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랑 오늘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와봤음
무작정 앨범 사러간건 아니고 그냥 구경할 겸 다녀온 후기 남겨봄
내부 사진은 없는 점 양해 좀..
1. 김밥레코즈
-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서 약 3분정도 걸어가면 나옴
방문했던 곳 중에 제일 좁았음. 사람 4명 들어가면 꽉 차는 정도?
그 좁은곳에 빽빽하게 음반들이 진열되어있고, 밖에는 문 앞에 중고 음반들이 박스 안에 담겨져있음.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월요일인데도 사람들 엄청 오더라
"어 이게있네?" 싶은 국힙 앨범들이 꽤 있었음. 인힙붕이들이 좋아할만한 앨범들 많더라
근데 장르별로 본인이 원하는 장르의 음반 찾기에는 좀 어려워서 직접 여쭤보는게 제일 나음
여담으로 왜 하필 이름이 김밥레코즈냐면 사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냥이 이름이 김밥이임 ㅋㅋ 인스타도 있더라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5-36 1층
* 영업 시간 : 월 ~ 목 / 14: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7:30 ~ 18:00)
금 - 15:00 ~ 21:00
토 - 15:00 ~ 20:00
일 - 14:00 ~ 18:00 (금 ~ 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매장 영업 시간 변동사항이나 휴무일이 있을수도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는게 좋음)
* 온라인 구매 가능 ( http://gimbabrecords.com )
2. 팝시페텔
- 진짜 매장 찾는데 조금 애먹었음 ㅋㅋ
지도 보면서 가는데 "아니 이런곳에 레코드샵이 있다고?" 싶은곳에 있더라
레코드샵인줄 모르고 걍 지나갈 정도임
일단 방문했던 곳들 중에 제일 음반들 진열 되어있는 구조 자체가 되게 깔끔했고
내부 들어가면 흔히 생각하는 레코드샵 보다는 뭔가 서점? 만화방? 느낌이 더 나는듯 했음
딱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아 사장님이 핑크플로이드 광팬이구나" 라는걸 바로 느낌
그래서 힙합을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많더라
그리고 여긴 음반뿐만 아니라 도서, 음악 관련 비디오 등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음
사장님이 팝 칼럼니스트, 대중음악 평론가시고 오랫동안 음악 쪽에 종사하셔서
매달마다 음악 관련 강좌도 장르불문 직접 진행하신다고 함. 관심 있으면 가보는것도 좋을듯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0-15 1층
* 운영 시간 : 월 ~ 토 / 12:00 ~ 20:00 (일요일 휴무)
* 온라인 구매 불가 ( 인스타그램 - @popsipetel )
3. 메타복스
( 사진을 못 찍어서 검색해서 퍼온 사진. 출처 - https://druglike-music.tistory.com/21 )
- 김밥레코즈에서 15 ~ 20분 정도 걸어가야함
홍대입구역보다 상수역에서 가는게 더 가까움
진짜 물량은 뒤지게 많음.. 일주일동안 저기서 죽치고 살아도 뭐가 어디 있었는지 못 외울 정도임
딱 들어가자마자 "이게 뭐노.." 싶을 정도로 온갖곳에 다 있고 통로마다 박스안에 바이닐들이 있고 진짜 개쩜
그냥 직접 찾을 생각조차도 하지말고 바로 사장님한테 원하는거 여쭤봐야함 ㅋㅋㅋ
힙합 음반은 내가 갔을때는 입고되기 전이었는지 많지 않았고
찾아보니까 인기 많거나 개꿀 음반은 존나 빠르게 팔린다고 함
시기 잘 맞춰서 가던지 해야할듯
여긴 물량이 하도 많다보니 인기 많은 아티스트는 박스에 적혀있더라 '오아시스' '퀸' 이런식으로
날잡고 구경하면 시간가는줄 모를거같음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0-18 2층
* 운영 시간 : 평일 - 11:00 ~ 20:00
토 - 11:00 ~ 17:30 (일요일 휴무)
* 온라인 구매 가능 ( https://www.metavox.co.kr )
4. 도프레코드
( 사진을 못 찍어서 검색해서 퍼온 사진 - 출처 : 도프레코드 네이버 방문자 리뷰 )
- 여긴 위에 매장들처럼 홍대 인근은 아니고, 홍대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멈.
택시타니까 5천원 정도 나오더라
6호선 광흥창역에서 내려서 가는게 빠름
매장 크기는 4곳 중에 여기가 제일 컸음.
그리고.. 내 기준에서는 천국이 따로 없었음. 힙합 음반이 많냐? 그건 아님
사장님한테 여쭤보니까 힙합 음반은 많이 없다고 하셨음
근데 들어가자마자 메탈리카, 반 헤일런, ac/dc, mcr 곡들이 나오는데
마치 중딩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음. 락뽕 존나 참 ㄹㅇ
내가 요즘 힙합 듣는다고 락을 소홀히 대했던걸 반성하게됨
그리고 여긴 음반을 떠나서 티셔츠, 생활용품 등 굿즈샵 느낌도 많이 남
그냥 여기서 살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음..
제라드 웨이 친필싸인 LP 보고 눈 돌아가서 얼마냐고 여쭤봤다가 이건 판매 안한다고 하셔서 뻘쭘했다..
그렇다고 힙합 음반이 너무 없는건 아님. 있을만한건 꽤나 있었음
본인이 락, 메탈을 좋아하면 여기만한곳도 없다고 생각함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80-1 4층
* 운영 시간 : 월 ~ 일 - 13: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 온라인 구매 불가 ( 인스타그램 : @doperecordskorea )
기회가 된다면 홍대쪽 말고도 서울에 있는 다른 레코드샵들도 방문하면 후기 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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