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950년 6.25 전쟁이 대만을 살렸다

노인복지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08:40:02
조회 12993 추천 103 댓글 108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ef1f7bb8e3d2303febaea9c98a5579051e8a0f95f410afcb7b419

??? : 뭔 소리고? 대만하고 한국의 거리가 1643km인데 무.슨상.관?



시계를 1949년으로 돌려보자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dd23b7acf1ef2f5fe5eef1254884788567b5c28059755ca04



1949년 10월 1일, 중국 공산당은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다


같은 해 11월 30일, 장개석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난징이 중국 공산당의 손에 넘어갔다


12월 7일, 장개석 국민당 정부는 대만 섬으로 도망간다


이로써 중국 공산당이 장개석을 몰아내고 육지를 완전히 평정하게 되었다



여기서 눈치 빠르면 알지만


중국 공산당은 국공내전에서 승리했어도 섬은 여전히 건드리진 못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cd03b7ac71efdf3fe84e34aa68c47dfa43d5d785bf626dd78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cd03b7fcb1efaf5fc38772193f892263aa0ce8fbc0f40cc69


하이난 섬


이 섬에는 장개석 국민당 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 바이충시와 18만명의 병력이 있었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cd23b7fcf1efefdfa5076b1d66f74a37dbeb3e686e367e206




섬에서 장개석 국민당의 18만명이 철벽 입구막기를 하고 있으니


육지의 마오쩌둥에겐 눈엣가시였다.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1fc1284


아 저것들 참 거슬리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될까


(1949년 12월, 이때만 해도 중국 공산당의 해군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런데 1950년 1월, 마오쩌둥에 행운의 신호로 여겨지는 것이 미국에서 나온다


미국 국무장관 딘 애치슨의 연설이 바로 그것이다

Secretary of State Dean G. Acheson's speech, Crisis in Asia - An Examination of U.S. Policy - "The World and Japan" Database (worldjpn.net)

[Title] Secretary of State Dean G. Acheson's speech, Crisis in Asia - An Examination of U.S. Policy

[Place] National Press Club, New York
[Date] January 12, 1950
[Source] Department of State Bulletin, XXII, No.551 (January 23, 1950), pp.111-118.


딘 애치슨 장관의 이 연설에서 장개 국민당을 평가하는 항목이 나오는데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ad63b7bc61ef9f7fd245d650da82f23026021b37f0536f9ec83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09b2ad73b7ec61efef0ffe11895a35268218c29be79ab8714d71956

(번역기 돌림)


딘 애치슨의 이 연설을 짧게 요약하면

ㅡ 각종 미디어에선 미국이 무능하고 몰이해하고 지원을 안 해서 장개석 국민당이 몰락했다고 선전한다

ㅡ 1946년, 미국은 장개석 국민당 정부에 엄청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했다.

ㅡ 근데 4년이 지난 지금, 장개석은 중국 해안의 작은 섬에서 난민이 되었다

ㅡ 왜 이럴까? 무시 못하는 중국 사람의 인내심이 끝났다. 장개석 국민당을 끌어내리지 않고 철저히 무시했다

ㅡ 중국 민중이 장개석 국민당을 지지하지 않으니 장개석은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1fc1284

띵하호! 미국이 저렇게 나오니

당장 장개석 국민당을 쳐부숴야 겠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ed43b7ecf1efbfcfe997de32f891458acdb8df2b4f6deb3

출처 : 김계동 저자, 『한국전쟁 불가피한 선택이었나』, 명인문화사, 2014.




그렇다면


마오쩌둥은 하이난 섬과 대만 섬 중 어느 곳을 먼저 공격했을까?


당연히 하이난 섬이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ed73b7acb1ef3f0fbc293ecfec4f4683dac77529ccf7f195d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ed03b7aca1ef2f1fad04f2971c36a555ce0356a1255b09c4e


육지 (중국공산당) 에서 하이난 섬 (장개석 국민당) 까지 떨어진 해협의 너비가 29.5km다


제 아무리 중국 공산당의 해군이 약해도 민간 어선 수백척을 동원하면 섬을 접수할 수 있었다



결국 마오쩌둥은 하이난 섬을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edd3b78c81efaf0f11ee27e1370521ac4c3fe9046e5837d41



이제 남은 곳은 대만 섬이다



마오쩌둥이 하이난 섬을 접수한 1950년 5월


대만의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대만이 곧 공산군의 침략을 받을테니


미국은 대만에서 완전 철수해야 한다고 워싱턴에 보고하였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dd53b79c91efafcf039fccb30957737ee4ffa92086865e6be



대만이 이대로 마오쩌둥 손에 넘어갈까 싶을 때?


예상치 못한 인간이 초특급 어그로를 끈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dd03b7fc61ef9f1f04d500218a8af20a2d401e01dc258b9


바로 북한 김일성이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에 기습 남침을 한 것이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cdc3b79cd1efffdf858c5abaacfe8a81cf4699c6997b5b2bc



김일성이 소련에 "나 1950년 6월 25일에 기습 남침해도 돼?" 라는 문건을 48차례나 보내서


소련이 마지못해 허락한 것이다. (3차세계대전을 우려한 소련은 한반도에 군대 참전 X)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1fc1284


아 김일성 저 XX 때문에 대만 침공 타이밍을 놓쳤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bd53b79c91efff7f8b93f4c0968d8b83ac07a8b837f724be9



동북아시아에서 공산주의가 팽창하는 걸 막기 위해서


미국은 해군 제7함대를 동중국해에 배치하여 마오쩌둥을 견제하고, 장개석의 허튼 짓도 못하게 하였다.



7cead37fbc836fa468e98ee045d5773e0931c9c2d75c912166f01476bbf16044


장개석은 대만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하여 미국과 상호방위조약도 맺었다

(물론 1979년 대만 단교 때 이 조약도 사라졌지만)




결국 1950년 중국공산당의 대만 정복은 북한 김일성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다


74년이 지난 2024년 현재..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bdc3b7bc81efdfcff1218f4021d101809b380857b3926a306

윌리엄 번즈 CIA (중앙정보국) 국장 "시진핑은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중국은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능력을 갖춘다"

2fbcde22ecd139ab2eed86e7429c7468aafb453320639b2bd23b7fc61efef2f89e319b321a6bddc2150a764466df4b


과연 시진핑은 1950년 마오쩌둥의 못다 이룬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것인가?



비록 70년이라는 시간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역사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ㅡ끝ㅡ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3

고정닉 17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36787
썸네일
[L갤] '묘수인가 꼼수인가' KIA 알드레드, 대체 선수 계약 반발 움
[72]
ㅇㅇ(118.235) 06.04 13536 68
236786
썸네일
[야갤] 1일부터 서울시 지원 중단, TBS 34년만 폐국 위기.jpg
[5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0894 529
236783
썸네일
[카연] 나치 친위대 출신 과학자의 미국 생존기 (재
[36]
비둘기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006 71
236782
썸네일
[싱갤] 충격실화)니코틴,메탄올은 한물 갔다, 이젠 모기약과 퐁퐁이다
[376]
ㅁ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3536 442
236780
썸네일
[야갤] '촛불'들고 모인 군인 부모들…"군인을 소모품 취급해"
[616]
야갤러(149.88) 06.04 24201 595
236778
썸네일
[더갤] 국힘 감사패 받은 김흥국…"오늘부로 섭섭한 마음 풀겠다"
[303]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9858 182
236776
썸네일
[야갤] [단독] 길, 고장난 트럭 스르륵… 남녀 고교생 둘이 참사 막아.jpg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7509 214
236775
썸네일
[기갤] "자전거 제지받자 할아버지뻘 경비원 조롱"…SNS 영상
[300]
긷갤러(69.12) 06.04 18164 101
2367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고촌 - 비행기편
[83]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8167 86
236772
썸네일
[야갤] 뉴진스 음반 판매량 '반토막' 쇼크 ㄹㅇ
[1267]
ㅇㅇ(37.120) 06.04 47676 756
236771
썸네일
[카연] [함자 썰만화] 스페인에서 미국인들이랑 ㅅㅅ클럽 간 썰 (4)
[68]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2567 90
236768
썸네일
[야갤] '얼차려 주고 말이 되나', 부대서 사라진 중대장.jpg
[7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5836 532
2367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시 연기 없어 총파업 대응
[2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657 135
236764
썸네일
[야갤] 북한 체제 속 위태롭게 사랑하고 살아가는 '뜨게부부'.jpg
[1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9058 39
236763
썸네일
[오갤] 모주의 시계 칼럼 #8 - 시계 문맥 읽기. 스위스는 왜 시계 강국이?
[46]
모주에서부곡하와이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341 25
2367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밀양 가해자 여친 울분 ㅋㅋ
[9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0717 685
236760
썸네일
[코갤] 금투세는 사모펀드를 위한 부자감세일까? (최종편)
[2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4816 242
236759
썸네일
[컴갤] 인텔 컴퓨텍스 2024 한장요약
[260]
아오자키_아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0428 202
236758
썸네일
[이갤] 구속된 서울대 N번방 주범 법정서 덜덜떨며 오열...jpg
[537]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3630 586
236755
썸네일
[미갤] 6월 4일 시황
[54]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343 26
236754
썸네일
[싱갤] 일본일본 화재촌
[58]
고이즈미_준이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8236 54
236752
썸네일
[야갤] 에너지 관련주 '들썩', 전문가들 입장 "지금 단계는..".jpg
[2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5976 118
236751
썸네일
[기갤] "개명 후 외제차 3대 끌고 골프"…'밀양 성폭행 가해자'의 근황
[483]
긷갤러(146.70) 06.04 28946 247
236750
썸네일
[L갤] 버크셔 헤서웨이 대 바겐세일중 ㄷㄷㄷ
[167]
L갤러(211.177) 06.04 27562 86
236748
썸네일
[만갤] 싱글벙글 퇴마록 애니 근황
[301]
ㅇㅇ(121.147) 06.04 27711 107
236747
썸네일
[K갤] 성명문 발송 완료했습니다.
[163]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7024 65
2367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ㅈ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293]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9369 126
236744
썸네일
[야갤] 갈데까지 간 연애 프로그램 근황, "무당 연프" 나온다.jpg
[2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7004 94
236743
썸네일
[퓨갤] 경문콘 선수단 인사장면 요약
[64]
스찌바보가짜돼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809 133
236739
썸네일
[자갤] 드림카라 아우디 A4를 샀던 연예인.jpg
[213]
차갤러(149.34) 06.04 26643 80
2367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외국인 관광객 수
[2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7613 47
236736
썸네일
[야갤] 닫힌 승강기 문으로 돌진, 순식간에 사라진 승용차.jpg
[1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1186 108
236735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135
[91]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049 61
236734
썸네일
[야갤] 김호중 팬 “100억 기부했으니 정상참작” 주장…75억이 앨범.jpg
[2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1769 232
236732
썸네일
[야갤] “영장 갖고 와” “누구세요?” 누워있다 잡힌 코인사기꾼
[233]
고추안서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8415 189
236731
썸네일
[주갤] 남친이 여친의 갑질을 다 받아줬던 이유
[598]
주갤러(91.109) 06.04 44623 510
2367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조선시대의 여경 다모 선발시험.jpg
[210]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5816 168
236728
썸네일
[카연] 메모리얼 프린세스~ (겁나 열심히 그렸어...)
[55]
먀먀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246 93
236726
썸네일
[코갤] 동해 천연가스전 발견 요약
[822]
고생여(211.205) 06.04 36102 282
236724
썸네일
[A갤] 일본 지상 최고의 17살 여고생 보디빌더...
[451]
이즈리얼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2900 360
2367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종원이 공개한 홍콩반점 매뉴얼 두께
[57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5200 308
236722
썸네일
[야갤] 70년 독점 깨고, 내년부터 생기는 주식 대체거래소.jpg
[1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3283 44
236720
썸네일
[기갤] 한국에도 손 벌렸었다, 전황 뒤집는 의외의 무기.jpg
[2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8276 56
236719
썸네일
[멍갤] 펫샵 장난감 판매하다가 생산 중단 결정한 다이소
[407]
멍갤러(211.234) 06.04 24352 42
236718
썸네일
[야갤] 경북 김천서 소 떼 탈출... 한밤 도로 질주.jpg
[2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5628 100
236716
썸네일
[블갤] 그 와중 X(트위터) 근황......
[7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52231 641
2367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 불교
[2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9533 228
236714
썸네일
[스갤] 쇼크쇼크 삼성 갤럭시 조립공장에서 백혈병환자 발생
[460]
윰큠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9901 356
236711
썸네일
[야갤] 통영 조선소 단지까지 30m…주민 12명 '진폐증'.jpg
[1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3551 94
236710
썸네일
[F갤] 역대급 수중 레이스이자 명승부였던 2011 캐나다 GP
[21]
호르몬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349 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