 역시 챔피언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토푸리아의 이러한 전략들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4f3d72fe3f206a26d81f6e44189746ba6b1d7

자신의 양쪽 사이드를 차단하려는 토푸리아의 오른발 카프킥과 왼손훅을 예상하고 이를 피하며 레슬링 클린치를 시도하여 앞목을 컨트롤 하는 볼카노프스키.

역시나 챔피언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볼카는 자신이 오소독스 스탠스일때 들어오는 토푸리아의 카프킥 견제를 피하기 위해 사우스포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다. 볼카는 이 경기에서 사우스포로 대치했을때 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왜 사우스포 스탠스를 좀 더 유지하지 않았는지 그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 볼카가 스탠스를 계속해서 전환하자 토푸리아도 분명 경기중 잠깐씩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7ef3d72fe3f206a26d81f6e44386736e3ca433

사우스포 상태에서 뒷손이 나가는척 페인팅을 줘서 토푸리아의 공격을 이끌어낸뒤 다시 오소독스로 전환해 킥으로 견제하는 볼카의 모습. 역시 볼카노프스키다운 클래스가 보이는 장면이다.



7ced9e21ecd418986abce8954780776dab1d640a

볼카가 사우스포에서 오소독스로 전환하자마자 바로 득달같이 달려드는 토푸리아. 이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토푸리아는 볼카의 사우스포 스탠스 전환을 껄끄러워 했다. 토푸리아는 서로 오소독스 스탠스 일때 상대의 뒷손 스트레이트와 훅을 자신의 어깨를 이용한 숄더롤로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헤드무빙에도 자신이 있기에 상대의 앞손잽 견제에도 휘둘리지 않지만 상대가 사우스포 상태일때는 서로의 뒷손에 서로의 안면이 같이 열리기 때문에 자신이 섣불리 들어가기 까다로운 구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스키가 이 경기에서 사우스포를 좀더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활용했다면 좀더 좋은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




이제 피니쉬 장면을 향해가보자. 볼카는 상대가 펀치를 내며 전진해올때 허리를 젖혀 피하는 과정에서 안면에 한번씩 걸리는 약점을 몇번 노출한적 있다.

이 경기에서 볼카가 케이지에 완벽히 몰린 상황이 두번 있었는데 첫번째 상황에선 바로 클린치로 붙어서 무마시키는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7cec9e21ecd418986abce895478074688dee044b

바디잽으로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볼카를 차단하고 이어 뒷손 앞손으로 오른쪽으로 나가려는것 역시 차단하는 토푸리아 그리고 바로 이어진 장면은


7cef9e21ecd418986abce89547827d6d9fdd85cd

사이드 스텝이 모두 차단당하고 케이지때문에 더 이상 뒤로 빠질수도 없는 상황에서 클린치로 붙어서 상황을 모면하는 볼카노프스키



7cee9e21ecd418986abce8954e84716a2a821c

결정적인 피니쉬 장면에서 왼손훅과 오른손 훅으로 양쪽 사이드를 차단한뒤 펀치 콤비가 끝났다고 볼카가 방심하는 순간 연이어서 포, 파이브까지 나오는 토푸리아의 펀치에 결국 걸리고 마는 볼카의 모습이다. 투쓰리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체중을 실은 강력한 펀치를 내면서도 몸의 벨런스가 흐트러지지 않는 토푸리아의 최대 강점이 나온 장면이다.



이렇게 늦었지만 볼카노프스키와 토푸리아 경기를 나름 한번 분석해봤음. 귀엽게 봐주삼


























출처: UFC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8

고정닉 19

3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4509
썸네일
[야갤] 공연 보러 갈 때 입고 갈 옷 고르는 스시녀.jpg
[195]
야갤러(91.109) 04.18 56955 299
224505
썸네일
[무갤] 나거한 대겹 명절 보너스상여 선물세트 변화
[115]
무갤러(106.102) 04.18 21989 111
22450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대교체에 대한 UFC챔피언의 의견
[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6710 88
224501
썸네일
[원갤] 원피스의 개 좆병신 같은 키설정
[4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3353 672
224499
썸네일
[해갤] 압도적 클라스 보여주는 IQ156 미모의 멘사 회원
[393]
해갤러(45.128) 04.18 46236 103
224495
썸네일
[부갤] 워홀 해외여행 여자 결혼 걸러라
[361]
ㅇㅇ(223.62) 04.18 48800 725
224493
썸네일
[주갤] 본인이 퐁퐁이인지 물어보는 블라퐁퐁남 시발 ㅋㅋㅋㅋ
[189]
ㅇㅇ(211.36) 04.18 34571 279
2244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술버릇때문에 개줄채워달라고 한 아내
[1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3986 144
224487
썸네일
[싱갤] 기괴기괴 우파루파가 성장한 모습
[197]
페키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2257 186
224485
썸네일
[나갤] 영식이 진짜 빡대가리인 듯 ㅋㅋㅋ 결국 지가 역대급 그림 만들어줌.jpg
[297]
영식심술살개패고싶어(115.23) 04.18 73237 1507
224481
썸네일
[야갤] 일본 파파카츠 근황.jpg
[8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70260 409
224479
썸네일
[미갤] 미국식 메이크업에 당황스러운 한국인유튜버.jpg
[5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5010 364
224477
썸네일
[비갤] 아직 코인불장은 시작도 안했다던 사람들 상황.jpg
[255]
비갤러(211.229) 04.18 46401 261
224475
썸네일
[이갤] 문 극딜하는 이재명
[521]
ㅇㅇ(118.235) 04.18 48326 452
224473
썸네일
[치갤] 고객에게 양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받은 음식점
[523]
ㅇㅇ(45.84) 04.18 50230 712
224471
썸네일
[싱갤] 위꼴위꼴 세계 각국의 대표요리들을 알아보자
[217]
ㅇㅇ(218.39) 04.18 26703 88
224469
썸네일
[새갤] 속보) 성인페스티벌 또 취소 ㅋㅋㅋㅋㅋ
[921]
우리의비밀신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9625 521
224467
썸네일
[알갤] 짱깨 판매자: 알콜로 닦으면 중고가 신품이 된다!!!
[471]
검사결과아이큐8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4986 224
224465
썸네일
[싱갤] 국뽕국뽕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K-제도...jpg
[645]
ㅇㅇ(219.241) 04.18 57798 460
224463
썸네일
[코갤] 급발진 주장하는 사고는 거의 나이대가 높네
[2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6195 165
224461
썸네일
[도갤] 강남 테헤란로 이거진짜 문제라고 직찍했는데 뉴스났네
[372]
ㅇㅇ(211.59) 04.18 40755 248
2244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게임계에 다시 나타난 그 손가락
[592]
나무미끄럼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5428 699
224456
썸네일
[이갤] 윤항문 장모 '가석방' 또 심의한다
[316]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6651 235
224454
썸네일
[메갤] 세계 4대 문명 그거 아니라는데?
[6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6001 546
2244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그림쟁이들의 여론전..jpg
[289]
ㅇㅇ(211.226) 04.18 42722 519
2244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뜯는법 모르는 음식
[329]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6789 111
224447
썸네일
[카연] 쿵푸밥 1
[41]
沙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3045 93
224445
썸네일
[유갤] 인천에 있는 13000원 수박 냉면.jpg
[392]
ㅇㅇ(146.70) 04.18 43135 128
224443
썸네일
[무갤] '회복 불능' 위기의 강원랜드
[385]
ㅇㅇ(118.235) 04.18 42268 136
224439
썸네일
[힙갤] 필로폰 빨고 자수한 래퍼 정보 정리
[158]
ㅇㅇ(223.39) 04.18 38236 41
22443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박종철 열사 어머니 별세
[335]
ㅇㅇ(175.115) 04.18 23955 78
224433
썸네일
[부갤] 임대주택 개정안 보니까 MZ 세대는 애 낳지 말라는거랑 똑같음
[494]
부갤러(45.92) 04.18 34188 121
224431
썸네일
[U갤] 미식축구 출신 복서 VS 맥스 할로웨이 MMA룰
[157]
ㅇㅇ(49.166) 04.18 21371 218
2244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 각 군대별 슬로건
[268]
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2571 101
224427
썸네일
[베갤] [베르세르크] 가츠 단죄 pvc 리페인트
[59]
곰나으리(110.11) 04.18 10832 48
224426
썸네일
[야갤] 가정집 천장 뚫은 원통…우주서 떨어진 쓰레기!.jpg
[1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3584 103
224424
썸네일
[자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떨어진 표지판 맞고 사고난 차량
[209]
ㅇㅇ(185.114) 04.18 19555 176
2244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말 안듣는 후궁 조교시키기.manhwa
[253]
ㅇㅇ(211.172) 04.18 40612 319
224421
썸네일
[멍갤] 강아지 유튜버가 3일꼬박새며 만든 책 내용
[220]
멍갤러(115.23) 04.18 29820 272
224420
썸네일
[무갤] 간단해서 즐겨 먹었는데 '이럴 수가'...도시락의 배신
[218]
ㅇㅇ(118.43) 04.18 34829 137
224417
썸네일
[중갤] 홍준표 페북 "한동훈은 주군에게 대들다 쫓겨난 폐세자"
[3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9001 249
2244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폭들이 빌라에 침입해서 무단점거
[3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9208 302
224414
썸네일
[이갤] [단독] ‘성인페스티벌’, 압구정서 개최 확정…강남구 “영업정지 검토 중
[7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5301 276
224412
썸네일
[부갤] 부자와 특권층은 법을 더 잘지킬까??
[42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0210 163
224411
썸네일
[이갤] 이화영 측 '술판 회유 의혹' 검찰에 재반박
[211]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1097 86
224409
썸네일
[싱갤]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1.
[20]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8742 27
224408
썸네일
[여갤] 유튜버 JM "이혼 속사정 모르면서 아는척하지마라"
[834/1]
여유사랑해(211.234) 04.18 62306 390
224406
썸네일
[부갤] 1. 금감원 짜증 폭발 (부동산 PF의 진짜 규모)
[383]
ㅇㅇ(14.84) 04.18 36431 488
224405
썸네일
[주갤] 택배 절도한 40대 한녀
[754]
ㅇㅇ(210.245) 04.18 35803 516
224403
썸네일
[무갤] 기름 넣으려다 '우울'...국제유가 전망은 '암울'
[195]
ㅇㅇ(118.235) 04.18 16657 4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