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첫 외계 천체' 오무아무아의 미스터리

면벽자(14.36) 2024.04.10 10:40:02
조회 24136 추천 190 댓글 206

75bb8027b38361a33aeb86ec41d727380162560b9fc84e1588977f614d44d661d03f6ee313d0f23ff77f7280eb283de9

Oumuamua

인류의 관측 이래 최초로 태양계 내에서 확인된 성간천체로, 성간 천체란 태양계 내부에서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계 바깥의 외계에서 유입되어 온 천체다. 기존의 혜성이나 소행성 등은 모두 태양계 내부를 공전하는 천체이지만, 오우무아무아의 경우는 그 존재가 태양계 바깥에서 날아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발견 이후, 태양계를 관통해 멀어지기까지 모든게 미스터리한 최초의 성간천체다.


1. 특이한 생김새


7aec8775bd8060f139ee83e743807139b873b6b7b954933f12f4860dc295fc6781962b2c2232bbf82d09d372856153d5


7ebf8720b0d73df53fe682b14781736dca179254b358f567d225615ac51e10fb88e62fa66ee32a3614bcfc8d45f8b079

(바게트형 또는 넓찍한 모습으로 추청된다.)

 

 

태양계 내의 소행성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이질적인 형상의 천체로

장단축 비율이 초기 관측치에 기반한 추정으로도 약 6.6:1이며, 30:1까지 제기되었는데,

이는 인공위성과 같은 인공 천체를 제외하면 태양계 내의 그 어떠한 천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바게뜨빵 모양 이상의 극단적인 비율. 

 

2. 엄청난 속도. 그리고 의문의 가속



7be98374e7d161a03be68eb11487276ddfd5c0e9455ab03a8389f0b615ba1a5b46929f496dcd5e19125e0abd53bc8f9477


처음 발견 당시 지구 근처에서 44.2km/s(마하 128.863)라는 무지막지한 속력으로 태양계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포착됐다. 

2017년 - 태양을 돌아 지구 근접해 스쳐지나감.

2018년 -  5월 목성 도착

2019년 -  1월 토성 도착

2022년 -  해왕성 근처

 

이 정도 속도는 일개 소행성이 낼수 없는 속도이며, 더욱 미스터리한 점은 태양에 근접했을때 의문의 가속을 했다는 점이다.

오무아무아의 이런 가속에 대해 미국의 한 연구팀은 '오우무아무아의 표면이 200% 이상 물로 덮여 있어야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수소 얼음'이라면 표면의 6%만 덮여 있어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오우무아무아가 수소 얼음이 덮인 천체일 것이라는 설을 제시했다.

그런 수소얼음이 태양과 근접하여 녹아 분출해 의문의 가속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소 얼음덩어리로 이뤄진 성간 천체라면, '성간 물질'로 이동해 태양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기체 입자들과 충돌하거나 태양빛을 받아 기화될 것이라며 부정되었다.

한편으론 수소얼음이아닌 '질소얼음'으로 된 외계 행성의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가설이 나왔지만,

이역시 오무아무아 크기의 질소 얼음이 행성에서 떨어져 나오려면, 일반적인 행성 크기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우리 은하계에 존재하는 별 질량의 무려 1,000배가 있어야, 이 정도 크기의 질소 덩어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질소 얼음설은 부정되었고 정체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7eeed324bdd66da43be7d2b713807c6d8fe0fb8a33b1cf9dab73b24e7b507a15e42ecea71d25a82a520862ea4c1a60



번외로 고등생명체의 산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천체 치고는 크기가 작다. 길어야 겨우 230m 정도인데, 이는 미군이 운용하는 니미츠급 항공모(317m)보다 작은 크기이다. 새턴로켓의 길이가 약 110m이고, 국제우주정거장도 약 100m 쯤 된다. 즉, 230m의 크기라면, 지구의 인류라도 인공적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크기이다.

성간 공간을 질주하고 있으므로 다른 물체와 만난다면 상대적으로 총알의 수 배~수십 배는 넘는 속도로 마주치게 될 텐데 최소 수십만 년, 최대 100억 년 이상은 성간 공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체가 지금까지 형상을 멀쩡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오우무아무아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기본적으로 밀도가 높은 물질이거나 아니면 둘로 나뉠 만한 크기의 물체와 충돌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의 에이브러햄 러브 교수와 슈무엘 비알리 박사 연구팀은 "오우무아무아는 어쩌면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선일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태양을 지나고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던 오우무아무아가 예상외로 속도가 높아진 것을 점을 근거 솔라세일을 이용하는 고등생명체의 탐사선일 수도 있다는 내용을 논문에 적은 것.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의 경우 최근접 거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근일점을 통과한 후 멀어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데 오우무아무아는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역시 여러 가설중에 하나일 뿐이다.

 

태양을 지나면서 가속된 것이 보이저 탐사선 등이 사용한 스윙바이처럼 보인다는 점, 거기에 덧붙여 추가적인 가속이 있었다는 점(수소 얼음설이 제기되었던 이유) 등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과연 첫 외계 천체 오무아무아의 진실은 뭘까?

이제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으로 날아가버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출처: 삼체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90

고정닉 33

7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32686
썸네일
[이갤] 뉴스타파 속보 - 쌍방울, 대북사업 내세워 주가조작 정황
[266]
잼붕이(125.128) 05.20 20002 133
232682
썸네일
[기갤] "손녀 지갑에 손대는 할아버지".jpg
[2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8401 151
232680
썸네일
[토갤] 서울시, 직구 규제 강화
[500]
ㅇㅇ(221.167) 05.20 26324 355
2326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남미 카르텔 수준
[393]
ㅇㅇ(211.21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2363 241
232676
썸네일
[야갤] 승무원 출신 '하트시그널4 김지영'이 말하는 기내 썰.jpg
[2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3799 150
232674
썸네일
[치갤] 피식대학에게 쎄함을 느꼈던 최자
[452]
ㅇㅇ(39.124) 05.20 56263 475
232672
썸네일
[그갤] 작년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102]
ㅇㅇ(124.80) 05.20 10713 175
232670
썸네일
[바갤] 김여사랑 싸움남ㅋ
[529]
쿠바나더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5414 430
232666
썸네일
[야갤] 계단 치운 줄 모르고…항공기서 바닥으로 쿵.jpg
[3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2193 105
232664
썸네일
[탈갤]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200따리에 모집
[474]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6049 258
2326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형욱한테 이니시 건 강형욱 회사퇴사자
[73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3444 351
232659
썸네일
[주갤] 남자들 대체 문신한 여자 거르는 이유가 뭐야?.blind
[980]
주갤러(178.162) 05.20 57657 616
232657
썸네일
[야갤] 집단 성폭행 후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던 정준영
[658]
ㅇㅇ(37.120) 05.20 58168 424
23265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어린이의 손을 끌고 가스실로 간 남자
[238]
ㅇㅇ(221.143) 05.20 26716 246
232653
썸네일
[야갤] 불륜 재판에 쓰인 '스파이앱' 녹음, 효력 있을까?.jpg
[2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0871 104
232651
썸네일
[카연] 생태 박물관에서 동물관리 했던 썰 -6-
[114]
악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5132 122
232650
썸네일
[디갤] 비오는 날 레이싱 사진 (많음)
[36]
amamak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599 20
232648
썸네일
[로갤] 빨간맛) 북한에서 구매한 금강산 홍보 비디오(2003) 공유
[71]
ㅇㅇ(175.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7054 86
2326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터넷에서 왜 까이는지 이해 안 가는 회사
[743]
ㅇㅇ(211.194) 05.20 42971 496
232644
썸네일
[이갤] 인간이 망쳐버린 빅토리아 호수의 비극...jpg
[277]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6787 250
232642
썸네일
[상갤] 악마와의 인터뷰 해설 - 과연 악마는 누구일까?
[62]
대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9771 89
23264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24년 대한민국 부자 순위
[531]
키예프불바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0921 172
232639
썸네일
[카연] 옆자리 아싸녀가 인터넷방송 하는 엘프였던 만화-7
[68]
나미야7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1831 82
232638
썸네일
[부갤] 요즘 2030 남자들 국결을 입에 달고 사네
[1018]
ㅇㅇ(117.111) 05.20 42567 863
232636
썸네일
[싱갤] 부글부글 현실도피 백수..jpg
[528]
Tagil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2489 627
232635
썸네일
[야갤] 조선일보에서 드디어 여시 N번방 사건보도
[492]
야갤러(106.101) 05.20 26765 690
232632
썸네일
[야갤] "CCTV 없었으면 어쩔 뻔" 태권도 관장 아동학대 공방 '반전'
[608]
야갤러(45.128) 05.20 31271 285
232630
썸네일
[토갤] [오피셜] 토트넘, 쿠팡플레이 시리즈 내한 확정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6215 74
232627
썸네일
[전갤] "이젠 안 가도 돼요"...바뀐 분위기에 점주들 '난감'
[671]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9851 232
232626
썸네일
[러갤] 하반기 서울대회부터 '종이컵' 영구금지.news
[320]
ㅇㅇ(211.54) 05.20 20109 73
2326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BBC 한국 관련 기사 특
[364]
ㅇㅇ(1.231) 05.20 30892 608
232623
썸네일
[중갤] 오늘부터 병원 갈 때 신분증 필수
[524]
Poup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7635 156
232621
썸네일
[중갤] 플레이엑스포에서 볼만한것들
[53]
ㅇㅇ(121.147) 05.20 13753 40
232620
썸네일
[중갤] 대통령실 "소비자 선택권 과도한 제한·국민불편...
[7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0733 298
232618
썸네일
[야갤] 연세대 기숙사 붕괴 우려…학교 측 "안전상 문제 없다"
[271]
야갤러(146.70) 05.20 21389 97
23261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가짜 비행기 폭탄테러범이 무죄 받은 이유
[2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9680 220
232615
썸네일
[부갤] 직구금지 '사실상 철회'?, '보류'? 진실은...
[376]
부갤러(211.234) 05.20 19627 281
232614
썸네일
[레갤] 레붕이들아 직구 규제 반대 트럭시위 시작했다더라
[174]
galvatron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708 136
232611
썸네일
[걸갤] 경찰청장 '이번주 민희진 소환예정' 조사시작
[302]
ㅁㅁ(110.8) 05.20 15459 355
232609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조선족 상인이 성신여대에 편지를 보낸 이유
[186]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2259 99
232608
썸네일
[군갤] 참신한 설계의 핵무기들-2편
[52]
Anthrax83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4243 53
232606
썸네일
[중갤] 오세훈, 해외직구 논란에…"모래주머니라도 쌓는게 상책"
[6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6189 377
232605
썸네일
[대갤] 日, 환자를 천국으로 보내주려는 구급차... 트램과 충돌 사고 발생
[25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8364 121
232603
썸네일
[야갤] 연봉 1억인데 인기없는 직업
[718]
14평빌라월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4165 358
232602
썸네일
[싱갤] 손전등에 대해 알아보자-기본편
[61]
ㅇㅇ(121.147) 05.20 17236 83
232600
썸네일
[이갤] AV배우씹덕, 회사에서 도쿄로 워크샵 가다
[2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6771 104
232599
썸네일
[육갤] 병사에게 자동차 튜닝 시킨 중대장의 최후.jpg
[373]
육갤러(185.114) 05.20 24446 289
232597
썸네일
[이갤] 2차 세계대전 독일을 패배로 몰아넣은 히틀러의 실수...jpg
[28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7877 113
232595
썸네일
[싱갤] 꼴릿꼴릿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체조선수
[304]
ㅇㅇ(61.82) 05.20 43916 191
232593
썸네일
[대갤] 동거녀의 딸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 스시남 체포
[19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4276 16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