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공 저승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자...jpg앱에서 작성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15:30:01
조회 21198 추천 107 댓글 299

23b0d93efded37a068b6d5bc17dd1b6cac264b7812284c30aacfa2564d5a8a0b4c8c82052b14ecaf9f

a65614aa1f06b367923425499b3dc8b1fb3acfba698046f1c96887e6b424bd39d3c1da650d1ed6e8f23708a68479055f70

인류에게 있어 죽음 이후의 세계는 미지와 공포 그 자체였다.


2bbc8424b0813df63abc83b444d0776599e3ab0cd0ad6c5553a7737974eec728d55960b24c11594c8d0a1da7ccef7a

이러한 미지로부터 공포감을 이겨내기 위해 인류는 수많은 종교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얻고, 또한 사후 세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립하여 사회를 통제하고자 하였다.


78ead171bd8b6eff6abdd4b41085766c2f854ee340ecf710df2f62909ea520bc5f4fb43d426f9f0ede54e59102e7757c

하지만 종교를 통한 평안에 안주하지 않고 많은 이들은 죽음,

그 자체를 피하기 위해 연단술, 의술, 연금술 등의 수많은 시도를 통해 보다 과학적 진보를 향하고 있었다.


2feed320bc873af26de781e24fd0743b8e0a65a9a26e03818462e226a07adcd316b06f670d979c91e6439a46ad1769

그러나 인류의 과학 진보를 통해 종교는 태생적 한계를 드러내고

결국 그들이 주장하던 사후 세계는 종교적 행실을 유도하기 위한 거짓 보상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과학은 마지막 종교의 보루, 사후 세계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행하였다.


7cecd475b5833ca336eb85e414d2216994f591d83b046c10546a63bcc3ca7a95ef21c99439cd0e9b30b2a545abffadb6

약 1세기 전의 의사, 던컨 맥드윌은 죽은 사람들을 연구하여,

죽기 전과 죽은 후의 무게 차이가 21g, 즉 영혼의 무게가 21g이라 말하였다.

하지만 이는 표본이 너무적고 가설일뿐이라

현재 뇌사 상태 환자들을 이용하여 영혼의 시각적 능력을 밝혀내고자

미국과 유럽 등 25개 병동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 시험중이다


2be98422b18668fe3bbed0e747d32168c189f18e33b325ac8ade0639633e1a4070420ed540b9488518d0ab220576

이 외에 사후 세계와 교신을 추구한 실험도 있는데,

이는 1993년에서 1998년까지 행해진 20세기 최고의 스콜 실험으로

사후세계와 교신이 되었다고 하는데, 주작이다, 아니다 말이 많다.


2bbbd47fe7866fa23eef83b44480273b8566065aac95d086d71b908920311463af89db207019c769c1a7c40a31ce7706

이처럼 기존에 존재한다고 믿던 사후 세계를 증명하고자 하는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그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아예 사후 세계를 창조해내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인공 저승​이다.


7de9d227e3d36dfe37eed7e543d77364ad287d78c5097920de618abb435b8ca0e2a30b1a1f9df2478f8f15619d0e17b6

이것의 기반은 마인드 업로딩 프로젝트인데

마인드 업로딩이란, 두뇌 매핑을 통해 뇌 활동을 계산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고,

계산된 결과를 실행하도록 코딩하여 업로드 함으로써

인간은 컴퓨터 속에서 영생을 누린다는 개념이다.


7eeed272e1d43bf16dba81e14182773e110744717ce73f1d815b86765068b4e60194810367be541523e3ebe3ba319cbd

이를 위해서는 뇌의 구조와 작용을 철저히 알아내야하기에,

미국은 규모만 수십억 달러로 추정되는 '브레인이셔티브(Brain Initiative)',

EU는 12억 유로 규모의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를 통해

뇌 과학에서의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

7ee4d420e4833bf03ebbd3e11588723863cb5d0f183bc78c99caa1361f4b1f59807993171d141aee5fbb7d69995c3a11

인간의 뇌는 약 850억개의 뉴런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뉴런들은 축삭도기와 수상돌기라는 가느다란 돌기를 통해 최대 1만개의 다른 뉴런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뇌는 뉴런이 발화될 때마다 전기화학적 신호가

한 뉴런의 축삭돌기에서 시냅스를 거쳐 다른 뉴런의 수상돌기로 전달되는 구조다.

이처럼 우리의 뇌는 컴퓨터처럼 정보를 부호화하고,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고, 여러 정보를 연관 짓고, 명령을 실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과학자들은 이런 패턴 속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들,

즉 기억과 감정, 인격, 취향, 그리고 의식까지 패턴을 통해 형성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2fee8525b6d66ff536e780e2138625695cbe6d189c87b9710d89499a042354ca32ccb1a76baa986d06eeb7213b65fdd6

그 이유는 뉴런들이 복잡한 상호작용과는 별개로, 각 뉴런의 상태는 2가지.

즉, '활성화'와 '휴면'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상태로 이뤄진 패턴이 바로 기억과 감정, 인격, 취향, 그리고 의식이라는 것.

그리고 이는 단순히 1과 0으로 이뤄진 2진법적 전기 스위치로 뉴런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9bb837eb48039f66abd83e0428022690db2349f7196571d774932ec738b33f8f211ce6a9f020a2c1b4e91468e6c34

이로써 의식이나 자아로 불리는 전기 신호를 서버로 업로딩이 가능하다는 이론적 근거는 마련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메트릭스와 같은 서버를 구축하자는 것이 현재 선진국들의 목표이다.

이것이 구현되면 육체가 죽어도 서버에 있는 클라우딩 되어있는 정신과 자아는 멀쩡히 살아있어서

육체가 파괴되더라도 언제나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서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해당 인원의 원천적 소멸은 쉽지 않게 된다.

수십억의 전기 신호 개체들을 포괄하는 거대 서버.

즉, 이것이 바로 인공 저승인 것이다.


28be897fbc843df536ecd0e117d027655762ac620ae1a40d6bd4a8d96d625cf7384e1900fe0df9d4abd3c183331168

이런 인공 저승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아바타 프로젝트이다.

이는 인공적 신체에 뇌를 이식하여 불사의 생명을 이룬다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의 백만장자인 드미트리 이츠보프를 필두로 많은 이들이 사이버네틱(인공두뇌학) 아바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2045년에 완성 목표를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와 인공 저승이 이루어지면,

인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의 연관성이 멀어지게 될 것이고 또한 '젊음'과 '늙음'의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


a65614aa1f06b367923425499b3dc8b1fb3acfba698046f1c96887e6b424ba3df7d57680efefd1316bffb58986831179d1

하지만 이런 자아, 의식 업로딩 역시 학계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다니엘 데닛 같은 철학자나, 더글라스 호프스태터 같은 인지과학자는 '가능하다'는 논지를 펴는 입장의 대표적인 학자들이고,

신경과학자 맥스웰 베넷, 스티븐 해커 같은 철학자는 '불가능'이라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위의 글에서 올린 것들의 업로드 다운로드 개념이 단순한 전기 신호의 복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아직 이것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맞고, 안 맞고는 게이들의 판단에 맡긴다.


출처: 이론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7

고정닉 28

16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313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다가스카르 교도소촌...jpg
[219]
ㅇㅇ(218.54) 05.15 25029 151
231336
썸네일
[일갤] 히로시마 피폭건물순례행기
[79]
김파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3752 48
231334
썸네일
[미갤] 흑인 인싸 노예 레전드.jpg
[2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46212 501
231332
썸네일
[새갤] [단독] "日정부, 라인 자본관계 재검토 원하지 않는다"
[1003]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6591 228
2313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특이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
[256]
ㅇㅇ(106.102) 05.15 29071 135
231328
썸네일
[애갤] 요즘 헐리웃 애니 꿀보이스..여배우 GOAT....jpg
[203]
ㅇㅇ(175.119) 05.15 27950 63
231326
썸네일
[디갤] 주말과 출퇴근길의 사진 잡탕 간다잇.webp
[21]
박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7467 12
2313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척추 장애를 가진 아빠의 도전
[169]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0857 219
231322
썸네일
[이갤] 근육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
[442]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44121 255
231320
썸네일
[해갤] MLB 투수들 ABS에 대한 반응...jpg
[238]
ㅇㅇ(119.69) 05.15 27125 154
231318
썸네일
[미갤] 서장훈이 생각하는 돈.jpg
[4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7573 382
231314
썸네일
[새갤] [단독] 용산-국방, 작년 8월 수차례 통화…'임성근 빼내기' 목적?
[169]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4328 82
231312
썸네일
[리갤] 최악으로 뽑히는 게임 시스템.jpg
[419]
롤갤러(45.12) 05.15 49012 239
23131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헬스장 빌런 어셈블
[137]
카자키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9493 285
231308
썸네일
[메갤] 다수의 평화주의자는 상관 없습니다
[1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4178 165
231306
썸네일
[이갤] 일본 사무라의 갑옷의 진실...jpg
[50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4926 422
231304
썸네일
[디갤] b컷 14
[16]
Look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7665 11
23130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욕이 자동으로 튀어 나오는 집안 상태
[13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8843 149
231300
썸네일
[이갤] 배틀로얄 영화 vs 만화 등장인물 차이점..JPG
[194]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4866 105
231298
썸네일
[부갤] 국민 약탈한 일본 반짝 호황의 진실, 근데 한국은?
[283]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2459 125
231296
썸네일
[싱갤] (비위상함 주의) 싱글벙글 베트남 무료작명소
[2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3568 120
231294
썸네일
[새갤] [채널A] 우상호 "서열 2위 국회의장을 당대표가 결정? 뭔가 잘못"
[16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5294 117
231290
썸네일
[중갤] 게임 번역 레전드) xx가 대체 뭐야?
[196]
ㅇㅇ(116.34) 05.15 42087 330
2312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대 가정과 결혼의 여신
[275]
ㅇㅇ(14.46) 05.15 41254 214
231286
썸네일
[미갤] 흑인 역할 맡았다고 욕 먹은 조 샐다나 . JPG
[3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4880 153
231284
썸네일
[스갤] 미국 전자기기 덕후를 무시한 삼성의 최후
[562]
ㅇㅇ(118.235) 05.15 51184 899
2312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원랜드 다녀온 만화
[2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5815 309
231280
썸네일
[디갤] 디붕이 봄꽃 사진 봐줌? (스압주의, 뱀 주의)
[27]
X-S1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8697 17
231278
썸네일
[이갤] 24살에 대장암에 걸린 유튜버...jpg
[77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04730 751
231276
썸네일
[아갤] M4 벤치마크에서 AI 성능 관련 논란 정리...
[1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6453 93
231274
썸네일
[싱갤] 언리얼엔진5 로 구현한 현대자동차 비젼 74
[2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0967 123
231270
썸네일
[미갤] 침착맨 팬사인회 오는 팬들 유형 ㄷㄷ.jpg
[3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46833 212
231268
썸네일
[카연] 연재)당당한 남 17 김기석.2화.MANHWA
[47]
은성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4575 74
231266
썸네일
[무갤] 조선 아파트 부자들 근황
[599]
ㅇㅇ(119.198) 05.15 60619 284
231265
썸네일
[이갤] 낮잠과 밤잠의 수면의 질 차이
[298]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54991 101
23126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토스 창업주가 창업을 말리는 이유...
[462]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58516 433
231261
썸네일
[주갤] 한국남자들은 어린 여자에 미쳤다는 블라녀들.jpg
[884]
ㅇㅇ(211.234) 05.15 68191 1817
231259
썸네일
[대갤] 엔저로 폭망중인 일본 근황... 돈 없어서 세계대회도 포기
[82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48801 429
231257
썸네일
[나갤] 한 남자의 트윗 한방에 100% 상승, 돌아온 밈주식
[141]
나붕이(194.99) 05.14 37740 165
2312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호동이말하는 연애썰
[147]
ThugBo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3282 278
231253
썸네일
[이갤] 의외로 맛있는 영국음식들...jpg
[40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7517 168
231251
썸네일
[야갤] 가수 지코가 말하는 가장 1등 효자곡...jpg
[1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42749 63
231247
썸네일
[주갤] 연상남자 안 만나겠다고 총결집한 한국여성들
[975]
ㅇㅇ(211.234) 05.14 47137 1040
231245
썸네일
[미갤] 귀가 중 사라진 은행원...jpg
[1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6803 100
23124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도인이라고 다 같은 인도인이 아니다
[282]
카자키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9868 198
231241
썸네일
[카연] 닌자와 음침녀 5화 .MANHWA
[47]
군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6907 121
231239
썸네일
[야갤] "우리 덕분에 돈 벌면서", '선한 영향력' 강요 논란.jpg
[3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41277 105
231238
썸네일
[디갤] 현대 N페스티벌 라운드2 1일차 고봉밥
[30]
영니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9517 17
231235
썸네일
[무갤] 간병비 대폭증, 나거한 근황
[658]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6285 378
2312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평화자동차 공장 근황
[307]
모스크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9751 35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