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압] 브로큰 연대기 1화- 한물간 사나이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00:40:01
조회 13153 추천 103 댓글 46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08c56721efcd97ed0a523ab11

SLAMMIVERSARY 10, 2012년


TNA의 10주년을 기념하며, TNA 역사상 가장 많은 유료관객과

입장수익을 올린 PPV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이벤트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6398f7373e83a7bc13b09c1

이 날,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린 이 남자는 말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0df23fb27e54a05bc3e8f429b

"다가올 TNA의 새로운 10년은 더 위대할 겁니다!!"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38c53726a552216c0df765720

모두의 염원과 간절했던 꿈이 담아진 그들의 모험은

'완전한 실패'라는 '현실'이 되었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237db7274bf6a2bc12117c1

우려와 걱정이 담긴 반대를 거부한 대가는 너무도 크다는

'쓰디쓴 현실'을 감당해야만 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636db2121e63775c13b09c1

'쓰디쓴 현실'은 영원할 것만 같았던 관계에 종지부를 찍게 했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7dccb748e80733190cf801cb6

영원할 것만 같았던 한 시대와의 작별을 고하게 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234dc7021b8397dc13b09c1

그리고 여기, TNA의 위대한 10년이 시작될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이 남자는..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1388b732ded6a7ac12117c1

'시대를 종말시킨 장본인'이라는 영원의 악명 아래,

그저 말없이 TNA를 떠나버렸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3dde638d4c74136f79a97c8f4

새로운 10년의 시작 이후, 불과 겨우 2년만에...

'TNA의 영광의 시대'완전히 끝나버리고 만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c64da2377bf3e2cc13b09c1

새로운 주역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려 했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6328b2523ed3f7ec13b09c1

위기에도 여전히 TNA를 지키는 'TNA 오리지널'들은 건재했으며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9dd54acfedc55266d527baefd

그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38a87c38837e2f2998a60ca35


"TNA 팬 여러분! 여러분이 원하는 그것이 돌아왔습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68e86a609ed082a40545918c3

"바로 '육각링'입니다!"

2014년 7월 17일, 4년만에 TNA에 육각링이 부활했다.

그토록 팬들이 원하고 그리워 했던, 
그들의 상징이 마침내 돌아온 것이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3678f7f25e86e7ac13b09c1

육각링이 돌아온 그 날, 링에 모습을 드러낸 약쟁이

입장 전 한대 빨았는지 기분이 좋아보이는게 별로 보기 좋지 않다.


그가 이 곳에 나온 이유는 다름 아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2ddc0751ebccc5edac0458f58

"저의 형제이자, 하디즈의 또 다른 영혼, 매트 하디를 소개합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1dc2e803ac603219b7598ecb8

이 날, 3년만에 매트 하디가 TNA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가 돌아온 이유는 단순하고 명확한 오직 하나였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7348d7173eb3f2bc13b09c1

-집에 있던 제게 제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수 있게 할 미래를 계획했다구요.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662d17173ed6a7ec13b09c1

-그건 바로, 저와 함께 이 곳 TNA에서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8a780967bb18cb81f83e4444

"한번 더! 하디즈를 결성하자고 말이죠!"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두 형제

그들은 어쩌면 다가올 마지막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언제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을 말이다.


그들은 그렇게 '그들의 유산'을 다시 한번 

이 곳 TNA에서 꺼내게 된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8dfdb93874dfc346e2535647e

데뷔 20년이 넘었고, 40대를 넘긴 중년이 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건재했으며 여전히 '익스트림'했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1dc238f6dc503739b7598ecb8

그들은 마침내, 2015년 4월 17일 


정확히, 재결성 선언 9개월 만에 TNA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한다!


(그것도 얼티밋 X매치에서 사다리를 타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4338a2276bb6d7ac13b09c1

마침내 이뤄낸 또 한번의 역사

그러나,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1d16c4025c2650cbf396b5b0c

2015년 4월 29일, 캐머런 노스 캐롤라이나


제프 하디가 주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된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767d17076e96d29c13b09c1

결국, 이 사고로 인해 제프는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회복 기간만 6개월이 걸린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터지고 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089bb1d85df378793b259b831

"TNA 월드 태그팀 챔피언을 반납하겠습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5ddb124f10bb55a2d3204db39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걸 바쳐 달려왔다.

그리고 긴 9개월의 투혼 속에 이뤄낸 영광이었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은 잔인하게도 너무도 빠르고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3de6ad744b9fdef076d0dc788

"집으로 돌아가 저의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쉬지 않고 달려왔고, 결국 이뤄냈기에 더 큰 아쉬움이었다.

분명 좌절과 허탈감이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상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635dc7224b83f7fc13b09c1

자신도 모르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이 '무력함'


'알 수 없는 무력함'과 함께 매트 하디는

잠시 TNA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렇게 매트 하디가 잠시 TNA를 떠난 사이..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067d12427ef6b7bc13b09c1

'TNA의 정점'이 되겠다고 선언한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의 정체는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dbae3af840f80b56884c54a0

바로 'EC3' 이던 카터 3세였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2560dd2171bc3d7ac13b09c1

TNA 회장 딕시 카터의 조카로써, 로얄 패밀리 카터 가문의 일원답게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푸쉬를 받으며 TNA의 탑 힐로 거듭난 이 남자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98dbd5e3079bacc951a72d067

그러나, 카터 가문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지성적인 억지 푸쉬와


내노라하는 위대한 레전드들을 비겁한 술수로 이겨버리는

이 시건방진 애송이를 TNA의 팬들은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dc0dace6c203a8364cf86ac9

하지만, 그 압도적인 비난과 증오속에서도 EC3는 계속해 승리해갔다.


미움과 증오는 결국 그를 더욱 더 악랄했지만, 
그를 더욱 더 강해지고 단단하게 만들어갔다.

그렇게 그는, 마침내 'TNA의 정점'인
'TNA 월드 헤비급 타이틀'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 '정점'은 다름 아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4dc81f79d7609a0a1670b7f1d

'TNA의 마지막 남은 대들보'이자 '세계 최고의 레슬러'라고 불린 남자


'레슬링 머신' 커트 앵글이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0df73fb72b01b51bc3e8f429b

지난 10년의 TNA 커리어에서 이 남자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3d061960078a0634de25f96b4

압도적인 '업적'과 '역사'를 이 곳 TNA에서 써내려갔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98c0b86896b0bc7e0912727ac

그리고 10년의 위대한 업적은 '헌신'과 '존경'이라는 이름이 되어

그를 'TNA의 가장 위대한 레슬러'로써 남기게 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dec37b152533a8aff90ce80b

그렇다. 그렇게 된 것이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레슬러'에게

그저 시건방진 이 애송이가 감히 도전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날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벌어졌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48d3891c7e59b894456d88332


그 애송이가 세계 최고의 레슬러를 이겨버린 것이다.....!


그것도 반박할 수 없는 아주 깨끗한 승리로...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0d9c87b7e5c79a01e8a12bc64

이 날의 믿을 수 없는 '파란'은 

그저 단순한 새로운 '정점'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한 시대'가 막을 내리고...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dc5efee6cf00f9364cf86ac9


'새로운 시대'가 마침내 완성되었다는 것을....!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1358d7226ec6a29c13b09c1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자 새로운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 
EC3가 등장하여 마이크를 잡게 되는데.... 

그 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5d10a30df37e28fbe0d96084f

난데없이 등장하는 한 남자.. 바로 매트 하디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1608a7173bc6975c13b09c1

-새로운 월드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걸 축하해!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2420da1ed12b51acc8869c97dc504b367c36df2125b8377fc13b09c1

-하지만, 그건 모두 내 덕분이라는 걸 잊지마

-내가 앵글을 전력으로 싸우게 만들어 힘을 빼놓았고

-너는 그 덕에 어부지리로 챔피언이 된 거 뿐이라고!


아니, 잠깐...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68a90900a91f5d1775d0535b2

잠시 시간을 되돌려, 2주 전


챔피언십을 1주일 앞둔 임팩트 레슬링에서 EC3와 앵글은 

전초전을 치루게 되는데, 이 전초전에는 '특이한 룰'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서로의 상대를 서로가 직접 지목하는 것'이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c0de4d882621331742af46ccf0

그런데, 이 날 EC3가 앵글의 전초전 상대로 지목한 게 

다름 아닌 바로 '매트 하디'였던 것이다! 


관중들도, 시청자도, 이를 지켜보는 커트 앵글도

오랜만에 돌아온 맷을 향한 반가움보단

'갑자기 저 새끼가 왜나와?'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66b85024eb7a46072891bb72150a9cb89fa95dde124f40eb5082d3204db39

아무튼 경기는 진행됐고, 시합은 예상외로 맷의 압도로 진행됐다.


태그팀 타이틀을 반납하고, 길을 잃었던 이 남자는 

여전히 자신을 증명하고자 했고,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모두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78ec9e31e0d0288650bbd58b3680756dc8f6c001

그러나, '세계 최고의 레슬러'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하지만, 예상외의 선전으로 커트 앵글은 경기 후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상당히 피로한 기색을 보였고, 


이 모습을 두고 매트 하디는 자신이 앵글의 힘을 뺏다고 주장,

자신이 EC3 승리의 1등 공신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매트 하디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대체 무엇일까?


78ef9e31e0d0288650bbd58b36877d68760105

"너와 월드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가지고 싶어!!"


그렇다. 바로 이것이었다.

매트 하디는 다름 아닌 '정점'을 원하는 것이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아무것도 아니었던 순간을,

일생 일대의 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매트 하디


78ee9e2cf5d518986abce8954288736dd1

-아? 니 덕에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이.. 말... 인거지....?
-이거 정말 궤변이 따로 없네??

-이봐, 맷 잘들어.. 감사해야 할 건 내가 아니야...

78e99e2cf5d518986abce8954284706994

"바로 너야...."


78e89e2cf5d518986abce8954286756a8d

-내가 너한테 기회를 준거라고! 

-올랜도의 임팩트존 관중들에게, TV 앞에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너라는 존재가 아직 이 바닥에 죽지 않고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세상 모두에게 알려준거라고! 바로 내가!!!


-그리고 니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운운하는 거지?


78eb9e2cf5d518986abce8954083766e53

사실 EC3의 주장은 틀린게 없었다.


TNA는 당시 TOP5 시스템을 도입 누적 승리를 바탕으로

랭킹제로써 넘버원 컨텐더를 선출했기 때문이다.


고로, TOP 5의 순위권에 들어가 있지 않는 매트 하디가

'타이틀 도전권'을 운운한다는 건 그야말로 '궤변'이었다.


78ea9e2cf5d518986abce89542867c6d92

-맷, 니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 도전권에 도전한다는거야..?


-아니아니, 니가 이 바닥에서 이룬게 뭐고 한게 뭔데??!


78e59e31e0d0288650bbd58b3680766acc9b005b

-역사상 최고의 태그팀 스페셜리스트...?
-너만의 에티튜드를 전 세계에 알리려 했을때..?
-아니면 저 커텐 뒤에 있는 MVP와 펼쳤던 라이벌리...?!

-아, 생각났다....! 


78e49e2cf5d518986abce89543817168ed

-아.... 아니아니아니... 이것 좀 아닌거 같네...


7bed9e2cf5d518986abce8954e847d654b

-내 차마 너를 위해, 아담과 에이미의 슬픈 이야기는 못하겠다~


(이 부분은 본 방송에선 짤렸다고 함)


7bec9e2cf5d518986abce8954381746dd4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이 모든 건 다 '다른 곳'(WWE)에서 했던 거 잖아??!!


-맷, 이 모든 의문을 풀기 전에 알아야 할게 있어

-넌 아주 큰 착각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7bef9e2cf5d518986abce89542867d64ab

-넌 저걸 이룬게 아니야, 모두 다 실패했었어!


-그리고 넌 저 기회를 너 스스로의 힘으로 받은것조차 아니라고!


7bee9e2cf5d518986abce8954085716b0e

"너의 그 하찮은 '가십'과.."


7be99e2cf5d518986abce8954486716d03

"너의 그 대단한 '슈퍼스타' 동생 덕분이었지!!!"


7be99d77abc53da47e9fe8b115ef046fdac00935a0

이것이었다. 알 수 없는 '무력함'이 찾아왔던 이유


알고 있었지만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었고,

알고 있었지만 마음에 담아 둘 수 없었던 그 한마디


바로 '형보다 나은 아우' 제프 하디였다.


7be89e2cf5d518986abce8954286726aba

-생각해봐! 넌 니 동생의 덕으로 TNA와 계약할수 있었고

-니 동생의 요청으로 다시 한번 하디즈를 할 수 있었고

-니 동생의 힘으로 태그팀 타이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과분하게도 결국 손에도 넣어봤잖아?!


7bea9e31e0d0288650bbd58b3680746a00b097fa

-그런데 너의 그 잘나신 '슈퍼스타' 동생님이 오토바이 몰다가

-다리가 댕강 부러져버리셨네에에에에엥???


7be59e2cf5d518986abce8954289756580

-아이고~ 이를 어째!? 이제 너는 그저 입다물고 타이틀 반납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만 처량한 꼴이 되셔버렸네??!


-그게 너의 현실이고, 그게 너의 운명이다.

-너는 애초에 제프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저 '한물간' 퇴물일 뿐이야!!!!


7be49e2cf5d518986abce895438070684b

-그런데 그 퇴물이 다시 불러와 준 이 몸에게 감사는 커녕

-이 타이틀을 넘봐!? 기회를 준 은인을 몰라보고!??


-너의 도전에 이 몸의 대답은 이거다!


7aed9e2cf5d518986abce8954285756c76

NOOOOOOOOOOOOOOOOO!!!!!!


7aec9e2cf5d518986abce895448874648f

굴욕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매트 하디의 현실이었다.


그에게 세상은 잔인하고 현실은 냉정했고 대중은 냉혹했다.


더 이상 대중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걸 넘어,

그 누구의 관심 조차 받지 못하는 '한물간 퇴물'


이것이 바로 2015년 여름의 매트 하디의 모습이었다.

  

7aef9e31e0d0288650bbd58b36897268a473b0

그런데, 이 날 쇼의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한다.


경기장에 도착한 한 리무진, 문을 열자 나타나는 한 사람

그 정체는 다름 아닌...


7aee9e31e0d0288650bbd58b36807068bc4f0d38

1년만에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년


7ae99e31e0d0288650bbd58b3686766ccf3e73

'딕시 발년 카터'였다.


[다음 화에 계속]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3

고정닉 13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26425
썸네일
[V갤] [논문리뷰]24편 : 비햅틱스 햅틱 솔루션
[39]
쭘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282 20
226423
썸네일
[전갤] 대도영 결국 월간 10 10 달성.gif
[52]
三國타이거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9383 214
226422
썸네일
[야갤] 희진누나 시바루세키 원본
[927]
❤+파오후❤+(106.101) 04.26 73438 952
226421
썸네일
[부갤] 청년 멘탈 붕괴시킨 ‘전세사기’...국가가 깔아 준 ‘멍석’인 이유
[640]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2448 331
226419
썸네일
[오갤] 국내 희귀템, 파병 시계 기추
[93]
샤오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6778 51
226418
썸네일
[한화] "ABS 존 매일 바뀐다"...류현진 작심비판
[374]
ㅇㅇ(106.102) 04.26 31683 516
226416
썸네일
[타갤] 이탈리아의 검은페라리
[74]
소시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6793 118
226414
썸네일
[이갤] 맨발로 걷기 운동의 3가지 효과
[265]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8148 22
2264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코로나 백신에 관한 진실.jpg
[1279]
ㅇㅇ(59.17) 04.26 38874 461
226408
썸네일
[아갤] Hồ Chí Minh - Mộc Bài 육로 출입국 후기
[41]
bbon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6403 20
226406
썸네일
[해갤] 명성황후가 죽은 뒤 고종에게 총애받았던 2명의 후궁
[356]
ㅇㅇ(103.216) 04.26 20990 47
226404
썸네일
[야갤] 충격적인 세기말 시절 장동건의 집
[212]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9257 422
226402
썸네일
[U갤] 김동현: 존 존스 실력만 보면 고트 맞음 최강임
[183]
ㅇㅇ(175.199) 04.26 18442 178
226400
썸네일
[싱갤] 혐오혐오 진짜 희대의 ㅆㄴ이었던 여자.jpg
[487]
ㅇㅇ(49.170) 04.26 57169 668
226398
썸네일
[이갤] 발렌타인에 수제 초콜릿 못 받아서 실망한 남학생..jpg
[1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6384 97
226396
썸네일
[생갤] 음식 스페이스 오니기리먹어봄
[57]
ㅇㅇ(118.235) 04.26 11714 43
226394
썸네일
[커갤] 바르셀로나-포르투갈-파리 카페 후기
[46]
커피마시는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7452 24
226390
썸네일
[싱갤] 군생활이 빡센 부대 TOP15.........jpg
[507]
ㅇㅇ(115.92) 04.26 36765 47
226388
썸네일
[카연] 낭만가득 주유소 썰만화.manhwa
[67]
레순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5656 187
226382
썸네일
[더갤] 한국 진보정당의 역사, 뿌리 그리고 정파
[382]
천대녀프리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3147 110
226380
썸네일
[부갤] 카드 빚 40조 연체율 개인회생 역대최대
[569]
ㅇㅇ(141.164) 04.26 36259 347
226378
썸네일
[닌갤] 3ds 카메라 수리
[47]
케이크블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1347 110
22637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자빈 구하기 난이도 LV5........jpg
[103]
ㅇㅇ(115.92) 04.26 27471 31
226374
썸네일
[전갤] 자꾸 프로 1군 선수 헛스윙에 탐욕 스윙이라고 부르는 애들은 이거나 봐라
[52]
갸붕이(175.192) 04.26 27222 125
226372
썸네일
[공갤] 스압) 국제파 조직 <파타야 살인사건>2부
[110]
ㅇㅇ(175.119) 04.26 19557 175
226370
썸네일
[필갤] 념글 ㅎㅇ
[36]
박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816 26
226368
썸네일
[버갤] 버섯으로 버섯쓰기
[71]
man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9046 108
226366
썸네일
[야갤] 땅은 내 구역... 공군기지 활주로에 뜬 악어.jpg
[1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6250 55
226362
썸네일
[우갤] 마우스로 그림판에 엎드리기
[50]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9593 116
226360
썸네일
[군갤] 이번에 바이에른주에서 잡힌 나이지리아 로맨쓰스캠이 뭐냐면
[157]
제4제국국밥부장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3091 136
2263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삼대남.jpg
[259]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4353 286
226356
썸네일
[게갤] 대회 참여는 아니고 난 기계 개조해왔던거 역사
[35]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616 45
226354
썸네일
[카연] 유행어.manhwa
[101]
카갤러(223.32) 04.25 20977 78
226350
썸네일
[디갤] 진짜 굉장한 하루와 노을 (16장)
[33]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0395 33
2263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게임에 나오는 기술 따라하기.gif
[276]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8307 176
226344
썸네일
[야갤] 공포의 대한민국 사나이 클럽.JPG
[535]
코브라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5999 500
226342
썸네일
[카연] 강철유륜 빅파이맨 4화
[59]
철근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7419 70
226340
썸네일
[주갤] 상위 1% 원숭이
[436]
주갤러(121.0) 04.25 40075 809
226338
썸네일
[야갤] (분노주의) 일간 이대남 뉴스.jpg
[714]
ㅇㅇ(58.77) 04.25 31790 426
226336
썸네일
[싱갤] 80,90년대 시위진압부대 백골단
[211]
ㅇㅇ(125.249) 04.25 25943 182
226327
썸네일
[야갤] 엄마 개는 금빛…새끼 강아지 한마리만 초록색.jpg
[1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6322 91
226325
썸네일
[야갤] 야붕이..깜짝..!! 가짜독기 vs 진짜독기.. jpg
[702]
낙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68576 964
226323
썸네일
[모갤] KTX-청룡 용광용 허접한 시승기
[79]
니내누군지아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0425 81
226321
썸네일
[싱갤] 우크라이나 vs 대만
[461]
ㅇㅇ(211.219) 04.25 29845 287
226315
썸네일
[미갤] 관광객 800만원 찾아준 버스기사.jpg
[2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5912 301
226313
썸네일
[카연] 젤다만화)고독한 영걸11-하테노치즈
[39]
heydo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2256 87
226311
썸네일
[더갤] 민희진 주장) 뉴진스 데뷔 비하인드 과정 정리
[13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71275 545
226309
썸네일
[냥갤] 남의 건물 앞이랑 차 밑에서 털바퀴 밥주는 캣대디
[181]
캐논변주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2587 261
226307
썸네일
[싱갤] 전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 징수하는 국가 등장
[349]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1410 96
226305
썸네일
[오갤] 의외로 치열했던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경쟁
[118]
한범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1902 1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