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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겜의 딜러 일러스트 작업기

dom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1 17:25:02
조회 19726 추천 224 댓글 306
안녕하세요

근래에 흥겜의 딜러 관련 작업을 몇 번 한 녀석입니다
흔한 일러스트겠습니다만 제게는 뜻깊은 과정이었던 까닭에 허락을 구해 작업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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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겸사겸사 끄적여본 다미와 윤슬이입니다
뇌를 빼고 그린지라 좀 그렇습니다,,

아무튼 읊어보겠습니다

**


제가 꽤 전에 SNS에 이메일을 하나 만들어다 적어 두고 잊은지도 한참이 지난 어느 날에, 메일함에 개인 외주 어쩌구 하는 메일이 도착하면서 일이 시작이 됐습니다

사실 그 당시엔 취직을 하려고 어디부터 이력서를 넣나 하고 있었는데, 어릴 적에 라이트노벨 그림 작가 같은 걸 하고 싶어했던 기억도 나서 취직을 미루고 수주를 했습니다

첫 작업이기도 해서 작가님과 엄청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요약하자면 웬 남자한테 빙의당한 하이퍼 FPS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단발거유미소녀와 그 주무장인 라이플 정도의 주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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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작업부터 손을 댔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봤지만 총기 디자인 경험이 없었던 탓인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결과물이 됐습니다

다음엔 좀더 잘할 것 같다 정도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추후 작업 가능성도 크다 생각이 되어서 이후에도 활용할 요량으로 조악하나마 3D 모델링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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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델링은 일전에 해본 경험이 있지만 딱딱하면서 복잡한 구조의 물건은 이번에 처음이었네요

그림에 쓸 정도야 됩니다만 워낙 퀄리티가 그래서 모델링 애드온도 사고 좀 배워볼까 했는데 그거 배운다고 또 며칠 걸릴 듯해서 미뤘습니다 ㅠ
이때 그냥 했어도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남네요

아무튼 이렇게 총기 작업을 대강 마치고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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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에는 힘캐 어중간 민첩캐 지능캐 같은 느낌으로 해 보았습니다
인상이 전달이 될까 모르겠네요
작가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결국 B안으로 결정이 됐구요

이후에 D안은 이 당시에는 계획에 없던 윤슬이 복장으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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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감이 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원래는 계획에 없던 작업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디자인 시트가 프로모션 용도로 그다지 좋은 그림은 아니다 생각이 되어서, 15화 이후 커뮤니티 홍보에 곁들여 사용할 만한 일러스트를 하나 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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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은 이렇게


개인적으로는 컨셉을 각각 스포티, 카리스마, 야한 느낌 정도로 잡았습니다

1번 안으로 결정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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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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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순서로 진행된 모습입니다


곧바로 만들어둔 총 모델을 유용하게 활용을 하게 됐네요

러프 스케치를 할 때는 종아리의 원근감이나 가슴이 쏠리는,, 옷감이 가슴의 중량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을 주로 의식했습니다

저는 나름 포인트로 생각을 했는데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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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렇게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많이 보입니다만 작가님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무척 기뻤습니다
며칠동안 장갤에서 흥겜딜 검색하면서 칭찬하는 글이 더 없나 뒤지곤 했었네요 ㅋㅋ

이 그림은 그 장마갤 홍보글에 사용해주셨음 해서 작업한 그림이고 삽화로 기획된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 표지 작업을 끝내고 소설도 마저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장면을 구성해서 삽화로 활용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가장 최근 작업인 표지 제작은 약간 텀을 두고 맡게 되었습니다

25화 즈음에 수주를 했는데 최신화에 나오는 캐릭터(윤슬이와 투샷으로 진행이 됐음 한다 하셔서
아 이 캐릭터 비중이 점차 오르겠구나 하면서 작업을 했었네요

표지에서 윤슬이도 총을 들고 있어야 하는데, 다미와 윤슬이 모두 한영인의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인 만큼 같은 총을 사용했으면 한다는 작가님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화면 상 같은 총이 두 정 있으면 캐릭터의 개성이 좀 가려진다거나, 가상현실 게임 플레이어보다는 군대의 병사 같은 인상이 생길 것 같단 생각에 반대 의견을 냈었습니다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만 결국 작가님이 져 주시면서 다른 총을 넣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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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총 디자인은 에이펙스의 윙맨 같은 고화력 권총을 생각하고 해 보았습니다

사실 표지에 디테일이 다 보여지진 않겠단 생각도 했지만, 반쯤 자기만족으로 했네요
결과물도 첫 총기 디자인보다는 조금 좋아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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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모델링도 해 봤습니다


모델링 실력은 그대로네요


이렇게 대강 사전 작업이 끝나고 구도를 짜기 시작

제가 웹소설 표지 작업은 처음 해 보는 것인데
자료를 좀 찾아 보았더니 웹소설 표지란 게 가장 자주 보여지는 작은 썸네일을 기준으로 디자인되어야 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제약이 커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뭔가 이래저래 시도해보기 어려운 느낌,, 표지 독특하게 잘 작업하시는 분들께 더 많은 격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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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안해서 머리를 굴리다보니 이런 식의 시안이 나왔고, A로 결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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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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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선화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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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을 거쳐 표지도 이렇게 완성이 됐습니다

배경은 대충 메타버스적인 뭔가로 생각하고 배색에만 조금 신경써서 위쪽으로 시선을 몰아 봤습니다
아래 글씨가 박히면서 좀 끌려내려가는 부분이 있을 듯했는데
타이포가 얹어진 이후의 인상은 예상만 해본 터라 의도대로 균형이 잘 맞으면 기쁠 것 같습니다


**

아래는 후기입니다


제가 원래 취직을 준비 중이었고, 흥겜딜 작업은 어쩌다보니 시작하게 된 일입니다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생각이 듭니다
작업에 책임감이라는 게 생기다보니, 으레 지나치던 부분들도 좀더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거나 배워놓고 한켠에 미뤄뒀던 내용들을 끄집어내서 잘 해보려는 과정에서 저도 얻는 게 많았구요

이런 시대에 큰 비용을 들여가며 그림을 맡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겠습니다만
그만큼 부끄럽지 않은 제작물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하며 임했더니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무척 뜻깊은 과정이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작업 도중에 제가 상을 치르느라 힘에 부치는 느낌도 있었는데, 제 제작물에 좋은 반응 보내주신 장갤 댓글이나 게시글 보면서도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ㅎㅎ

이런 짧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좋게 봐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더욱 좋은 그림을 가지고 만나뵐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장르소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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