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나사이보(金砕棒)에 대해 알아보자앱에서 작성

갓본도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23:05:01
조회 13264 추천 79 댓글 149



안녕? 또 왔다. 갓본도빌런X 종합철물빌런O 이다.

놀랍게도 이번 무기는 날붙이가 아니다.(ㅅㅂ 하다하다 내가 이걸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에 알아볼 무기는 바로 카나사이보(金砕棒)다. 
보통 '오니에게 카나보' 라고 하는 일본 속담에 나오는 그 '카나보'다. 

꽤나 독특한 무기이기도 하고, 삽화를 제외한 유물이 많이 남지 않아서 내용이 많이 아쉬울 수도 있는데, '이런 무기도 있구나.' 라고 생각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1. 카나사이보(金砕棒)란? 





78ecd825b1fe08f1689cfafb29f007026200d76365f491e430164cbfc79d5efc364e6ae010

우리가 알고있는 카나사이보




24f0d92be28b68f676ee84e5469c756b95deffb0022fce1cc578bf88835896d02069e5e7756de8082f1453b8958c86906f5f103979

24f0d92be2836af63ea78fe5469c756bcd3aad000726ee51815c16620f3d02ec8d07f8c600ffb9d27e44c5fe30cd05e75487bd1a8c

실제 카나사이보. 


카나사이보(金砕棒) 줄여서 카나보(金棒)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목재로 이루어진 1척에서 7척 전후의(약30.3~212.1) 팔각형 봉에 호시(星) 라고 하는 마름모 모양의 스파이크(원형이나 다각형도 존재)를 붙여서 만든 무기로, 타 문화권의 둔기가 주 타격부인 머리에 무게가 많이 쏠려있는 것과 달리 어느 정도 무게중심이 좋은 형태로 만들어 진 것이 특징이다. 

처음 역사에 등장한 것은 사무라이들이 각 종 떡장갑과 대형 장병기로 무장하기 시작했던 남북조시대(역시 남북조야! 역시!)로 추정되며, 주 용도는 갑주로 무장한 적을 타격하여 머리를 부수거나 내장에 충격을 주어 쓰러진 상대를 사야마키 등으로 마무리 하는 식으로 사용 되었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2. 카나사이보의 특징




실제 갑옷이라고 하면 날붙이에 대한 큰 저항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납북조시대부터 일본은 철편을 단단하게 엮어서 만든 오오요로이로 무장하고 있었기에, 그 당시 일본의 무기들은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에 당연히 대 갑주용 둔기가 만들어 지는 것은 타 문화권과 동일한 양상이나, 여기서 특이한 점을 주목 하자면 일본은 둔기의 무게중심을 절대적으로 머리에 쏠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도대체 왜 이런 구조의 무기를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당대의 일본 장병기들이 대부분 크고 무거운 대신 무게중심을 손잡이에 가깝게 만들어서 컨트롤을 최대한 살린 무기를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위력은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무게도 무게이고(약 2kg~3kg 전후) 머리에 박혀있는 스파이크와 도가네, 후쿠린이 타격 부위에 힘을 집중시켜서 나름 타격 능력이 쏠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대 갑주용 병기로서는 나름 괜찮은 무기.









3. 실용성?




실제로 실용성이 뛰어났을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워낙 짧은 기간동안 사용 되었던 무기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유물조차 딱 정해진 싸이즈가 없이 뒤죽박죽이라, 기록만으론 추측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다만, 다른 문화권의 둔기형 장병기들이 꽤 괜찮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하는 기록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조선의 편곤, 서양의 모닝스타나 고덴닥 등등) 이것이 실전성이 부족한 무기라고 단언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si=zE4tuOf6AyptrUR5
카나보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기한 잡병기들이 많이 나오는 동영상이니 한 번 츄라이 츄라이


4. 오니를 대표하는 무기





7fe88036fd9f17a867ede18558db343acc18a2b2edfd1cd3367047

7fed8275b5836af751ee84e14381707318cec86ba9c7b4fefaed87fe8a12f6

일본의 오니 동상. 카나보를 들고있다. 


일본의 오니 그림.  이 것 역시 오니가 카나보를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오니라 하면 카나보로 무장한 요괴 라는 것이 거의 공식화 되어 있다. 
오죽하면 '오니에게 카나보'(대충 범에게 날개를 단 격 이라는 의미와 비슷하다.)라는 말이 있을정도. 

현대에 와서는 국내에서도 도깨비의 무기라 하면 자연스럽게 많은 징이 밖혀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때 들어온 문화가 자연스럽게 오니=도깨비 라는 이미지가 공식화 되어 버린 것 으로 추정된다. (개호로샹노무새끼들)








5. 서양 장병기와 비교





098ef319b78169f720b5c6b236ef203ecf0bcfa1ff369b69

7ceac42ea8d13da87aaac4ac5bdc2b2f4f086a5d7ad12401b0244c21ab504371d652f07729cd97cc5f4a9c692c5aef035d2b88794c15c485c42476bf4732bedb0e32e5a4d1feb5aabd2ec7dd0d1b719842

7ceac42ea8d13da87aaac4ac5bdc2b2f4f086a5d7ad12401b0244c21ab504371d652f07729cd97cc5f4a9c692c5aef035d2b88794c15c485c42476bf4732bedb0e32e5a28aa7fc80932de4dd29411de856620433f0

위 사진들은 서양의 보병용 모닝스타. (존나게 아플 것 같다 ㄷㄷ)


서로 비슷한 용도이기도 하고, 단단한 목재에 철판보강+스파이크 라는 조합 덕분에 어느 정도 생김새까지 비슷한 위치의 무기이다. 

단, 모닝스타는 징병된 농민이나 비교적 하층민이 말 위의 기사를 끌어내려서 다구리를 까서 죽이는 역할을 수행 하였다면, 카나보는 사무라이들이 영혼의 맛다이로 갑주를 입은 상대방을 조져버릴 때 사용 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6. 혜성처럼 등장해서 빠르게 퇴역하다




말 그대로 짧고, 굵었다. 

주 용도가 대 갑주용, 개인전용, 타격계통 장병기 라는 점에서 예측이 가능 하듯, 남북조 시대에 상대방의 갑옷을 부수기 위한 용도로 활발히(당시 나기나타같은 사기무기에 비해 그리 활발히 사용 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사용되고 나서는 무로마치 후기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전장에서 종적을 감췄다. 

당연히 집단전에서 보면, 크기만 크고 밀집대형에서 사용하기 힘든 무기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카나보를 제외한 대형장병기들은 전국시대에 와서는 더 이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대형 장병기 중 크기만 적당하게 만들어서 특수한 용도로나마 사용되었던 나기나타나 나가마키에 비해 카나보는 더욱 대우가 좋지 못했다. 

간지는 철철 넘쳤지만, 그만큼 짧게 쓰이다 가버린 비운의 무기.


그럼 마지막으로 카나보 사진이나 보여주면서 이만 물러가 보겠다.





7cea8177b78268f73eed84e1439f2e2d442c5f6ca3df4343184e39e6b1

가장 스탠다드한 봉 형태의 카나보





24f0d92be2836af63ea78fe4439c756bc154b64a5c47d420da11d713c9aa2280c451c9d0709f7e0ac3c849b7548877c8

7cea8177b78268f637e984e5449f2e2dffe62971ddfeb749b22be6c3

통짜 철재 카나보




78ebd572b3856aff6cbed2e01783756b4574f9702a6b18de1fb8a4543eed7b00b9ecc360aaf7a2a7fa8725abcb4e87

2fb88425e0873cff3ebe83ed4ed0773947263110a4964ab858211583cdcf58af3712708ece8c677683ddc118fd70a15a

후기에 그려진 카나보의 이미지 





79e98670b1866cf420b5c6b236ef203ebadcae68cdc11b

대빵 큰 카나보







예고 



7fed8073b08b61fe3bf187fb1cc1231d7bcc64c0742bffc8e0b712

사무라이들의 필수 무기이자, 민간인의 호ㅣ신을 책임지던 무기. 

기대하시라...

- dc official App


출처: 철물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9

고정닉 25

2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40285
썸네일
[이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안아주는 조끼.jpg
[3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6498 150
240284
썸네일
[야갤] 전면휴진 서울의대 교수...주장 ㄹㅇ...jpg
[706]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2499 650
240282
썸네일
[대갤] 나고야 역 앞이 완전 봉쇄된 이유... 여고생 납치 사건 발생
[197]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1281 173
240281
썸네일
[이갤] 약혐) 아이스크림 반쯤 먹었는데 '사람의 이것'이 혀에…'충격'
[2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8908 133
2402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0년간 세계적 기술기업들의 규모 변화..jpg
[140]
도시타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9676 55
240278
썸네일
[이갤] 존 시나가 급하게 네덜란드로 날아간 이유...jpg
[215]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9985 383
240277
썸네일
[야갤] 마스터키 사용, 술취한 투숙객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jpg
[3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3280 145
240274
썸네일
[야갤] 고인 말투 그대로 재현한 AI, '데드봇' 둘러싼 논쟁.jpg
[1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5222 51
240272
썸네일
[싱갤] 싱가폴을 유잼도시로 만들었다는 공원.jpg
[2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0290 172
240270
썸네일
[중갤] 김중순 오클리와 기이한 공포 현상들 4
[51]
쥐는어째서기여운걸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1467 41
240268
썸네일
[헌갤] 300회 헌혈(헌혈의 집-노량진역 센터)
[193]
Trima_Acc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8180 102
2402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짤의 주인공
[135]
ㅇㅇ(125.186) 06.18 37092 212
240264
썸네일
[도갤] 조선의 건축가가 지은 ‘백화점’
[2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8745 95
240262
썸네일
[군갤] 트럭섬 공습으로 굉침한 선박을 25년 후 탐사하는 다큐
[31]
투하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9559 36
240260
썸네일
[싱갤] ㅅㄱㅂㄱ 히틀러막기 LV.1
[231]
복슬복슬Tee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5975 169
240258
썸네일
[바갤] 잠못드는밤 팔당댐 일출바리
[41]
우바르트흥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9059 39
240256
썸네일
[싱갤] 꼴릿꼴릿 한국 지역 축제
[338]
ㅁ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53315 428
240252
썸네일
[카연] 모던) 뱀파이어 팀장님과 재테크.manhwa
[35]
일흔의주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11354 77
2402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국인이 생각하는 대졸과 고졸.jpg
[2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44751 555
240248
썸네일
[야갤] 확 달라지는 육군, 더 빠르고 강해진 혁신적 무기.jpg
[2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2452 73
240246
썸네일
[삼갤] 채태인 "불펜 노인네들 퍼질 때, 삼성 최대 위기가 올거다"
[66]
ㅇㅇ(118.219) 06.18 15288 70
240245
썸네일
[디갤] 두부로 돈 날렸던 놈이 소니 카메라로 찍은 사진 (29장)
[29]
백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9251 18
2402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노력주의가 허상이라는 남자.jpg
[8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42377 381
240240
썸네일
[야갤] 91평 월세 1000만원 이태원 신혼집 공개한, 손담비.jpg
[5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45950 63
240238
썸네일
[이갤] AV 누나.. 딸 자랑 ..jpg
[666]
3dd(211.194) 06.18 85101 446
240236
썸네일
[한갤] 여고생이 청소년 대상 성교육 어플을 만든 이유
[509]
ㅇㅇ(103.50) 06.18 51676 129
240234
썸네일
[싱갤] 거스딴딴 옛날 오락실 필수 게임
[1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4123 129
240230
썸네일
[카연] Digital love
[114]
과테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8593 206
240228
썸네일
[유갤] 남편한테 샤워하게 나가달라고 해봄
[363]
ㅇㅇ(146.70) 06.18 57617 203
240226
썸네일
[야갤] 최근 한국에도 슬슬 도입되는, '펫버튼' 엘리베이터.jpg
[4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9015 84
240224
썸네일
[싱갤] 오늘자 일본, 히메지성 외국인 입장료 4배로 인상 검토
[6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0253 140
240222
썸네일
[이갤] 최초로 게임리그를 개최한 게임..jpg
[8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2132 63
240220
썸네일
[이갤] 한국이 헬조선인게 아니라 니 마음이 지옥이다
[1765]
슈붕이(146.70) 06.18 39226 510
240218
썸네일
[부갤] 여자가슴에 7만엔씩. 1000억 빚쟁이 버블전사 일본판 이상민.
[383]
나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48993 293
240216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DMZ 귀순 전화벨
[2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44877 277
240214
썸네일
[육갤] 마라톤을 완주한 여군이 받는 혜택
[417]
육갤러(74.63) 06.17 38532 759
240210
썸네일
[디갤]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어서 봐주세요@@@
[26]
교촌허니섹시콤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7100 24
240208
썸네일
[이갤] 중국 시골 처음 가본 여행 유튜버.jpg
[4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39746 232
240206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이미 유명했던 경산 지잡대
[2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33283 235
240204
썸네일
[미갤] 암센터 교수가 말하는 한국의 문제점 😑
[493]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32706 481
240202
썸네일
[배갤] 인도네시아모험 SE1-4 신기한 칼데라호
[26]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9549 21
240200
썸네일
[야갤] 사유 야금야금 모아 -23만원, 회사 찾아가자 "뭘 취재해".jpg
[2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8537 149
2401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군대갔는데 게임과 너무 달라서 놀람
[93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62731 583
240196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카스테라에 열광하는 이유
[3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38162 137
240194
썸네일
[이갤] 중3 딸을 둔 34살 군인 아빠..jpg
[5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49342 475
240192
썸네일
[인갤] [1인 개발] 미소녀 전략 카드게임 - 2
[90]
SEOH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309 84
240190
썸네일
[주갤] 일본 서적 번역 레전드
[4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33521 524
2401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냉혹한 일본 아가씨 학교의 세계.jpg
[287]
ㅇㅇ(112.171) 06.17 41265 212
240184
썸네일
[산갤] 산업기능요원 시작하는 만화 3화
[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4510 69
240182
썸네일
[대갤] 1만엔 아끼다가 인생 종친 스시남... 여중생 건드려서 체포
[403]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48976 27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