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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에 마이너리그 정복' 한국여성, 女 최초로 MLB 무대 밟는다

긍정(123.111) 2024.04.05 13:45:01
조회 23589 추천 147 댓글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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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함께 야구공을 갖고 놀았던 친구와 함께 세계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가 된 중붕여장부


운명의 장난일까?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같은 팀의 투수-포수 콤비로 뛰었던 중붕여장부와 여자 선수 친구(이하 여.선.친)는


각각 다른 구단의 마이너 팀 소속 선수로서 맞붙게 되고 중붕여장부가 시리즈 전적 26타수 15안타 3홈런 18타점으로 개박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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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메이저리그에서 라이벌로 만나게 될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서 그런 걸까?


처음 프로야구 선수가 됐을 때만 해도 유니폼이 살짝 어색해 보이던 중붕여장부는


이제 겉모습만 봤을 땐 '여자' 프로야구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포스를 풍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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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포스만 풍기게 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성별만을 근거로 포수가 소녀어깨일 것이라고 멋대로 착각한 뒤 도루를 시도하는 선수들은


투수의 강속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젠더고정관념타파 송구로써 응징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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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는 한낱 남성성만 믿고 마초이즘에 가득찬 한복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Girl Power을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 그들에게 여성 호르몬을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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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붕여장부는 남자와의 승부에서 패배하지 않을 뿐 여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야구선수가 된 것은 아니었다


때때로 홈런인 줄 알았던 타구가 아깝게 파울이 된다든가 하면


아쉬움에 그라운드 위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의도치 않은 애교를 선보임으로써


경기장 내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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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와중에 이상한 점이 하나 있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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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순조로워도 너무 순조롭다는 사실이었다


MLB 더 쇼 시리즈는 딱히 뉴비에게 친절한 게임이 아니다


Road To The Show 캠페인의 초기 생성 캐릭터는 공격, 수비, 주루 중 무엇 하나 장점이 없는 능력치를 갖고 있다


반면 투수들은 플레이어의 캐릭터보다 10% 이상은 높은 평균 오버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단한 피지컬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첫 15시간 정도는 고전하기 마련이다


당장 중붕이도 더쇼23 할 때는 첫 시즌에 2할 5푼도 못쳐서 메이저 못 갔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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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중붕여장부는 2할 5푼을 치기 위해 온 몸을 비틀기는커녕


11경기 연속 안타라는 기록을 세우는 중이었다


띠용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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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붕여장부가 능력치를 팍팍 올려주는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기는 했다 


MLB 더 쇼 시리즈에는 장비 시스템이 있어서 본인이 좋아하지만 능력치는 낮은 선수도 템빨로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장비 아이템은 티어(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가 높을 수록 스탯을 많이 올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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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골드 티어까지는 유저 장터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서 골드 빠따 골드 글러브 골드 신발 전부 사다가 중붕여장부에게 입혀주기는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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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시스템 말고 스킬&퍽이라고 패시브 스킬 비스무리한 시스템도 있는데


이것도 장비템처럼 티어에 따라 올려주는 능력치가 다르고


골드 티어까지는 헐값에 거래되는 중이길래 타격 능력치 올려주는 것들로 전부 쓸어담았다


그렇게 다 맞추고 나니깐 1년차 마이너리그면서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급 능력치가 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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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깐 중붕여장부가 36경기 연속 안타로 더블A를 폭격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닌 듯하다 


트리플A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가 이듬해 빅리그 개막전에서 백업 선수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라는 두 리그의 수준 차이다 


하물며 중붕여장부는 지금 MLB 주전급 능력치를 갖고 있거늘,


대체 더블A에서 뛰고 있는 그 누가 이 남성보다 강한 여성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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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성적은 이상했다


39경기 동안 타율 7할 2푼 5리(2위 .3할 2푼), 129안타(2위 43개), 34홈런(2위 7개), 112타점(2위 24개)은


중붕이로서는 마구마구나 게임빌 프로야구 2011에서도 보지 못한 숫자다


'우와~! 이 선수 대단한데?'가 아니라 '우와~!... 약쟁이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못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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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메이저리그에는 올라가야 하니 서둘러 40경기째를 진행하려 했는데


갑자기 감독에게서 자신의 사무실에 잠깐 들르라는 호출을 받게 됐다 


와중에 유니폼 입고 있을 땐 몰랐는데 중붕여장부의 목 근육이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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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여장부의 성적 때문에 면담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감독...


아무래도 그 역시 무언가 이상함을 알아차리고 중붕여장부를 추궁하기 위해 부른 것 같다


중붕여장부 역시 고추됨을 감지했는지 표정이 안 좋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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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만족하고 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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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저 중붕여장부를 격려하면서


경험치를 2배 얻게 해주는 수상한 격려(?)까지 해주는 더블A 감독


아무튼 일이 꼬이지는 않았으니 잘 된 것 같다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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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투수들이 39경기째 한가운데에 개똥볼만 던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더블A를 빠르게 통과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테다


이 40경기째 게임도, 그 다음 게임도 모두 찬찬히 풀어나가면 빠르게 상위 레벨로 콜업될 수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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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면서 화면을 봤다가 위화감의 원인을 알아차렸다


타격 난이도가 비기너(제일 낮은 레벨)로 설정되어 있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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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더 쇼의 타격&투구 난이도는 비기너-루키-아마추어-베테랑-올스타-명예의 전당-레전더리 순으로 올라가며


자신의 실력에 맞춰 난이도를 일일이 조정하기 귀찮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다이나믹 난이도'도 있다


타격&투구 난이도를 다이나믹 난이도로 설정하면 유저의 실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난이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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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이는 타격 난이도를 다이나믹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원래 중붕여장부가 몇 경기 정도 잘 치고 있으면 시스템이 알아서 난이도 조정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번작 와서 이게 안 올라가는 버그가 생겼다


그 덕에 중붕이가 3할을 치고 4할을 치다가 급기야 7할을 쳐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은 (더) 칠 테면 치라는 듯 꿋꿋이 실투를 던졌던 것이었다


얼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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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년을 오롯이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버텨온 한 명의 강인하고도 무력한 한국 여성 중붕여장부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호성적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90도 기울어진 경기장 덕이었음에 매우 분노했다


그녀는 오타니 쇼헤이와 동등한 위치에서 대차게 붙어 그를 굴복시키고 싶었던 것이지


오타니가 자진해서 자신의 한 마리 수캐가 되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선넘네


그렇기에 루키, 아마추어를 곧장 뛰어넘고 베테랑으로 타격 난이도를 설정했다


지금부터는... 진정한 '여성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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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를 바꾸자마자 공에 맞았다


게임 할 때는 난이도 바꾸자마자 처음 날아온 공이 빈볼인 거 보고 당황해서 몰랐는데


와중에 움짤 쪄놓고 보니깐 공 맞혔던 투수는 중붕여장부에게 먼지 털듯 털렸던 여.선.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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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난이도를 바꾸고 나니 투수들이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던지는 대신


중붕여장부를 어떻게든 삼진으로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절대 못 칠 곳으로만 던져대기 시작했다


그 탓에 MLB 더 쇼 24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삼진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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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난이도도 부조리하기는 마찬가지이긴 하다


중붕이가 예전에 시간 빌게이츠라서 마이너리그 많이 보러 다녀서 아는데


빅리그면 모를까 더블A따리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 제구 되는 투수는 정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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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변경 후 이전과 비교했을 때 나쁜 방향으로 바뀐 경기력을 보여주던 중 


또 다시 감독실로 불려간 중붕여장부


오늘이 이 팀에서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7할 타율은 90도로 기울어진 운동장 덕분이었음을 걸려버린 것일까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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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로 올라가게 됐기 때문에 마지막이라고 한다


띠용


또속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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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로 올라가기 전,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의 (아마도) 마지막 밤


여.선.친으로부터 마지막 문자를 받은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문자가 왔다


비록 자기 친구에게 뼛속까지 털린 이후 문자 하나 않더니 다시 맞붙었을 때는 빈볼까지 맞추는 졸렬한 심보의 소유자지만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여성 신장의 경사에 대해서는 축하해줄 정도의 아량은 갖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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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째 이모지 하나 안 붙인다 싶어서 왼쪽 위 화면 봤더니 


여.선.친이 아니라 에이전트한테 온 문자였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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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더블A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올라온 빅리그 데뷔 전 마지막 레벨, 마이너 트리플A


이곳 역시 여성의 발자취가 그라운드 위에 남는 것은 중붕여장부로써 이번이 처음이다 


빤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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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트리플A는 꿈의 무대까지 단 한 걸음이 모자란 이들이 모이는 리그다 


메이저리그만 아니면 다 통하는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괴물들의 모임인 셈이다


중붕여장부의 트리플A 첫 타석을 삼진으로 더럽힌 저 투수는 열받아서 누구인가 찾아보니깐


실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톱망주 중 하나고 올해는 메이저에서 1점대 찍고 있더라


사람X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를 공 1~2개 간격으로 넣었다 빼는데 


더블A와는 달리 이 제구력에 구속이 빠르기까지 하니 도저히 이겨낼 재간이 없다 


과연 무수한 유망주가 트리플A에서 무릎을 꿇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중붕여장부는 이 시련을 대체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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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투수가 타자를 속이듯 중붕여장부도 투수를 속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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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


머리를 쓸 필요가 없이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갖고 있거나


압도적인 운동능력의 괴물을 속여 무릎꿇릴 수 있을 정도의 지혜가 있어야만 한다


마이너 더블A 레벨까지 오로지 Girl Power만으로 여성성을 증명하던 중붕여장부는 


몸뚱이 하나만으로 정점에 오를 수 없음을 화끈하게 인정하고 내면의 Fox를 깨우기로 했다


이제,, 웬만해서는 그녀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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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테네시 주 멤피스 


마이너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구장 내 감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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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여장부(트리플A 27경기 타율 .361 10홈런 5도루 OPS 1.266/더블A 51G 타율 .709 47홈런 14도루 OPS 2.259)


데뷔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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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시 한 번 뒤집어졌다


방송국에서는 오로지 중붕여장부의 메이저리그 데뷔 소식을 다루기 위한 방송을 편성했다


매년 투수로서 10승, 타자로서 40홈런을 쳐내는 190cm 동양인 이케맨의 등장보다 충격적인 이슈일 테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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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모르게 미묘한 눈빛과 함께 빅리그 입성을 환영해주는 감독과의 면담을 하고 나니


비로소 중붕여장부가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사실이 체감된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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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절 리틀야구단에서부터 함께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꿔왔던 친구와의 우정도


오로지 Girl Power로써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를 정복하겠다는 자존심도


모두 버려가며 오로지 앞만 보고 직진한 끝에 드디어 여기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제 겨우 프롤로그가 시작됐을 뿐


데뷔전에서 안 좋은 모습 한 번 보였다가는 다음날 곧바로 멤피스행 교통편을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는 중붕여장부에게


오타니를 굴복시키는 해피엔딩은 아직 한참 나중에 방영될 에피소드일 뿐이다



과연 중붕여장부는 오타니마저 무릎꿇린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는 사실만이 그녀의 인생 최고 업적으로 남게 될까...???


확인하러 더쇼하러 감


계속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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