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경기 당일날 후기 열심히 썼는데 등록 잘안되서
새로 고침 하다 다 날리고 ㅠㅠ 일요일은 판다 보고 청두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월요일 집에 와서 다시 썼는데 또 날라가서 오늘 올림.
참고로 나는 상하이에 사는 순혈 한국인임.
티켓구입:
오피셜인 따마이앱에서 msi표 전 시합 매진이라고 계속 나왔는데 경기 당일날 다가올수록 표가 계속 소량으로 풀림. 심지어 업자가 웃돈 붙여서 비싸게 파는 다른 중개앱도 있는데
(이것도 나름 정식앱) 거기는 경기전날까지 표 못 팔면 할인해서 팜 ㅋㅋ 금요일 오후 5시경에 할인 티켓 발견하고 고민하는데 친구가 역사적인
순간의 목격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급 티켓 결제하고, 비행기표 사고, 호텔도 예약함. 사실 11일 토요일은 중국에서
노동절 휴가의 대체 근무일이라 학교, 회사 다 가야하는 날인데 그날 거기에 온 중국 사람은 휴가 내거나 학교에
구라치고 온 사람들이 많았을 거임.
여하튼 전날 저녁에 표사고 다음날 제일 빠른 7:50 비행기로 청두로 출발함(비행
3시간 걸림) 혹시 직관 갈 사람 있을지 모르겠는데 오피셜 사이트는
가격별로 좌석 랜덤이고 웃돈 붙은 사이트는 구역 정도만 선택 가능함. 참고로 14일, 15일 표 아직 다 안팔림. 중국 롤 인기가 떨어진건지
청두가 그런건지 업자들이 표 가로채서인지 무조건 매진은 아님.
경기장 주변 및 굿즈 나눔 받음"Batang",serif;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
"Batang",serif;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
공항에서 지하철로 경기장역 도착하니까 테스팬들 많이 보이기 시작함KO">. 웨이보 젠지 공식 계정 채티방에서 굿즈 나눔하시는 중국 팬분들 채팅보고 나도 용기내서 가봄. 누구 제일 좋아하냐고 하셔서 다 좋아하지만 기캐리라고 했더니 부채랑 이것저것 귀여운거 엄청 많이 주심. 쵸페도 받고는 싶지만 다른 분들도 받으셔야 하니까… 너무 많이 주셔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젠지
팬들 생각보다 많이 와서 좋다고 오히려 더 좋아해주심. 중국 팬분들 정말 착하고 친절하셨음.
한국어 엄청 잘하는 분도 계셨고 용기내서 큰 소리로 응원하자고 해주심.
그래도 대부분 주변 거의 테스팬이였고KO">, 굿즈 나눔 많이 하더라. 겉으로는 메이코 팬이 젤 많아 보였음. 메이코 팬분들 예쁜분 많으심. 길에서 포스터랑 티모 짝퉁 모자 파는 사람들도 있었음. 라이엇 상점 말고는
오피셜 부스는 아무것도 없는데 경기장 바로 코앞 쇼핑몰 1층에 BLG랑 테스도 없는 티원 팝업 스토어가 있었음. 부럽더라. 잘 꾸몄던데 우리팀은 현장부스 열려다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뭔가 더 아쉬웠음. 그리고 티원은 팝업스토어에 선수들 판넬 있고, 비엘지랑 테스는 lpl에서 경기장 옆에 선수 판넬 세워 줬던데 우리도 월즈에서는 판넬 세워주심 좋을듯.
입장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
응원 보드에 '기캐쵸페리' 메시지 남기고... 빨간색 아니고 갈색. 안나오는 펜으로 다 씀.
착한 사람만 보이는 '젠지 우승'. 글자 더 굵게 쓰고 싶어도 펜이 안나옴. ㅠㅠ
안전검사 까다롭게 하는데 얘기 들어보면 행운과 안전요원의 제멋대로인 기준에 따라 굿즈
반입 불가 여부가 달라짐. 나는 기본적으로 뭐든 다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해서 유료라커에 넣고
들어감. 부채, 아이패드, 충전
배터리 다 안된다고 해서 짜증남. 손에 긴 플랜카드 들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숨겨 간건지…
5/8에는 검사 덜 했다는 얘기가 있음. 운영 ㄱ ㅐ 판이더라.
입장했을 때 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TL 4세트 경기였는데
긴장해서 눈에 하나도 안들어옴. 엄티 팬까진 아니여도 브리온 때부터 잘되길 바라는 선수인데 엄티 인터뷰하는데도
내용은 안들리고 자리에서 세팅하고 있는 우리 멤버들만 보임.
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
mso-bidi-font-family:Batang;mso-fareast-language:KO">글 또 날라갈까봐 여기까지 쓰고 또 올릴게.
- MSI 젠지 테스전 청두 현지 직관 후기 2 (장문주의)
*
첫글 올리고 확인해보니 이상한 문자들 섞여있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양해 바람.
이건 나 말고 앞좌석 중국팬분이 경기전 찍은 사진임
엄티 인터뷰 하는데 긴장해서 아무것도 안들림.
1
세트:
둘이 닮았다고 해서 올려봄 ㅋㅋㅋ 이게 원딜 잘하는 상? ㅋㅋㅋ
* 그리고 이건 잡담인데 재키러브 여친 나이트랑 많이 비슷하게 생김. 1
세트 갑자기 시작함.
ㅋㅋㅋ 안내방송 그런거 없었음.
테스팬들
쉬러 나갔다가 다 안들어옴 ㅋㅋㅋ 경기 시작하고 나중에 들어옴.
밴픽할때 뭐 당연하겠지만... 드레이븐 나올때 환호성~ 우리 픽때는 침묵 ㅋㅋㅋ
근데 웃겼던게 베인 나오니까 좋아하면서 호응해줌. 베인의 나라임 ㅋㅋㅋ
테스팬들 사납다고 웨이보 채팅방에서 조심하란 주의를 봤지만, 때리면 몇대 피하고 맞아줄 각오하고 우리가 잘하면 친구랑
환호하고 응원봉 두드림. 그래도 소심해서 마스크는 낌. 공식적으로 팬석 나뉜거 아니여서 절대 진상 아님. 옆에 여자분이 남친한테 한국 사람이라고 하는거 다 들렸음.
1세트 우리팀 너무 잘해서 젠행복지수 올라감.
2세트:
2세트도 우리가 다들 잘해서 진짜 구라 일도 안치고 청두도서관이였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눈치 보여서 나도 좀 조용히 있었음.
웨이보 젠지 계정에 질문해도 자기들도 모른다면서 마지막까지 a구역인지(무대 왼쪽)
c구역인지(오른쪽) 공지 없었는데…
근데 팬분들이 스스로 시합에 적힌 팀명 순서로 보고 우리선수 자리가 a구역 쪽일거라고 추측하더니 테스팬이랑
자리 바꾸고 하셨는지 a구역 앞쪽에 많이 모여 계셨음.
선수자리 바로 앞쪽이라 환호하면 나름 들렸을거 같음.mso-fareast-language:KO"> 나는 엄청 뒷자리였는데 우리팀 잘하면 선수좌석 앞쪽이랑 또 다른 한군데랑
두군데서 소리 지르고 들썩이는게 보였음. 우리가 2세트도 너무 잘해서, 오늘 이렇게 빨리 끝나면 좀 먼 훠궈 맛집 찾아가도 되겠는데... 라고 방심함. ㅠㅠ
3세트:
라이즈 나왔을 때 사람들도 놀람. 나도 놀라면서 기뻐함. 라이즈는 24스프링 파엠님이 절대 질수 없을때 꺼내는 픽이라고 배워서 오 이건 안 지겠는데 하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음. 물론
kt전…의 자르반 악몽도 있었지만 캐니언 솔랭에서 자르반 연습하고 잘하길래
믿음.
초반에 369햄이 라이즈한테 맞을때 뒤쪽 남자들이 369는 어쩔 수 없지, 기대할 수 없다고 한탄들 해서 웃겼음.
그러나…
생략… ㅠㅠ 크렘 킬 나올때마다 땜에 경기장 후끈 달아오르고… 테스팬들 3세트만에 처음으로 응원하기 시작함.
그리고 내 착각이 아닌거 같은데 내 뒤에 앉은 남테스팬이 응원봉을 내 머리
뒤쪽에서 두드림. 그래서 응원봉 소리랑 바람이 오른쪽 귀에서 느껴짐.
발로 좌석도 차길래 그건 하지 말라고 말했더니 다행히 그 뒤로는 안참.
4세트:
밴픽때 웃겼던거… 티안이 리신 올려두니까 사람들이 웅성거림. 비에고 바꾸니까 아아~~
거리면서 탄식함 ㅋㅋㅋ 세주로 바꾸니 안도함 ㅋㅋㅋ
4세트도… 우리팀이 다이브랑 교전때마다 못해서 너무 고통스러웠음. 옆자리 여자분이랑 나랑 상황 바뀜 ㅠㅠ
참 4세트때 일명 귀맵 같은 상황 한번 나옴. 아래쪽으로 우르곳 짜르려고 조일때 사람들이 흥분해서 소리 지름. 근데 그 장면 빼고 전체 경기
통틀어서 귀맵 같은 행동은 없었음. 그게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비매너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테스팬들
조용히 잘봄. 물론 잘하면 환호는 함.
5세트:
근데 lpl
해설이 gr하기 시작함. 해설이 4세트 이기면 테스 유니품 입겠다고 하더니 이기고 진짜 빨간 유니폼 입었고 사람들 환호하고 5세트 경기 직전에 테스 찌*요*를 해설,
사회자가 선창하면서 유도함. 정말 기분 나빴음. 팬들도 엄청 흥분함. 그때 맘속으로 지금 저 수많은 사람들이 아닥하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 라고
상상하면서 마음을 다스림. 친구는 자기 못보겠다고 호텔 가고 싶다고 함. 올해 우리 다전제 5꽉 다 혈전이어도 이겼으니까 감코 선수들 믿었음.
(그리고 이것도 여담인데 그 해설 전에 RNG 경기에 유니폼 입고 깝치다가 RNG 졌다고 함. 사람들이 비웃는 짤 돌아다녀서 너무 통쾌함 ㅋㅋ)
밴픽때 니달리 나와서 사람들이 소리지름 ㅋㅋㅋ 여기저기서 캐니언이란 이름
들림. 내 옆 테스팬도 말함. 당연히 좋아서는 아니고 오늘같은 상태의 캐니언이 뭐 여기서 니달리를 한다고 라는 느낌? ㅋㅋㅋ이 함축되어 있었음. 근데
5세트는 테스팬들 너무 흥분 상태라 앞전 시합들과는 다르게 테스에서 뭘 뽑아도 소리 지르고 좋아함.
나는 리헨즈 애쉬보고 좀 놀랐고, 니달리도 놀랐고 그래도 스프링 결승에서 둘이서
보여줬으니 믿었고, 메이코가 나미 고를때 오늘 메이코 엄청 잘하던데 스스로 봉인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예감이 좋았음.
초반에 부달리 잘릴때마다 테스팬들 이날 제일 미친듯이 좋아했고, 나는 오늘 지면 인터넷을 안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지켜 봄.
근데 우리가 골드가 계속 앞서고 점점 차이 내길래 안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용쪽 팀한타 잘해서 다시 도서관 모드로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바론앞에서 코르키 끊겼을 때 다시 중국팬들 난리남. 당연한 얘기지만 쵸비가 에이스니까 얘네 쵸비 잡으면 너무 좋아함.
그리고 쵸비가 킬 먹으면 탄식 진짜 크게함 ㅋㅋㅋ 그리고 기인 크산테 4세트때 죽어도 환호함. 기산테는 스프링 결승전 때문에 lpl에서 많이
유명해진듯… 얘네는 1대5, 1대4 이렇게 싸우는 탑을 좋아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역사의 명장면 바론앞 한타! 이미 골드 차이 꽤 났었어 바론 뺏겨도 또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와
우리팀 너무 잘해 ㅋㅋㅋㅋㅋ
중국팬들 코르기 끊으면서부터 환호+흥분 시작하다가~ 한타 붙었을 때, 열광하면서 좋아하다가 급 공손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나도 눈에 뵈는게 없어서 함성이 저절로 나옴. 바론 나가고 승패가 거의 보이기 시작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핸드폰 하기 시작함 ㅋㅋㅋ 실화임 ㅋㅋㅋ 아마 중계 채팅 보거나 커뮤 보는듯 ㅋㅋㅋ 도서관 모드 온! 그리고
억제기 밀리니까 걍 집에 가는 사람들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막셋 이겼을 때 수는 적어도 젠지팬들 엄청 좋아하고 환호함. 나도 좋아서 넥서스부터 영상 찍으려고 핸드폰 들었는데 긴장 풀려서 손이
진짜 심하게 덜덜덜 떨려서 아무것도 못 찍음 ㅠㅠ 근데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더라. 나는 젠지로 이름 바뀐 후 lpl 상대로 다전제 첫승인건 알았는데, lck가 msi 다전제에서 lpl 이겨본지도 그렇게 오래된
줄은 몰랐음. 우리 선수들 너무너무 자랑스러움.
*기산테~ 개인적 망상으로 기칼리로 라인스왑해서 크렘 한번 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봄.
마지막:
그리고 캐니언 인터뷰 보는데 생각보다 사람들 많이 남아서 구경함. 캐니언은 뭐랄까 열성팬이 많은건 아닌거 같은데 싫어하는 사람도 적은 느낌?
무슨 말인지 알겠지? ㅋㅋㅋ 지난번 무대에서 쵸비 인터뷰는 질문이 무례하다고 중국
젠지팬들이 아나운서 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질문 괜찮았다고 함. 다행히 저 통역분이 말을 다 통역하는건
아니라 기분 나쁨의 뉘앙스가 쵸비한테 좀 덜 전해졌을거 같긴함. 그리고 그 통역이 생략은 잘해도 다행히 심하게
왜곡하지는 않음 ㅋㅋㅋ
테스팬들 자기팀 잘하면 환호 열심히 하던데 적어도 내 주위에서 젠지한테 욕
박는건 안들렸고, 전체적으로 우리팀한테 야유하거나 그런거 절대
없었음. 테스팬이 매너 좋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음. 비엘지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 알아서 잘할듯…
국제대회라고 하기에 인간적으로 경기장 주위에
볼거리가 너무 없고 썰렁함. 청두 너무 내륙이기도 하고, 업자들이 표로
장난 너무 많이 치고, 경기장 시설도 스크린 작고, 각도 따라서는 앞자리에서
잘 안보인다고 들음. 근데 청두 음식은 맛있고, 상하이에 비해서 물가가
싸서 뭘 사먹어도 공 짜라는 느낌 들고 ㅋㅋㅋ, 제일 큰 판다 기지도 시내에서 가까웠음 (푸바오는 같은 사천성이라도 아주아주 멀리 있음) 호텔도 시설대비 싼 편임.
결론은 현생만 없으면 또 경기 보러 가고 싶다 ㅎㅎㅎ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맙고 직관 갈 사람 궁금한거 질문해도 됨.
원래 사진같은거 절대 안찍는 사람이라 발퀄이라 미안. 이해해줘.
16일, 19일 젠지 승리 기원!
기대 X! 젠지 기캐쵸페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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