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monakocr6/status/1783199279718207831
나는 재일교포 3~4세로서 어머니로부터 절대 한국인과 결혼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시댁과의 관계,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에서 그 이유를 알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2024년인데'라고 생각하며 신경 쓰지 않았다.
현재 동대학원에 진학한 한국인친구(남성)가 일본 여자와 결혼한다고 했다.
나는 "축하해. 결혼식 언제? 언제?
친구 "결혼식은
가을쯤 일본에서 할 예정. 그 후엔 서울에 살 거야😆"
나 "그렇구나. 아내도 한국에 살고 싶어하는구나✨ 다행이네."
친구 "아니야. 부인은 도쿄에서 이사하지 않을 거라고"
나 "어? 갑자기 별거?"
친구 "아니야. 같이 살 거야, 한국에서. 결혼하면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할 거 아니야. 그래서 한국에 사는 건 얘기한 적 없어."
나 "잠깐만요! 꼭 얘기해봐요! 남편이라고 해서 그녀가 따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녀는 이주가 싫다고 말했고 당신도 그 자리에서 동의했다면, 그녀의 머릿속에는 한국 이주가 계획되어 있지 않을 거야. 결혼 전에 꼭 상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는 한국 문화도 알기에 당신의 생각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그녀는 일본인이에요 💦"
친구 "왜? 나는 남편이 될 텐데? 왜 그녀가 남편을 따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koko는 일본인적인 생각(그는 가끔 koko가 미국인 같다고 말하곤 했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이야."
나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서 일본인의 생각을 알고 있으니까, 대화하자는 거야. 좀 화가 나지 않아?
여성도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권리가 있어."
친구 "(마지못해) 알았어. 결혼식 후에 그녀와 얘기해볼게."
나 "그렇지 않아! 지금!"
10년간 사귄 사이로, 서울대 출신에 똑똑하고 다른 나라 생활 경험도 있고, 성격도 엄청 좋고 같이 있어도 남존여비, 여자는 복종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고,
정말 좋은 녀석이다! '라고 친구들에게 소개했던 그조차도 한국의 옛 생각 그대로다. 남편을 따르고 싶은 여자라면 문제없다.
당사자가 좋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그녀는 도쿄에서 자란 바리케이트로서 도쿄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 후 결혼을 결정했으니 조금은 사기 아니겠나? 라고 솔직히 생각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혼자라서 걱정 → 시어머니와 동거한다고. 그것도 그녀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후에
"한국으로 이주! 시어머니와 동거! 시어머니를 돌봐라'라는 말을 듣게 될 그녀가 너무 불쌍하다...
나도 그렇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과 결혼할 때는 근본적인 생각까지 알고 나서 결정하자고...
요약하자면:
결혼예정인 한국인남성과 일본인 여성
남자는 결혼식을 일본에서 올리고 서울에서 살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문제는 신부하고 의견조율 없이 남자가 정함.
재일한국인과 그 친구와 대화하면서 느낀점이, 좋은 직장에 타국 생활 경험도 있어서 성격 좋아보였는데 알고보니 남존여비, 유교적인 사상에 찌들어져 있음
다른 문화권 사람과 결혼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자고 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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