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디시를 즐기는 멋쟁이 신사들아.
요즘들어 갤에 티라노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많이 불타더라고.
그래서 글을 보면서 댓글토론을 열때마다 마음 한곳에서 아 이거 아닌데....하면서 계속 소리쳐서
너무 너무 너무 아스퍼거 짓을 하고싶어서 멈출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평범한 사람들, 공룡에 관심이 별로 없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룡 이야기를 시작해볼께
주의) 이글은 영어 논문 영어과학신문 과학뉴스 공룡갤러리 이융남 박사님 책 그외 잡다한 책 디시글 본인의 피셜 등등 여러가지 잡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글과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지는 복원도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글의 노잼화를 방지하기 위해 가끔씩 근첩냄새가 나는 드립을 칠 수가 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yrannosaurus.rex)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6천8백만년전 쯤 중생대 백악기 끝 마스트리히트 절 에 서식했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멋지고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누구나 뒤집어 두는 공룡의 우상 티라노.
이 티라노의 시작은 어디서 시작된걸까?
그러려면 우선 이 아저씨들부터 시작된 티렉스의 역사를 살펴보자.
때는 1892년 즈음.. 고생물 학자 에드워드 코프와 오스니얼 마시 의 탐사대들은
사우스 다코타 라는 지역에서
새로운 공룡의 척추뼈 두 조각을 발견하고 이것을 새로운 각룡류의 종류라는것을 알게됐어.
그리고 이 공룡의 이름을 거대한 얇은 척추라 뜻의
마노스폰딜루스 기가스(Manospondylus gigas) 라고 이름을 붙였음
하지만 이 화석은 후에 티라노의 화석으로 정정돼서 이 이름은 없어져버렸어.
그 후 약 10년뒤.... 바넘 브라운과 찰스 스텐버그 라는 공룡뼈 탐사대들은
1900년대 미국 주요 박물관에 넣을 화석을을 모으고자 탐사를 진행하던중
1902년대 두 번째 티라노 화석을 발견하게 되었어.
그 뼈들은 몬태나주 헬 크릭 근처에서는 볼 수 없던 화석이였고
그 화석은 거대한 두개골과 이빨을 가진 수각류로 판단하였고 그 화석을 캐내는건 3년이나 걸렸어.
그렇게 1905년 바넘 브라움은 그 표봄을 AMSH라고 하는 고생물학 큐레이터인 오스본에게 전체의
10%라는 화석을 옮겨주고 오스본은 이것을 연구하고 드디어 이름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고 지었지
그리고 지금 발굴한 표본은 CM 9380 이라는 표본이며 티렉스의 완전모식 표본으로 카네기 자연사 박물관에 보존중이야.
하지만 그때 그시절 사람들이 정말 티렉스 화석을 잘 맞추었을까?
공룡이란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맞춘 이구아노돈의 복원도는 정말 그지같이 짝이없었어.
그들은 이구아노돈의 척추를 발견당시처럼 굽게 만들었고 파충류의 모습으로 그리고 이빨과
손톱에 박혀있어야할 것을 콧주둥아리에 박는등 처음의 실수가 매우 많았지,
역시나 그들도 마찬가지.
처음으로 맞췄던 티렉스의 뼈는 엉성하게 그지없었어.
하늘을 향해야 했던 꼬리는 땅을 질질 끌고 다니며 복원이 덜 되어서 부족했던 티렉스의 머리뼈를 그대로 채용하고
근육과 신경질은 거의 신경쓰지않고 복원하였지.
그래서 이 우스꽝스러운 티렉스의 처음 화석이 복원됐어.
그런데 이 화석이 복원되는동안 티렉스 화석이 정말 첫 번째 화석이였을까?
이 다음 나오는 사진의 화석은 티렉스의 턱뼈야 하지만 이때까진 티렉스라는걸 인지하지 못했지.
1900년 바넘은 ATNH 트로피 트리케라톱스의 두개골을 찾기위해 와이오밍이라는 지역에서 발굴을 하고있었어.
그 지역에서는 13% 정도의 골격만 발견된 커다란 육식성 수각류를 발견했지.
하지만 바넘은 이 흥미로운 화석을 뉴옥에 운송하는 대신에 바넘은 트로피 트리케라톱스 두개골을 계속 발굴하고있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 먼지쌓인 턱뼈를 AMNH에 운송했을때 오스본은 이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의 화석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어
이유는 이 화석이 표본과 함께 발견된 킬로사우루스 라는 공룡의 갑주와 함께 발견이 되어서 이 화석이 티렉스와 전혀 다른 화석으로 여
겼어. 사실 표본과 함께 발견된 갑주는 아마도 티라노사우루스의 위장 내용물이라고 오늘날 추측하고 있지.
(대충이렇게 복원했다고 생각하면 편해)
하지만 이 당시 사람들의 과학기술로는 이것을 유추할 수 없었고, 이 화석의 이름을 디나모사우루스 임페리우스 라고 지었어.
그렇게 1905년
티라노사우루스를 설명하는 논문이 신문과 여러 책에 실렸어.
이 복원도도 그대로 말이지.
(뭔가 약간의 시간적 오류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만약 시간적 오류가 생긴다면 병신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니 씨발 그래서 공룡 복원이야기 하는데 저거랑 전혀 관련없는
저 티라노 짭 공룡은 뭔데?
지금부터 설명해볼께
내가 윗글에서 설명했을때 1902년에
오스본은 디나모사우루스 임페리우스를 찾았다고 했잖아.
하지만 이것은 논문이 출판된 후 오스본은 티라노사우루스가 같은 공룡이였던 디나모사우루스였다는걸 깨달았지.
그리고 이 오스본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데.....
헨리 오스본: 아 씨발 논문에 다나모사우루스랑 티라노사우루스랑 둘다 적었는데 어떡하지....
이로인해 학계는 뒤집어져 버렸어.
이름을 다시 바꿔야 한다! 아니다 그냥 계속가야한다! 씨발 아무거나 결정해!
이때당시 논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공룡의 이름이 티라노사우루스 였고
여러 논문과 학계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쪽으로 적었지만 여전히 싸움은 거셌어.
불행중 다행히도....
국제 동물명명규약 23.9조에서의 조항에 따라서 이 공룡을 드디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고 정식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어
만약 이 조항이 없었다면 우리가 티렉스를 다나모사우루스라고 불렀지 않았을까?
내용이 산을 넘어갔지만 이걸 나름 흥미로웠던 이야기였느니 뒤로하고....
그렇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1905년 뉴옥 타임즈에 정식 명칭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어.
다사다난했던 190n년대를 끝내고....
1874년도에 태어나 미국의 동물화가이자 고미술가였던 찰스 R.나이트는
이 티라노 화석을 바탕으로 티라노의 복원도를 그리기 시작했지.
1919년 드디어 티렉스의 첫! 복원도가 세상에 모습을 내놓았어.
....................
결과는 아주 처참했지.
당시 수각류의 표준적인 복원도는 그림처럼 허리를 오똑 세우고 꼬리를 바닥에 질질 끌고다니며
티라노의 발은 3개~4개로 그리며 손가락은 3개로 공룡의 천안와창을 눈구멍이라고 생각해
눈이 앞에 달린 도마뱀스러운 인상으로 생각하며 이구아나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렸어.(그래서 이구아노돈도 이름이 그모양)
그리고 이 후 이 모식도는 고질라가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받았지.
하지만 과학기술이 진보하지 못했던 이 당시 사람들은 모두 이 그림이 정석이라고 믿었고
수십년간 이 그림과 화석들이 서로 짝을 치면서 몇십년동안 공룡의 복원도를 굳게 그려왔어.
찰스R.나이트: 오스본님 그림 그려왔어요 ㅎㅎ
핸리 오스본: 찰스 매우 존경합니다. 공룡의 모습을 따라서 복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즈데넥 부리안: 저도 티렉스 한번 그려봤는데 어떤가요?
핸리 오스본:개추 ㅋㅋㅋㅋ
하지만 이 시기에 공룡뼈들은 더욱 정밀하게 복원해 나갔고 과학도 훨씬 진보해 나갔지.
그당시 학자들: 근데 이거 티라노 뼈들이랑 여러 공룡뼈들을 다시 유추해 보았는데 공룡들
복원도 사진이랑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만....
핸리오스본: 아 그래? 그럼 조금 부러뜨리거나 손보면 됨 ㅋㅋ
아 시발
이때부터 과학자들은 보수적 성향으로 공룡들의 복원도를 발전하는것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음
이 시기에 고고학자들은 일부러 공룡 뼈를 부러뜨리거나 뼈 방향을 바꾸어 놓는등 여러 주작질을 하고 있었지.
그렇게 시간을 건너뛰어 2차 세계대전등이 끝나고 1900년대 여러 공룡관련한 자세한 화석들이 나왔지만.
공룡들의 소식이 잠잠해질쯤 공룡을 더불어 전 세계를 뒤엎을 새로운 창작물이 나타나는데....
1993년대 우리나라에서 영구와 아기공룡 쭈쭈가 막 상영될때
미국 할리우드
사진만 봐도 뽕이차는 쥬라기월드는 이전까지의 공룡들의 대한 시선을 완전히 뒤바꾸고 학계까지 뒤집어 놓을정도의 완성도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면서 이전의 복원도를 완전히 뒤바꿔논다.
아니 씨발 뭔 영화하나로 공룡거시기가 바껴?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매우 많을건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이런 화석들 가지고
이딴 용가리 치킨이나 보고있었다가.
이걸 영화관에서 풀스크린으로 본다?
대가리 깨지는거지 뭐 ㅋㅋㅋㅋ
어쨋든 쥬라기공원의 흥행과 과학의 진보로
공룡의 복원도는 매우 급속도로 바뀌기 시작했음.
이 사진중에서 의문이 들거임
대체 저 2010년대 털박이 사진은 대체 무엇일까?
첫번째로 사진의 맨 윗짤에 랩터닮은 생물은 티라노의 조상인 구안롱임.
구안룡은 중생대 후기에 살았던 실질적인 티라노의 조상인데
이 구안롱은 2010년도 복원도에 따르면 털을 가지고 있었음
이후엔 없어지거나 적어졌지만
그리고 2010년즈음 중국에서 대량의 깃털 공룡화석들이 발견되었는데.
티라노사우루스의 가까운 친척쯤 되는 유티라누스를 따라서 혹시? 라는 생각에
여러 과학자들이 모든 공룡에다가 깃털 가져다 부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복원도를 따라서 만든 최악의 공룡
..............
으악 씨발!!!!!!!!!!!!!
저거 만든 이유를 보니까 티라노의 성장과정을 전시하려고 만든 거
아직까지 전시중인지는 모르겠는데 현제까지 가장 좆같은 복원도라면 이걸 꼽을것 같다.
이런 티라노 사진들이 우후죽순 설사처럼 쏟아져 나오는 201n년
하지만 현재는 이런가설이 완전히 빗나갔다
올해 나온 과학자료를 보면 티라노쪽 피부에는 깃털이 매우 적다는걸 알 수 있는데.
이 사진도 올해 나온 연구논문에서 가져왔는데, 수각류 비늘에 대한 자료임. 수각류 공룡들 내에서도 비늘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 미크로랍토르나 카우딥테릭스처럼 깃털과 비늘이 둘 다 관찰되는 공룡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인터넷에 떠도는 "고생물학자들이 깃털 있었냐 없었냐로 싸우고 있다"는 찌라시는 어디서 기원한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공룡에게 깃털이 있었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여기에 대해 가장 명료한 답은 "어떤 집단이냐에 따라 깃털이 있었다고 할수도 있고 비늘만 존재했을수도 있지만 둘 다 양립했을수도 있다"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현재는 티라노 새끼만이 체온조절을 위해서 약간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하고있어.
과학자들:어... 티라노 몸에 깃털있던것 같은데......?
어 씨발 티라노 깃털있었다고?
뾰로롱~
이렇게 된거다.
중생대의 기온은 추웠을 때가 있었지만 이때는 구안롱이 살았던 중생대 쥐라기 전기였고
이후한참이 지난 백악기 말기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났기 때문에 티라노가 체온 조절을 위해서
깃털을 가지고있다는건 개씹소리다.
삐이이이이이ㅣ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강과 새의 계통은 좀 멀기때문에 티라노가 닭의 직게혈통이라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요즘의 복원도는 과학 기술의 진보로 인해 연조직과 근육섬유 그리고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그당시 습성을 제외하곤 웬만한건 거의 다 알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티라노의 골밀도도 추측해서 티라노가 수영을 잘했을것이다 라거나 입술이 있었을것이다 등등 여러가설이 많이 등장했다.
사진이 50장 초과가 되어서 마지막으로 현대 티라노 학문의 정수인 프리히스토릭 플래닛
에 나오는 티라노 짤을 보여주고 이만 할만 많은데 마치겠음..
논문적는것도 아닌데 3시간걸림 후....
우리 친구들이 이 글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줬으면 좋겠어.
응애 프리히스토릭플래닛 많이봐줘 응애 애플티비에서 무료로 일주일 가입한다음 볼수이썽 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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