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어느 순간부터 사워에 길들여지고 있단 것을 깨달아서 와웨부터 가봐야지ㅎㅎㅎ 해서 갔음
옆에 감자섬도 있던데 다 먹고 집에 올 때까지 준비 중이더라
여기도 아직 준비 중이였는데 기다리다 첫번째로 주문
설레임은 이번 라인업에 없었는데 혹시 찾는 사람 있을까봐 비매품으로 몇 병 준비하셨다는거 서비스로 주셨다 :D
2번째 배치라고 하셨어
좋았음! 막 찐하거나 폭발적인 향이나 맛은 아니었지만 음용성이나 대중성을 생각하면 되게 부드럽게 괜찮다 싶었음
홀짝홀짝 들이키다보니 금세 다 먹었다
트라이-피컬
서비스까지 주셨는데 당연히 다시 가드려야지ㅇㅇ
트라이-피컬은 갤 눈팅하다 처음 보게된 와웨 맥주여서 바로 시킴
향은 진짜 뿜뿜하더라
개인적으론 망고보단 구아바 느낌이 강했음
빈 속에 설레임을 이미 털어넣은터라 제대로 못 느꼈을 수도 있고
사워만 마셔댔더니 지금 꼭 자는 동안 찬바람 쐰 것처럼 목 뒤가 깔깔한 느낌임ㅋㅋ
처음 가본 사람의 느낌으론 다양한 맥주 경험 단 하나를 위해 가는거 같았어
인싸들은 걍 뭣도 모르고 술 축제라는 타이틀 하나만 보고 올거고
행사라는 분위기에 띄워지는 것도 있지만 각종 안주를 요리하는 냄새라던가 전용 맥주잔이 아닌 플라스틱 컵, 많은 인파, 야외라는 점에서 맥주 향/맛을 진득하게 느끼기엔 어려웠던거 같아
향은 따른 직후에는 뿜뿜인데 조금 있으면 훅 사라지는 느낌이더라고
개인적으로는 별로여서 사람들 모이기 전 이른 시간에 한두잔 마시고 치고 빠지기 해야겠다 싶었음
이곳저곳 들르면서 나중에 맘에 든 브루펍 들리는 사전답사로는 좋은 듯
내일은 감자섬 둘러볼거 같아 :)
- 이틀차 크맥축제 후기
5시 좀 넘어서 도착했더니 태양 각도 때문에 파라솔이고 어디고 햇빛이 안 닿는 곳이 없었음ㅋㅋ
덕분에 좀 헤매긴 했지만 그늘이 지기 시작한 테이블 하나 차지했다
오늘 목표는 감자섬 :D
첫 타자는 말랑 피치 사워
복숭아 좋아하기도 하고 처음에 가볍게 사워로 입맛 돋구려 시킴
빈 속에 술 먹으면 알콜이 빨리 돌길래 타코야키도 사왔는데 먹어봤더니 문어는 대체 어디????
국내는 크맥이 많이 퍼져있지 않아선가 되게 가벼운 느낌이었음
어제 와웨도 그렇고 코를 박아도 바깥의 다른 잡내들 때문에 맡을 만 하면 사라지고의 반복이었다
맛은 있지만 린데만스의 빼슈레제가 더 복숭아스럽고 맛있던거 같음
사워 맥주답게 막 섀콤하지도 그렇다고 복숭아 뿜뿜도 못 느꼈거든
하긴 린데만스는 이름답게 복숭아 쥬스를 부어넣기도 했으니까
두번째 단팥 슷-따우트
ㄹㅇ 설명대로 단팥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팥을 싫어하는데도 단팥 아이스크림처럼 팥내와 맛이 대놓고 튀지 않고 스타우트의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깔끔하게 정리도 해줬다고 느꼈음
잔의 입 대는 부분에는 인절미의 콩가루같은 것을 묻혀주셔서 설빙같은 그런 느낌도 있었고
마시기 재밌었고 완성도도 괜찮다고 생각해
단지 내가 팥이 불호라 또 사먹지는 않을 듯
마지막 쥬씨 랜드
오기 전에도 뭔가 약간 먹었고 와서도 타코야키 먹어서 그런가 괜찮은거 같아서 한 잔 더 시켜봤어
아 근데 아니더라ㅋㅋㅋㅋ 배부름과 알콜 느낌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숙제하는 느낌으로 마시게 돼버려서 너무 아쉬웠음
향은 트로피컬함이 뿜뿜한데 채 어떤어떤 과일인지 맡기도 전에 근처의 불 냄새 고기 냄새로 덮여버려서 트로피컬하네 에서 그쳐버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랑이랑 쥬씨는 따로 한 번 더 진득하게 마셔보고 싶었다!
물을 가져가면 좋았을걸 싶더라고 입도 헹구고 속에 든 술도 좀 희석시키게
내일은 하루 쉬어가는 날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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