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식물 즙 발라 스스로 상처 치료하는 오랑우탄 첫 보고

ㅇㅇ(182.230) 2024.05.03 16:50:01
조회 21968 추천 141 댓글 218

- 관련게시물 :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503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5238

 



79b98420b18a6fa23be78eb74583733bad4e1414171eb20ec267040032a3049cbfd6f23ddcce6ba3025328a94821571a

인도네시아 수아크 발림빙 지역에 사는 오랑우탄 '라쿠스'가 얼굴 상처에 항균과 진통 성분 등이 있는 식물 즙을 바르는 것이 목격됐다.



오랑우탄이 약효가 있는 식물을 상처에 바르는 모습이 야생동물 최초로 관찰됐다. 인간이 아닌 동물도 아플 때 특정 식물을 섭취하는 등 스스로 치료하는 행동을 하지만 치유 효과가 있는 식물로 상처를 치료하는 사례는 그간 보고된 적 없다. 의학적인 상처 치료 행위가 인간과 오랑우탄의 공통 조상에서 나타난 행동일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자벨 라우머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연구원팀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이 함께한 공동연구팀은 야생 오랑우탄이 염증과 통증 완화 성분이 있는 식물 수액을 얼굴 상처에 반복적으로 발라 상처를 치료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연구결과를 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오랑우탄(학명 Pongo abelii) 약 150마리가 서식하는 인도네시아의 수아크 발림빙 지역에서 오랑우탄을 관찰하던 중 '라쿠스'라는 이름의 수컷이 이웃 수컷과 싸우다가 얼굴에 상처를 입는 것을 발견했다. 라쿠스는 인도네시아 말로 '욕심쟁이'라는 뜻이다.



7ee48770e4d63af339bc8fec15d271695692f40723b192f77996dd19f7c7d0c94979e20e48701cf6ed3d170b39822d71

덩굴식물인 아카르 쿠닝(학명 Fibraurea tinctoria)의 잎에서 나온 즙은 염증과 통증 완화 성분이 들어 있다.



부상 3일 후 라쿠스는 아카르 쿠닝(학명 Fibraurea tinctoria)이라는 덩굴식물 잎을 선택적으로 뜯어 씹은 다음 그 즙을 7분 동안 얼굴 상처 부위에 정확하게 바르는 작업을 반복했다. 마지막으로는 씹은 잎을 상처 위로 완전히 덮었다. 라쿠스가 사용한 식물은 진통과 해열 효과로 유명하다. 식물 속 화합물을 분석한 결과 항균, 항염, 항산화 등 상처 치유와 관련된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쿠스를 며칠간 관찰한 결과 상처의 감염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부상 후 8일이 지나자 상처는 완전히 아물었다. 또 라쿠스는 상처를 입었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이 쉬는 것으로 관찰됐다. 수면 중에는 단백질 합성이나 세포 분열이 증가해 상처 치유를 돕는다.


동물의 자가 치료 행동을 분석할 때는 얼마나 의도적인지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라쿠스가 다른 부위는 바르지 않고 얼굴 상처만 선택적으로 여러 번 반복 치료했기 때문에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며 "전체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p_Sb4xwaDOA



라쿠스의 치료 행위는 오랑우탄의 특성이 아닌 개체의 특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연구 현장에 사는 오랑우탄들은 약으로 쓰인 식물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식물을 먹다가 실수로 상처를 만져서 식물의 즙을 상처에 발랐고,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느껴 이를 여러 번 반복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관찰된 오랑우탄의 행동은 유인원 종에서 의학적인 효과가 있는 식물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상처를 관리하는 최초의 사례로 인간의 상처 치료에 대한 기원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인류와 유인원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이미 상처에 '연고'를 바르는 행동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약초를 쓰는 오랑우탄.jpg


2ebcd17ebdd66cf636bed2e04f88266f81662b6f5e134c9d72eda620f16134dba203a60f6196fedb74b22d08e268a9fedc




조만간 혹성탈출이네....







2fe88027b18a6aa36fead0e51283226434265eec353ed258930f263e874e621d67e6dcbd9a0eeef0d163f6787f35bc


출처: 특이점이 온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1

고정닉 29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26733
썸네일
[싱갤] 냉혹한 한식 열풍 K-김밥...라이벌 등장의 세계.....jpg
[729]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60487 540
226732
썸네일
[야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주작없는 에피소드.jpg
[463]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4519 502
226730
썸네일
[중갤] 현재 논란중인 블라인드 공무원 vs 중소기업
[954]
ㅇㅇ(221.147) 04.27 43405 145
226728
썸네일
[미갤] 27살 여성이 도배 일 배운다고 할 때 실제로 들은 말들.jpg
[7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9060 291
226727
썸네일
[전갤] 황재균 퇴장당한 투구.wepb
[3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3444 104
226723
썸네일
[싱갤] 1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279]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8939 185
226722
썸네일
[새갤] 사직서 제출한 의대 교수들 법적 처벌도 검토
[608]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1722 189
226720
썸네일
[탈갤] 등기부등본 믿고 집 샀는데, 경매로 넘어간 60대의 눈물
[602]
어떤'인류학의'이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3191 412
226718
썸네일
[이갤] 인터넷 방송에 '비행기 테러' 예고 댓글 30대 징역형 집행유예
[3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4877 192
226717
썸네일
[카연] 중동에 스쿼트 전파한 썰(3)
[90]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2205 170
2267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지역 드립
[449]
코르테즈컴바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3055 466
226712
썸네일
[중갤] 공포...두창스피커 신평의 무시무시한 정체...jpg
[336]
파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4317 559
226711
썸네일
[새갤] 민주,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서 16+a개 의제 제안
[248]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2838 66
2267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개 포켓몬의 원본을 알아보자.jpg
[156]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5232 87
226707
썸네일
[기음] 익산 화상노포 군만두와 된장짜장.jpg
[196]
dd(182.213) 04.27 22771 174
226704
썸네일
[이갤] 신라호텔, 망고 섞어 쓰면서 빙수 10만 원으로 인상
[8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7993 224
226702
썸네일
[싱갤] 찐따남자들 술자리 가장 불쌍하게 느껴질때.jpg
[741]
ㅇㅇ(175.203) 04.27 73109 804
226701
썸네일
[기갤] 중국으로 런 안 하고 재계약할거같은 의리있는 중국인 멤버
[3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6220 131
226699
썸네일
[필갤] 디첩 받아라!
[37]
ND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6155 11
226697
썸네일
[야갤] 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160마리…'원인 몰라'.jpg
[3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1293 74
226696
썸네일
[카연] 여자아이 봉득칠과 월세.manhwa
[59]
냐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593 144
22669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의 기네스 기록촌 근황 2부
[153]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0301 133
226692
썸네일
[주갤] (블라) 난임지원금 마저 더 달라는 한녀들.jpg
[1374]
주갤러(211.220) 04.27 34759 649
226688
썸네일
[로갤] 로붕이 현직 캐나다.. 온세상이 로싸갤이다
[93]
제로_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4163 80
226685
썸네일
[미갤] 빠니보틀&곽튜브가 유튜버 시작하면서 자신감 있던 이유.jpg
[2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9534 123
2266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장애인 주차구역 좁다고 민원 넣자 아얘 없애버린 성남시
[391]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3908 150
226681
썸네일
[야갤] "소중한 사람이 탔다"... 비행 중 청혼한 기장.jpg
[2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5453 101
226680
썸네일
[야갤] 걸그룹 네이처 하루 본국 일본에서 유흥업소호스티스 소문
[235]
ㅇㅇ(219.248) 04.27 34080 144
226678
썸네일
[새갤] 이회창, 김대중의 의외의 접점 - 장면(張勉) 박사
[113]
한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2490 72
226676
썸네일
[해갤] 오늘자 워크맨 ㅋㅋㅋㅋㅋ.jpg
[239]
해갤러(211.234) 04.27 55756 339
226675
썸네일
[인갤] 백영웅전 - 고전에 매몰된 게임
[110]
ㅇㅇ(59.4) 04.27 16638 104
226673
썸네일
[야갤] 뉴욕 난민들, 대낮 호텔 앞에서 집단 난투극.jpg
[4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9965 293
226671
썸네일
[일갤] 정보,여행기)아오모리-오이라세 계류 여행기
[17]
뚜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7902 21
226670
썸네일
[카연] (실화)자퇴해서 대학까지 가는 만화(1)
[74]
Kimkka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6598 48
226666
썸네일
[탈갤] 단풍국 풍경사진 쿨타임 돌아서 또 올려주러옴
[36]
단풍곰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9346 45
2266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제주 해녀학교 졸업생.jpg
[497]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9609 165
226663
썸네일
[블갤] 평일의 솔라억실리아 미러전
[17]
리오그란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9556 33
226661
썸네일
[일갤] 불고기로드 엔딩에 나오는 일철 한번 분석해봄
[98]
타봐요호쿠리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8675 62
226660
썸네일
[엠갤] 피식대학 오피셜) 찐따의 고백은 배설이다
[488]
ㅇㅇ(118.91) 04.27 38340 430
22665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0년 만에 반토막 나버린 지방직 공무원 경쟁률
[424]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2745 81
226656
썸네일
[철갤] EVO Japan 기대되는 한국 라인업 분석
[97]
철갤러(1.11) 04.27 16337 99
226655
썸네일
[디갤] 조금만 보여줄게
[273/1]
김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4111 56
226653
썸네일
[전갤] 와 방수원 나 이거 처음 봄
[79]
도영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6478 235
226651
썸네일
[인갤] 소울류 '게'임 '어나더크랩트레져' 후기
[1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4021 98
226647
썸네일
[야갤] "백수생활이 질리지가 않아서 걱정이에요".jpg
[7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67027 573
226645
썸네일
[유갤] 약과가 너무 맛있다는 스페인 친구들
[516]
ㅇㅇ(45.84) 04.27 41278 104
226643
썸네일
[일갤] 기타큐슈에서 먹은 음식들 보고가(스압주의)
[60]
에노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9898 44
226641
썸네일
[토갤] 루머 기반으로 알아보는 토탈워 제작팀 근황
[89]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3910 51
226639
썸네일
[프갤] (스압) 22년 전 스맥다운에서 벌어진 일.jpg
[100]
프갤러(118.40) 04.27 24567 167
2266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AV배우랑 사귀면 좋은 점
[349]
나무미끄럼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94936 6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