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틀딱의 이집트 여행기 2일차

카소봉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2 10:25:01
조회 9596 추천 41 댓글 75


[시리즈] 틀딱의 이집트 여행기
·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 카이로 도착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2주간 이집트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틀린 내용이나 기억이 왜곡된 부분이 있을수 있읍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a35aeaad86bc104d65a0981c50a576a7ee


카이로에서 묵은 숙소


타흐리르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화장실이 너무 비좁은거 빼고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음


베란다 나가면 나름 타흐리르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장님이랑 스탭 아주머니들 너무 친절하셨음


아.. 아침에 반대쪽 침대에서 누군가 코를 크게 골길래 짜증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 밤새고 새벽에 거기서 자는거였음 ㅋㅋ


빨래까지 해서 3박에 30달러 지불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be4ee769a2ea4889378a9112bd3498cdd56


라마단이라 그런지 숙소 근처 환전소도 일찍 닫아서 첫날 환전 실패


이집트 파운드 한푼도 없다는 내 하소연에 사장님이 간단한 저녁 준비해주심


진짜 너무 감사하게 먹었음 ㅠㅠ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8e4a12294ce6040f974d164c44ada190f51


2일차 아침이 밝음


조식을 먹으며 유이한 투숙객인 덴마크 젊은이랑 잠시 얘기를 나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어디가 좋았는지 정보좀 캐묻고 바이바이


조식은 맛은 있는데 파오후인 본인의 위를 채우기에는 양이 너무 부족했음


망고주스가 참말로 달고 진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9e4f95f5ac29a91fd60c9bd6b1ddbca801a


아무 생각 없이 원샷 때리다가 읔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ee4d32390cc667b40362de49abd152f17f2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fe432541f1637fa2177909d7e597e2e9405


라마단에 코로나라 관광객 별로 없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10시쯤 국립 박물관 갔는데 멀리서부터 뭔가 뭔가 심상찮음


가까이 가니 서양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계속 들어오고 줄도 ㅎㄷㄷ하게 길어서 빠른 포기 후 숙소 근처로 퇴각


조식이 부실해서 이른 점심 먹으려고 식당을 찾는데 라마단이라 오픈한데가 없음 ㅋㅋㅋ


숙소 바로 옆에 있는 KFC도 오후 늦게나 연다고 하고...


급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니 광장 건너편에 인터컨티넨털 호텔이 위엄을 뽐내며 서있음


호텔 레스토랑은 외국인 투숙객이 있으니 영업하고 신용카드도 받겠지 라고 두뇌 풀가동 희망회로를 돌리며 호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입성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ce40ac1b9eac18254cf953459907e674fde


나일강 뷰가 보이는 자리에 착 석


테라스에 앉고 싶었는데 아직 운영을 안한다고 해서 아쉬웠음


식당은 꽤 넓었는데 손님은 나랑 옆테이블 이집트 미시 두분


라마단인데도 개의치 않고 우아하고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심 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de4b704ec4cbacdb7c787e29c0e0963f8f0


배가 넘모 고파서 따뜻한 빵을 허버허버 먹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2e4539d1ebe00bfaf99f4faa740c2707bb7


나이먹으니 풀떼기가 좋아짐


왜인지는 몰?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0a3e449e134b02ed19aea6c594d90bc53229b


볼로네제 스파게티는 서빙되는 비주얼만 봐도 맛대가리 없어보임 ㅋㅋ


아무리 못사는 나라라지만 명색이 5성 호텔인데 너무 실망


스파게티는 반도 넘게 남기고 3만원 정도 결제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b22f174123677a35aeaad8d120cf829f63b90548a264883


오후에 입국한 동행님 만나서 여행사 몇군데 들렀다가 사장님 -자칭 알리바바 - 인상이 좋은 곳에서 피라미드 투어와 바하리야 사막투어 예약함


본인 경험상 사장님 인상 좋은 곳에서 진행하면 통수맞거나 사기당하는 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항상 최저가를 고집하는 동행님은 이해를 못하심


피라미드 투어는 가이드+기사+차량에 50달러, 사막투어는 1인 95달러 지불한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2aae4576709ae0410987c18f0e77d4090d0be


투어 예약을 마치고 칸 엘 칼릴리로 이동


사람도 많고 호객도 심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be49939d2e41cc26fc29363d286f3a234fa


아 이건 좀 ㄷㄷ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3e4984b7b928f20d54ed5afd23da2331bd0


배낭여행자의 성지 조르디에 가봄


정찰제라 흥정의 스트레스는 없는데 고만고만한 특색없는 물건만 있고 살만한게 없음


귀국해서 지인에게 뿌릴 싸구려 기념품 살거 아니면 굳이 찾아 갈 매력은 없는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2e4705a4fe638c42c4aa9cad2289a4aeff3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8e41936cd77bfdb504037d5ac530041389b


해가 떨어지고 어둑어둑 해지니 음식 배달원분들 돌아다니기 시작함


상인분들 삼삼오오 모여서 저녁식사 하는 모습도 보이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9e4d142e93f802e3efd3ed2e0b6c1bde447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ee43fd15e2c1b8b15ccc410fc8306a78f3b


너무나 유명한 엘 피셔위


손님이 너무 없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아? 짭 아닌가? 라는 의심도 들었음 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fe46625f981c1717f1d518ef14de977ebb0


근본있는 홍차를 마시려 했는데 넘모 덥고 강행군에 지쳐서 본인은 무근본 히비스커스 주스, 동행님은 망고 주스 주문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de427c43083d175d7c75d934076a39d883a


해가 완전히 떨어지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옴 ㅋㅋ


인파에 밀려 천천히 움직이다가 호객꾼에 이끌려 알 아즈하르 모스크 옆 노천 식당에 자리를 잡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5848cce33a82a24f0791f3770d201ace415a7f612dce0b3e69e07cd806f813e75



대충 모듬 케밥에 샐러드 시켰는데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해서 숯불에 구어낸 고기인데도 맛이 없는 대참사 ㅋㅋ


3~4만원 정도 낸거같은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자리값이라고 자기위안 (이집트 하루 일당이 2불 수준임 ㅋㅋㅋ)


나갈때 보니 영어 메뉴랑 아랍어 메뉴가 가격이 다른거 같았음 ㅋㅋ



그럭저럭 배 채우고 인파에 밀리며 약국을 찾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한국분이세요?" 라고 말을 걸어옴


뒤돌아보니 한국인 여자분이랑 이집트 청년 S


카이로에서 한국인 만났다고 너무 반가워 하셔서 이집트 교민인가 했는데 외항사 승무원이라 하심 ㅋㅋ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다음날 S의 집에서 저녁식사 하는데 우리도 오라고 초대해주심


그렇게 얼떨결에 내일 저녁식사 약속이 생기고 숙소로 돌아와 꿀잠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9

1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821/2] 운영자 21.11.18 5701010 434
24000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JPG
[8]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1181 6
239999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140 (누가 아날로그인지 헷갈리네 ㅋㅋ)
[10]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680 19
239998
썸네일
[이갤] 한국인 유튜버가 몽골에서 만난 중국인.jpg
[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3044 73
239996
썸네일
[미갤] 일본에서 난리난 백신관련 동영상
[172]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6685 159
239995
썸네일
[싱갤] 수리철학에 관해 알아보자 고대~근대 편
[61]
부조리인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4330 55
239993
썸네일
[카연] 장마.manhwa
[24]
0빈빈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2356 13
239991
썸네일
[야갤] 햄버거 닭고기 패티를 굽지 않는 이유는 뭘까?.jpg
[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6560 13
239990
썸네일
[일갤] [번외]렌트카를 타려는 핑프를 위한 안내서
[34]
평범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3978 12
239988
썸네일
[싱갤] <푸른 눈의 사무라이>라고 불렸던 스모선수..gif
[66]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6235 26
239985
썸네일
[야갤] 밤새 코 고는 아빠에 화난 1살배기의 대처법.jpg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1 8837 95
239983
[로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유명 로스트웨이브들 간단하게 소개
[17]
uruuruuru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5648 35
239981
썸네일
[야갤] 작사만 567곡, 김이나가 말하는 저작권료 TOP3.jpg
[1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10233 28
239980
썸네일
[싱갤] 꼬륵꼬륵 일본제국의 비밀병기?
[94]
수저세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15157 48
239978
썸네일
[야갤] 여자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고백.jpg
[3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21738 62
239976
썸네일
[싱갤] 충격충격 SNS로 바람난 아내
[130]
ㅇㅇ(14.44) 08:00 18306 90
239975
썸네일
[야갤] 화장한 얼굴로 오해받는 고준희의 기상 직후 쌩얼.jpg
[1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15481 40
2399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이 러시아를 이긴 이유.jpg
[220]
ㅇㅇ(110.12) 07:40 18901 125
239971
썸네일
[야갤] "남자친구의 이상한 계산법".jpg
[2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20956 66
239968
썸네일
[코갤] 상속세 30%에 대한 기업인들의 입장차이
[561]
ㅇㅇ(124.216) 07:10 16160 315
2399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7세 탈모남의 퇴사 고민
[131]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16728 71
239964
썸네일
[유갤] 35만 유투버가 말하는 연애경험 많은게 자랑인지 아닌지 논란
[889]
ㄷㄷ(211.234) 01:50 42146 442
239962
썸네일
[야갤] 오늘 기어코 일어난 사건....jpg
[334]
ㅇㅇ(211.36) 01:40 41305 461
23996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1999년 일어난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293]
ㅇㅇ(1.230) 01:30 21914 153
239959
썸네일
[야갤] 술자리 다툼에 '쾅!', 상대차 들이받은 여성.jpg
[1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21861 33
2399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충격적이라는 일본 운전 문화...jpg
[7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492 589
239956
썸네일
[부갤] 법적인 수도권 말고 부동산에서 따지는 수도권의 위치기준.jpg
[188]
ㅇㅇ(121.167) 01:00 21302 83
23995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군대는 개선 가능성이 없는 이유
[4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36431 603
239952
썸네일
[이갤] 80만 유투버가 생각하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법 할까 말까 고민될때
[447]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0 36493 143
239951
썸네일
[타갤] 달고나 때문에 150만 달러를 잃은 사람의 표정...
[157]
ㅇㅇ(221.150) 00:30 31499 74
239947
썸네일
[야갤] 뉴스뜨고 홈피 폐쇄했지만, 이번엔 연세대 '발칵'.jpg
[1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0 28574 214
2399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소비패턴의 양극화
[4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33048 148
239944
썸네일
[이갤] 미쳐버린 한국 예술계 근황.jpg
[6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42258 154
239942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제목 때문에 논란이 된 드라마
[197]
페키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7377 72
239941
썸네일
[이갤] 한국 천재 영화감독 김기덕의 대표작 10편..JPG
[359]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7896 105
239939
썸네일
[야갤] 과거 웹툰 vs 지금 웹툰.jpg
[671]
너를이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48623 486
239937
썸네일
[야갤] 북한에도 전기차가? 720km 달리는 '마두산 전기차'.jpg
[2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0427 81
239936
썸네일
[싱갤] 눈물눈물 마루쉐 마을
[178]
ㅇㅇ(121.161) 06.16 24228 225
239934
썸네일
[야갤] 피해규모가 10억원 이상, 갑작스러운 습격에 망연자실.jpg
[2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5518 102
239932
썸네일
[디갤] 하지만 날씨 뒤@졌죠? (19장)
[41]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8540 32
239931
썸네일
[야갤] 팬들 재산 탕진하게 만드는, "아이돌 포토카드".jpg
[5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9972 312
239928
썸네일
[이갤] 25년동안 인구가 증가한 일본 시골의 비밀.jpg
[4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2884 222
239926
썸네일
[자갤] 갈 때까지 간 오토뷰 근황ㄷㄷ
[238]
ㅇㅇ(175.192) 06.16 33504 187
2399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뱀 구조
[292]
강해지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8435 632
239922
썸네일
[필갤] 이탈리아 사진 대량 투척 / GA645zi
[51]
키위맛코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6809 30
239921
썸네일
[싱갤] 일본인이 한국남자를 좋아해서 열등감폭발한 동남아인들
[7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7936 592
239919
썸네일
[이갤] 송지효의 연어초밥.jpg
[2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7207 76
239917
썸네일
[상갤] 인사이드 아웃 2에 소심, 까칠이 성우 바뀐 이유
[135]
어텀스나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6542 214
239916
썸네일
[야갤] 성심당, 대전역 6차도 탈락, 11월에 문 닫나?.jpg
[11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9108 117
239914
썸네일
[포갤] 싱글벙글 산울림의 탄생
[160]
DD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9428 18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