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본 모두를 울린 교토 치매 노인 살해 사건...jpg앱에서 작성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17:30:01
조회 21546 추천 285 댓글 312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fa35209b2d80a00aaa3a1bc1d7d64d24b5f7bcc6f902c2aa8c3fc1a

7ce5817fb4d66aa36fe780e04587736b7705a56be1c0ffc77e20c88e716aadcfbc2d5edfeef41991dc856d01a48e2a

교토간호살인사건 (京都介護殺人事件) 하면 오래 전 일본의 기계적인 관료주의와 노인 복지에 대한 경종을 울렸던

2006년 2월 1일, 교토시 후시미(伏見)구에 가츠라가와(桂川)의 보도에서 무직인 54세의 가타기리 야스하루(片桐康晴) 가 치매를 앓고 있던 86세의 자기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 후,

자신도 자살을 시도 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이야.



2eee8524b7816df23fec86b74687773b10c2a126cddea8a9920423a0b9b936c798286b41d078b16fb3f2a258a03b1457

사건 내용 자체는 단순히 치매 노인의 간병에 지친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흔한 내용이 아니라

한 사람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려고 온갖 애를 쓰지만 일본의 사회는 이를 지극히 냉담한 눈으로 바라보고

기계적인 대응을 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성의 여론이 있었던 사건이지.


2ebf8977b5843da539e7d7b740d42768f833a764a940e3bb1b741313872721372779dc7ec9ca4972125410128a71fb

주인공인 가타기리의 아버지가 1995년 80세의 나이로 사망 후, 어머니가 치매를 일으켰어.

사건으로부터 약 11년 전의 일이야.


7bbcd671b7803cf139bbd0e2108271683731d4e73c58ed8adc9432f96c79ef8a464d1c0dc0fd7a4e3c85a57ff157beeb

어머니의 치매는 2005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해서 삼각 김밥의 포장지를 먹거나, 여우가 뛰어다닌다며 천장을 두드려 대거나

한 밤중에 외출을 하다가 경찰들의 보호를 받아 집에 돌아오기 일수인 나날이었지.

물론 벽에 똥칠하는 건 기본.



7bb98876b1d16bf737bb84e74ed7716a80bb84d5d8345777abb6d525a67fbe27784484523276760c834baa5f65d747e1

당연히 한 밤중에 15분 마다 깨는 나날을 보내던 가타기리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며 심하게 지쳐갔지.


7fecd375e78a6df33de782e010807764f92fb06b3401ebb8313e5c4f161c4003df95c73003c711ef41c835cc826dcfb8

지친 그는 결국 간호보험(介護保険) 을 신청하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데이케어서비스를 받기도 했지만,

밤낮이 역전된 상황에서 나아진 것은 없었고, 그럼에도 가타기리틑 헌신적으로 간호를 하다, 결국 7월 경에 휴직을 하게 되었지.




7fea827fe18568f537e785e61385736adc04b0d97a3e26aae230228c267ad0c09313f5a648bb99b06016f6046a9d869f

그래도 상황은 나아지지를 않고, 결국 9월 경에 다시 공장일을 재개했지만,

일과 치매걸린 어머니의 간호를 동시에 하는데에 한계를 느끼고 결국 사직을 하고,

집에서 간호를 하는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어.


7bbcd175b58b3bf13aed8ee74e86263ba3ce690675bba6f76c3a5efe8617d103605677c173b1e4d84092fdf1db55ca19

하지만 구청의 직원들도 가타기리를 제대로 상대해주지를 않았어.

​"형편이 좀 나아질 때까지라도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을까요?"​ 라고 매달리는 가타기리를

구청 공무원들은 "당신은 아직 일할 수 있으니까요" 라고 냉혹하게 거절했어.

이 부분에 대해 가타기리가 재판 도중에 상당히 강조해서 분노를 표출했다고 해.


7ced8224bd8269f139e781e01089743cca1990defa61ff04f57ba865d9f1b0f12c4b4ccba316b667e231fc22a5fc65

카드빚도 이미 25만엔 의 한도를 넘은 상태였고, 식사도 점점 곤란해졌지.

결국 가타기리는 자신의 식사는 2일에 한 끼로 줄이고도 어머니의 식사를 우선시하며 살아갔어.


7dbbd574bdd061a536b982ed47d57769421429a93fc97b3c25b91b3cd2d20364e3bb77375b897d07d356510f8455886b

그리고 2006년 1월 31일, 그 때까지 갚지 못했던 집세 3만엔을 도저히 갚지 못하겠다는 뜻을 담은 유서를 두고

마지막 남은 현금 7천엔을 가지고 어머니와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어.

이 때 가타기리는 집 안을 깨끗히 청소하며 어머니에게 "내일이면 끝날 거에요." 라는 말을 했다고 해.



2ebf8322e4873cf43deb80ec41887269efae38792552691549c866208f30b359a21732dc73380da70abf681a3817e3f4

마지막 식사는  편의점에서 사온 빵과 쥬스가 전부였지.

그리고 집 안의 차단기를 내린 뒤에 로프, 식칼, 잭나이프 등을 챙겨서 휠체어에 어머니를 태우고 집을 나썼지.


7ebe8522e48069a26abc84e313d271696f88b07a3da1d81f467228437114d714d2eddccddd134fc56b3e698667e045

가타기리가 어머니에게 "어디에 가고 싶어요?" 라고 묻자 "사람이 많은 곳이 좋구나." 라고 대답했다고 해.


2bed8176b0866dfe6ded8fe217897d68a41043be9d2c9b4f938759174185a8893b1af5acfe037fc41502af0069955f84

일인당 300엔의 전차비를 들여,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지.

그러다가 어릴 때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이 같이 식사를 했던 식당을 발견하고는 추억에 젖어 들어가려고 했지만,

수중에 돈이 거의 남지 않아서 그마저도 포기했지.


2becd572e6823da03dbad5b446d2766c10adcb827357ca8a8d64c0353942cb8547f2dbe97eb8ec7c2a33575fb676bc53

그리고 운명의 후시미(伏見) 에 도착했지.

이제는 더이상 돌아갈 일이 없을, 아파트 근처의 개울 가에.

이것도 어머니에게 어디에 가고 싶으냐고 물으니 "집 가까운데로 가고 싶다" 라고 해서 간 것이라고 해.

2월 1일, 아직 추운 날씨에 휠체어에 앉은 어머니에게 방한용 옷을 걸쳐 주고는 몇 시간을 그렇게 묵묵히 있었어.

"이제 돈이 없어요. 더 살 수가 없어요. 이걸로 끝이에요."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그러냐, 이제 안 되겠구나, 함께란다, 너와 함께란다."-

이리오렴, 이리오렴-

가타기리가 가까이 가자 어머니는

"너는 내 아이다, 내 아이야. (네가 나를 죽이게 할 바엔) 내가 하마."

이 말을 듣고 가타기리는 살해를 결심했어.



7bec8174b48369f73eef87e44e847369867bf02c6eef09b199db6a4adcf3d7f6c13dc8

우선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에, 혹시라도 살아서 괴로움을 받을가봐 나이프로 목을 찌르고,

시체를 모포로 감싼 뒤에, 자신의 목, 배, 손목을 긋고, 준비해 온 로프로 확실하게 죽으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어.


78e48923b7846af36fe884e640d3263e5e3a5107725333cf3903f95afcedb9aa8f323222937eade7e2857dcf504202

그리고 4월 19일 교토 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열렸어.


3차 공판에서 재판관이 비슷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건 왜 그런가

라는 물음에 대해

-오늘,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일어설 기회를, 생각할 시간을, 그리고 돈을 주십시오-

라고 진술했다고 해.

정작 필요할 때 규정만을 앞세워 자신을 돕지 않았던 관료들에 대한 항변이었지.

그리고 재판관은

-결과는 중대하지만, 피해자(모친)은 결코 원한을 품지 않고, 피고가 행복한 인생을 걸어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 추찰된다-

라고 운을 떼지.

"본 건으로 심판받아야할 것은 피고인 만이 아니며, 간호보험이나 생활보험 행정의 본연의 자세도 묻고 있다

이렇게 사건으로 발전한 이상은, 어떻게 대응했어야 할 것인가를 행정 관게자는 다시 생각할 여지가 있다."

라고 판결문에 명시하여, 이 사건에 있어서 일본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에도 경종을 울렸지.

결국 가타기리는 징역 2년 6월, 집행 유예 3년이라는 파격적인 판결을 받았어.


판결 후에


-절대로 스스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주었으면 한다-  는 주문이 있었다고 하지.

이 사건 이후로 일본에서는 복지 시스템에 대한 고찰은 물론,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 많은 반성이 있었어.


출처: 이론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85

고정닉 71

5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250664
썸네일
[스갤] 춘리 3D vs. 3D
[193]
상당히_불편하네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37166 181
2506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10년도 초딩 향수자극
[271]
ㅇㅇ(118.35) 07.26 37888 173
250660
썸네일
[해갤] 이정후 1563억 계약금을 따로 안받았다는 이종범.JPG
[198]
해갤러(212.102) 07.26 29169 91
250658
썸네일
[이갤] 외국인에게는 낯선 한국해녀의 별미.jpg
[286]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41907 53
250654
썸네일
[공갤] 평범한 티라노사우루스 만화 19화
[25]
DH신관아르타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5009 53
2506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둘리 애니메이션에서 짤린 에피소드
[85]
아싸아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5826 72
250650
썸네일
[중갤] 이아저씨가 양비론자들 대가리 깨놓음
[8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43089 516
250648
썸네일
[디갤] 우발적 산책 (17장)
[25]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8255 13
250646
썸네일
[무갤] 우울우울 남편지갑에서 돈훔치는 인스타녀
[396]
무갤러(115.138) 07.26 51870 567
2506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노화를 가속시키는 먹거리
[6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51004 219
250642
썸네일
[토갤] 리뷰) CCS 에반게리온 최종호기
[114]
장밋빛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0439 66
250640
썸네일
[프갤] 일프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흑역사였던 시기 [19금]
[1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5088 112
2506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성전환하러 태국가는.vlog
[505]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7362 230
250632
썸네일
[폐갤] 옛날 호남고속도로 흔적들 1, 2편 (계룡휴게소)
[58]
이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7176 102
250629
썸네일
[미갤] 남수단을 비하한 길버트 아레나스.jpg
[173]
iversonhand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0789 106
2506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급발진 유사 상황시 브레이크등 실험
[3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6882 352
250623
썸네일
[이갤] 23살인데도 햄부기를 먹어본 적 없는 청년.jpg
[18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9916 255
250620
썸네일
[카연] 고아를 낚시미끼로 쓰는 만화 2화
[26]
카갤러(175.120) 07.25 15210 42
25061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중일 남자들이 생각하는 각국 외모..jpg
[815]
내주식만오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5553 98
250614
썸네일
[이갤]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애니메이션 OST ..gif
[644]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4642 218
250611
썸네일
[케갤] 런던가서 케이온 극장판 성지순례 해봄 (1),(2)
[54]
이미부러져버린연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1660 47
250608
썸네일
[카연] 갈때마다 ts되는 병 5
[53]
응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1488 138
250605
썸네일
[싱갤] 우리나라 역대...추모 모음...jpg
[355]
ㅇㅇ(175.119) 07.25 30903 57
250600
썸네일
[게갤]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21
[61]
게잡갤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2633 26
250596
썸네일
[트갤] 시온 갤에 올리는 리뉴아 피규어 만들기(프린팅, 인쇄)
[23]
무지성야근장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1584 46
250593
썸네일
[한갤] 피뎊 쓰는 친구들 아마 12수 할거다.jpg
[337]
ㅇㅇ(118.235) 07.25 33772 225
250587
썸네일
[대갤] 서양인들이 자길 좋아하지 않아 빡친 짱깨 유튜버
[435]
ㅇㅇ(61.82) 07.25 45261 788
2505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최초 종교개혁
[182]
슬러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6924 86
250581
썸네일
[이갤] 재료가 많이 남았지만 이연복이 장사를 접는 이유.jpg
[26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6841 364
250578
썸네일
[카갤] 카드립 아트팀이 카트 디자인을 하는 방법.JPEG
[51]
레위시아아쿠아블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2237 160
2505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세계 안락사 합법화 추세
[564]
ㅇㅇ(112.160) 07.25 30948 244
250572
썸네일
[주갤] 일녀의 수영복
[474]
36살아기(122.202) 07.25 53300 304
250566
썸네일
[프갤] 올해 그린 그림 올리는게 유행임?
[61]
비두루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9603 197
250563
썸네일
[여갤] 선지해장국 시켰다가 동공지진 온 외국인
[476]
여갤러(156.59) 07.25 46729 271
250560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롤보다 더 인성 망한 게임
[4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62628 391
250557
썸네일
[멍갤] 방에서 개를 기르기도 했던 조선인,.jpg
[35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5216 291
250555
썸네일
[기갤] 아파트 주차장에 날아들었다 "충격 넘어 공포" 주민들 기겁.jpg
[2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0041 205
2505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물상으로 전직한 동물단체 jpg
[2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8704 318
250551
썸네일
[중갤] [여랑야랑] 홍준표, 되돌아온 십자포화
[2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1008 229
2505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파리올림픽... 센강 근황.jpg
[422]
미나키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0593 241
250547
썸네일
[U갤] 주짓수의 실전성을 테스트한 유튜버....jpg
[807]
U갤러(211.198) 07.25 38413 503
250545
썸네일
[러갤] 튀르키에 국제커플의 결혼 원정기 시작
[511]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4670 159
250541
썸네일
[기갤] 왕복 8차선 '필사의 질주', 몽이가 센터에 온 이유.jpg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5143 46
250539
썸네일
[싱갤] 오들오들...보자마자 죽는다는 핵폭탄 '차르봄바' 위엄....ㄷㄷ
[425]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9662 245
250537
썸네일
[카연] 여동생이 버튜버인 만화 2
[309]
조바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0751 206
250535
썸네일
[야갤] 칼부림 현장서 도망간 경찰관 “내가 대신 찔렸어야 했느냐”.jpg
[11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37645 653
250533
썸네일
[싱갤] 의외로 진지하게 재평가 받을 영웅인 분.jpg
[3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46687 653
250531
썸네일
[대갤] 열도의 흔한 기부방송... 日방송국장이 10년간 기부금 착복하다 발각
[166]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0782 227
250529
썸네일
[무갤] 소상공인 코로나 지원금, 보이스피싱 일당도 받았다
[1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4322 116
250527
썸네일
[유갤] 인도 자이살메르 사막 비박 후기
[32]
스리랑카산고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6764 3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