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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곧 동네 뒷산에서 반달곰 나타날 예정.jpg

ㅇㅇ(112.163) 2022.08.02 22:45:01
조회 47623 추천 461 댓글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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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8일 오후 6시경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 전경 입니다.


오후 10시20분경 대피소는 소등을 하였고


오랫만에 지리산에 오른 들뜬 기분에 대피소 현관에서 친구와 담소중

친구가 나에게 아주 조용히 "대형아 ~대형아 움직이지마 ~ 곰이야"

나는 친구 목소리에 심각함을 감지하고 조용히 고개를 돌려 보았다. @@


(지금서 부터는 불과 몇초 동안의 일입니다.)


고개를 돌리는순간 바로 앞에 커다란 곰 머리가 보이고

입에는 허연 거품이 가득한 곰이 내발을 냄새를 맡는 건지 물려고 하는건지 침낭위 내발 바로 위에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있었다 ...@@


순간 나는 침낭속에 발을 최대한 옆으로 벌리면서 침낭을 곰 입쪽으로 차고

곰은 그 침낭을 물면서 앞발 (오른발)로 나를 치려고 하는 순간 나는 침낭에서 발과 몸을 빼면서 뒤로 물러나고 그 순간 곰의 오른발은 침낭을 치고 있고


나는 몸을 침낭에서 빼면서 나에게 달려드는 곰을 향해 깔고 있던 메트리스를 집어 던졋는데 운 좋게도 메트리스가 펴져서 곰쪽으로 가자 곰이 앞발로 메트리스를 잡아체는 순간    


나는 침낭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어서 대피소입구로 피신을 하였고 친구는 대피소 현관문을  닫고 렌턴 불빛을 곰에게 비추며 소리를 질러 곰을 쫏으려 하였다..........


그런데도 곰은 도망을 안가고 웨~웩 소리를 지르며 대피소 현관에 등산화들을 물어뜻으며  난동을 부렸다...


관리소 직원들이 나와 최류탄과 공포탄을 쏜후에야 어슬렁 거리며새끼를 데리고 사라졋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놀라본적이 없다.....멍하다...하야케 질려 있다....



이후 이야기 입니다.


1. 우선 현명하게 대처를 한 내 친구 인기수 에게 경의를 표 합니다.

    인기수 잘햇어 ^^ 며칠후 숨 돌리고 지리산 종주 마치자 ​


2. 놀라서 멍한 나를 친절하게 도와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배근 동물복원  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래사진 침낭 옆은 곰 발자국입니다....120kg .... 

사진 아래 좌측은 제 찢긴 옷가지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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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해도 우리 산꾼들은 자유로이 비박과 야간산행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까지 야간산행과 비박을 금지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후배 산꾼님들 이제 지리산에서의 비박과 야간산행은 절대 금지 입니다.


제 두서 없는 경험이 후배산꾼님들 산행에 조그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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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퇴치용 최류가스총을 들고 곰을 쫒는 관리공단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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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위치추적 탐지기로 반달곰의 위치를 추적하는 공단직원


이날 반달곰은 밤새 산장 근처를 서성이다가 새벽이 되서야  완전 사라졎습니다. (위 사진 두장은 지리99의 귀소본능님 사진 입니다.)

며칠후 놀란 가슴이 진정 되면 벽소령에서 천왕봉까지의 종주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eofl821&logNo=220026351684&proxyReferer=&proxyReferer=http%3A%2F%2Fblog.naver.com%2Fsoeofl821%2F220026351684


---------------

※ 2016년 일본 아키타 현에서는 몸길이 1.3m의 암컷 반달가슴곰이 마을로 내려와 4명을 잡아먹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도 있었음

https://namu.wiki/w/%ED%86%A0%EC%99%80%EB%A6%AC%EC%82%B0%20%EB%B0%98%EB%8B%AC%EA%B0%80%EC%8A%B4%EA%B3%B0%20%EC%8A%B5%EA%B2%A9%EC%82%AC%EA%B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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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였던 반달곰이 2016년을 넘어서 시간이 더 지나니 반달곰의 행동반경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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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5021338021


「 환경부는 앞으로는 곰들이 지리산을 벗어나도 붙잡아오지 않고 추적 관리만 하기로 했다. 서식지가 넓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중략) 서식지가 확대되면 백두대간 생태축이 반달가슴곰의 ‘고향’이 되고, 인간과 ‘공존’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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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환경부는 한국의 모든 산으로 반달곰을 확산시키는 계획을 시행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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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64마리를 넘어서 22년 5월을 기준으로 79마리까지 도달했음


반달곰에 의한 사람의 피해도 매년 증가해서 21년에 41건까지 도달했는데 하인리히 법칙 (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 또는 1:29:300의 법칙은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이다. ) 에 따르면 이젠 피해사건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할꺼임.


그리고 이젠 지리산만이 아니라 한국 전역의 산에서 곰에게 마주치고 언젠가 사람이 먹힐 날이 다가오고 있음.


 

그러면 산행할 때 곰을 대비해서 총같은걸 들고갈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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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됨 ㅋ


걍 반달곰 기분에 목숨을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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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인된 곰의 영역

 


점점 넓어지는 중 ㅋ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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