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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가 걸작인 이유와 놀라운 비하인드들(초스압)

ㅇㅇ(176.113) 2022.09.26 08:20:01
조회 22611 추천 340 댓글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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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를 아는가? 아마 방구석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TV를 안보고 사는 인간이 아니고 서야 이 위대한 걸작을 최소한 들어보지도 못한 루저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미 기계나 디스토피아, 로봇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이 된 이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적 테마이자 브래드 피델이 작곡한 그 유명한 메인테마곡을 틀어주고 터미네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터미네이터를 아직 보지 않은 이는 이 글을 보지 말고 당장 작품을 보고 오도록 하자. 스포일러가 가득한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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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T E R M I N A T O R


터 미 네 이 터


터미네이터는 1984년 개봉되어 지금까지도 혁명적인 영화이자 상징적인 예술작품으로 남아있는 전설적인 걸작이다. 개봉 당시나 지금이나 40년 넘게 SF 바이블이자 아이콘으로서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영향력을 지금까지도 발휘중인 명작으로 스타워즈, 대부, 백 투 더 퓨쳐, 블레이드 러너 시민 케인 등의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미 의회에서 영구 보존중인 작품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영화다.

터미네이터 1편 이후 수십년을 연예계 최정상에 서서 최고의 슈퍼스타로 군림하게 되는 배우 겸 정치인 겸 보디빌더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영화사상 최고의 영화중 하나이자 이 작품의 후속작인 나온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 2, 그리고 세기의 로맨스 명작으로 평가받는 타이타닉, 기술적인 혁명과 기록적인 흥행폭발을 일으킨 아바타 등을 연출한 거장 제임스 카메론과 그의 친구이자 할리우드 특수효과, 분장 SFX 기술의 대가, 터미네이터와 쥬라기 공원, 프레데터 등으로 유명한 스탠 윈스턴의 실질적인 출세작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향후 수십년의 할리우드를 책임질 대스타들의 등용문이 된 셈. 이렇게 개봉된 터미네이터는 그야말로 영화, TV 드라마, 팝, 음악, 코믹스, 게임 등 전체 업계의 판을 통째로 뒤집어 엎게 된다. 이 영화의 영향으로 84년 이후 문화계의 대세중 하나는 로봇, 미래,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크 느와르가 되었으며 90년대 본격적으로 크게 유행하게 될 세기말적 감성 요소들의 본격적인 발화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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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1편 개봉 당시의 상징적인 메인 포스터(이후 대부분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메인 포스터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총을 든 무표정의 터미네이터를 포스터에다 내세우는 전통이 생긴다.)

터미네이터가 성공한 원인이자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원인은 미래와 현재가 절묘하게 연계되는 묵시록적인 서사와 타임 패러독스를 엮어내고 여기에 살인기계와 로맨스를 잘 섞어넣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플롯 즉 획기적인 스토리 라인이다. 미래세계에서 인류와 기계가 전쟁중이며 이러한 전쟁의 원인은 군사 컴퓨터 스카이넷의 반란 때문이다(이것부터가 기술진보에 목메다는 인류에 대한 카메론의 날카로운 비판이다.) 그리고 전쟁의 리더인 존 코너의 잉태를 막기위해 스카이넷은 암살용 기계를 과거로 보내고 코너 역시 자신의 전사를 과거로 보낸다는 이러한 스토리 라인은 터미네이터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요소다. 하지만 터미네이터의 성공은 스토리만의 힘은 결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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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마이클 빈, 린다 해밀턴 등의 각양각색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의외로 그 어떤 시리즈보다도 배우의 힘이 정말 큰 시리즈다. 번번히 배우 캐스팅 교체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욕먹고 외면받았던 후의 많은 속편들을 생각해보자.)

제임스 카메론의 파괴적인 액션, 호러 연출과 난무하는 명대사들, 아포칼립스적인 면을 훌륭하게 살린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관(매드맥스와 함께 터미네이터는 디스토피아 세기말 장르를 구축하고 본격화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80, 90년대의 세기말적 레트로 감성, 브래드 피델의 훌륭한 신디사이저 사운드트랙, 마지막으로 치밀한 각본과 스탠 윈스턴이 맡은 놀라운 특수효과, 분장이 바로 그것이다. 생각해보면 1,2편의 성공 요인들인 이러한 상징적 요소들은 이후 처참하게 실패한 3,4,5,6편에 전부 빠져있는 요소들이라는걸 쉽게 눈치챌수가 있다.

터미네이터는 이러한 요소들 덕에 B급 저예산 호러 액션물이라는 당대 흥행이 가장 힘든 장르(이 당시만 해도 B급 호러에 SF 사이버 펑크 디스토피아물의 흥행은 심하게 힘들었다. 당장 2년전 개봉한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만 해도 무려 스콧 감독에 해리슨 포드 주연인 데도 처참하게 대폭망했을 정도니)임에도 개봉했을 때 전세계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호평을 받는데 77년 먼저 개봉해서 마찬가지로 현재까지도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SF 장르의 대표작이 된 그 유명한 스타워즈(요청에 의해 이 시리즈도 조만간 글 쓸 예정)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였는데도 성공할 수 있었다.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 쓴 기계가 총에도 죽지도 않고 끊임없이 사라와 카일을 추격하는 과정은 두려움 그 자체였는데 특히 파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무지막지한 터미네이터의 끈질긴 생명력은 당시로서는 관객들에게는 극강의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엔딩에서 유조차가 파괴되고 터미네이터가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살아난 T-800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엄청난 반전이었고 미리 자리를 떠났던 관객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는 일화는 이미 상당히 유명하다.

뉴욕 타임즈의 모 평론가는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은 스타워즈와 함께 작품성, 예술성, 상업성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걸작으로 남을 것이며 이러한 세마리 토끼를 전부 잡는 작품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위대할지도 모른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1편의 배우들과 제작진들인 아놀드와 마이클 린다, 그리고 감독 카메론과 작곡가 브래드가 모두 입을 모아서 희대의 폐기물 쓰레기라고 깐 속편이 있는데 바로 4편인 미래전쟁의 시작이다;;; 의외로 3편은 이들에게 딱히 별다른 욕은 안 들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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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1편은 연출에 있어서도 하나의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추앙 받는데 많은 명장면들중 테크 느와르 클럽에서 펼쳐지는 사라와 T-800, 카일 리스의 긴장감 넘치는 첫 대치와 결투 시퀀스는 현대의 눈으로 봐도 손색 없이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명연출의 표본이다. 이 시퀀스는 주역 3인방이 최초로 만나는 시퀀스인데 아놀드가 맡은 터미네이터가 클럽 속 인파를 헤치며 사라를 찾고 마침 사라가 절묘하게 고개를 숙이며 터미네이터가 이를 놓치는게 슬로우 모션으로 카메라가 정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잡아줌과 동시에 현란한 클럽의 색감과 잠시 흐릿해지는 팝송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때까지도 사라는 정작 카일을 자신을 노리는 살인마로 의심중이고 이는 상황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동시에 당시 관객들에게 카일 리스가 실은 선역이라는 점은 깨알 같은 반전이었는데 이러한 선역 악역 반전은 후에 2편에서 다시금 재연된다.)허나 카메론은 안심하는 관객에서 쉴 틈조차 주지않는데 사라를 지나친 터미네이터는 곧바로 사라를 발견하고 그와 동시에 사운드 트랙은 클럽 팝송에서 브래드 피델의 터미네이터 테마로 곧바로 전환된다.(그와 동시에 아놀드의 표정마저 전환되고 화면속의 카메라 워킹 역시 점점 사라에게 다가서기 시작하며 조용히 있던 카일이 실시간으로 당황하며 총을 꺼내드는 아수라장의 도입은 가히 압권이다.)

그리고 이를 발견한 카일이 곧바로 샷건을 장전하는게 슬로우 모션으로 숨막히게 묘사되는데 이는 곧이어 펼쳐질 세 캐릭터의 파국과 오래도록 이어질 끈질긴 혈투를 암시하는 1막 오프닝으로서 가히 훌륭한 연출.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확인해보자(영화를 안본 이는 시청 금지)


해당 시퀀스는 1분 12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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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 카일과 사라가 꿈 속에서 보았던 미래 세계 묘사 역시 훌륭한 장면으로 평가받는데 이를 통해서 이 영화의 진정한 소재와 배경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고 평온한 현대와 참혹한 미래를 한 영화상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미래 세계를 알지 못하였던 사라도 카일로부터 미래 세계 얘기를 들어가며 잠이 들고 꿈을 꾸게 되었을 때 사라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미래 세계가 얼마나 무섭고 끔찍했는지를 각인시켜 주었다. 또 미래 세계에서 나오는 최첨단 전투기들과 기계들의 모습은 이 영화의 미래적인 상징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흔히 미래 하면 희망찬 것을 강조한 것과는 다르게 때로는 무섭고 끔찍한 미래도 올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킨 셈.

이처럼 터미네이터 1편은 성공할래야 성공 안할수가 없는 명작으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지닌 작품이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이니 아직도 이 영화를 안 본 이는 안 본 눈이라 복 받았다 생각하고 당장 챙겨보자.




그 외 재미있는 부가 비하인드

터미네이터 역에 당초 고려된 배우들은 마이클 빈, 멜 깁슨, 랜스 해릭슨, 그리고 OJ 심슨이었다;;;; 허나 아놀드가 카메론과 직접 만나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어필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걸 보여주며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배역을 맡게 되었다. 아놀드는 각본을 읽으며 악역인 터미네이터 역에 더 관심이 갔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려된 배우들 중 빈과 해릭슨은 각각 본작에서 주인공 카일 리스와 형사 역으로 등장하며 카메론의 다음 작품 에이리언 2에 각각 주역인 힉스와 비숍으로 등장한다.

이런 터미네이터도 로보캅이 그러했듯 초기 제작 당시 제작사 오라이온은 성공을 기대치도 않았고 당연히 예산이나 간섭 문제도 매우 막심했었다. 카메론이 어지간히 고생했다고 언급하기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화속 대사는 불과 겨우 17줄에 불과하다. 멜 깁슨이 거절한 이유도 대사가 너무 적었기 때문일 정도. 아이러니하게도 과묵한 캐릭터성은 기계적인 특성을 더 잘 살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어눌한 오스트리아식 발음이 배우로서는 단점이지만 무표정의 살인 기계로서는 최고의 선택이 되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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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경찰서 대학살 시퀀스는 이후 2편에서도 사진으로 언급되는데 1편 당시의 푸티지를 사용하지 못해서 2편 촬영때 다시 재촬영을 해야 했다. 이 경찰서 시퀀스는 불후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는데 압도적인 박력이 일품이라 평가받는다.


전설의 그 장면인 I"LL BE BACK씬과 경찰서 학살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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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는 서구권에서 뽑은 영화 사상 최고의 명대사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2위는 스타워즈의 그 대사

많은 이들이 터미네이터 1편이 흥행으로서도 초대박이 났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평가가 대극찬이었던 것과는 별개로 1편의 흥행 자체는 대단히 기록적이지는 않았다. 개봉 시기 박스오피스 1위를 하긴 했지만 그 해 최고 월드 와이드 흥행 1위를 달성하며 흥행의 신기원을 쌓은 것은 이 다음 후속편인 터미네이터 2편이었고 이 1편은 84년 당시 흥행 1위작은 아니었다. 그도 그럴게 84년 흥행 1위 영화는 그 해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해리슨 포드와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만든 역작 인디아나 존스 : 마궁의 사원이 차지했기 때문.(여담으로 1984년은 터미네이터와 인디아나 존스외에도 고스트 버스터즈, 베스트 키드, 그렘린, 비버리 힐즈 캅 등의 기록적인 명작들이 쏟아진 해이기도 했다.(정말 재밌는것은 1984년에 개봉한 위 명작들 모두가 40년이 지난 최근까지 속편이 나왔거나 나오고 있거나 나올 예정이란 점이다. 터미네이터와 고스트 버스터즈는 최근까지 신작이 나왔고 인디아나존스는 2023년에 5편이 개봉하며 그렘린과 비버리는 신작 제작 예정이다. 베스트 키드는 넷플릭스 코브라 카이로 계속되는 중이다.)

초짜 듣보잡 감독과 어눌한 발음의 싸구려 배우가 주연을 맡은 B급 초저예산 영화가 입소문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것 만으로도 기록적인 극장 흥행이지만 이 1편은 극장보다 오히려 2차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현재까지도 2차 시장 대성공의 대표 예시 중 하나로 남아있는데 당시 비디오 시장과 방송 시장에서 이 작품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미국 방송시 입소문을 타 재방송 당시 시청률은 무려 88.9%를 기록했으며 85년 비디오 대여순위에서 터미네이터는 연일 1위를 차지하며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후에 카일 리스역의 배우 마이클 빈 역시 인터뷰로 2차 시장에서 극장보다도 더 큰 성공을 거두어서 2편이 나오기전 터미네이터 이미 누구나 다 아는 명성을 가지게 될 수가 있었다고 웃으며 언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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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스로 나오는 마이클 빈은, 항상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에서 얻어맞는 장면이 있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2, 어비스 )
터미네이터가 차의 앞유리를 주먹으로 뚫는 장면은,
아놀드의 재킷에 철심을 집어넣고 도르래를 이용에 앞뒤로 휘두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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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도 스테레오 사운드는 존재했지만 이 영화는 모노로 녹음되었다. 제작 당시 예산이 적었기 때문이다. 정작 팬들은 스테레오로 리믹스 된 버전보다 모노 버전을 더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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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의 모티브는 카메론의 악몽에서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무명시절 저가 호텔에서 고열로 앓아누웠을 때 꿈을 꾸었고 그 꿈의 내용은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길 속에서 일어나 자신을 쫒아오는 꿈이었다. 비명을 지르며 악몽에서 깨어난 카메론은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꿈의 내용을 바로 메모해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생각은 적중했다.

제작사인 헴데일(Hemdale Film Corporation) 사의 회장 존 달리(1937~2008)는 후반의 유조차 폭발 장면에서 영화를 끝내라고 요구했지만 카메론은 개씨발 엿이나 먹으라고 하며 거절했다;;;
그도 그럴게 제임스 카메론이 꾼 꿈인 불 속에서 일어나는 기계 인간이 나오는 게 바로 이 다음 장면이니, 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촬영한 것이다. 물론 카메론이 고집을 부린다고 그냥 된 건 아니고, 후술하듯이 판권을 싸게 넘기는 대신 촬영은 감독 맘대로 한다는 굴욕적인 계약을 역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쯤 되면 이미 영화 촬영은 거의 다 된 상황인데 돈 없는 중소업체가 이 상황에서 판을 엎어버리면 오히려 계약 위반으로 역공을 당하여 이미 투자한 돈도 건질 수 없게 될 판국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론의 주장을 따른 것. 보통 이런 부류의 영화는 그런 폭발 장면에서 완결되기 때문에 관객들 중 일부는 앞서 언급했듯 영화가 끝난 것으로 오해하고 일어서기도 했다.

배급사인 오라이온은 이후 라이벌 영화이자 비슷한 소재의 로보캅 역시 제작하게 된다. 재밌는건 로보캅의 배역은 당초 슈워제네거를 염두에 뒀다가 교체되었다. 본작과는 반대가 된 셈;;;

포스터의 T-800이 쓴 썬글라스를 보면 CSM-101이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바로 T-800의 모델명이기도 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모델'(Cyberdyne Systems Model)-101의 이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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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T-800의 피부가 시체처럼 창백해지고 외관이 기괴해지는데 소설판에 보충설명이 있다. 카일 리스의 산탄총 공격으로 순환 펌프가 파손되었기 때문에 T-800의 생물학적인 부분이 죽고 피부가 썩어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T-800의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볼때 빨간 배경에 문자들이 흐르는데, 당대 유명했던 애플 II에서 사용하던 어셈블리어로 추정되는 소스코드를 그냥 리스트시킨 것이다.

영화 크랭크인은 9개월 동안 연기되었다. 이는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난 2》를 찍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판권은 단돈 1달러에서 시작했다. 《피라냐 2》의 제작 과정에서 엄청나게 실망한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이 감독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제작자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를 설득하여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 이때의 인연으로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약 4년 후 이혼했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써 함께 일하고 있는 중이다.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트윈스 외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E.T와 ‘타이타닉’ ‘아바타’ ‘닥터 지바고’ ‘벤허’ ‘엘 시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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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윈스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둘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프레데터 등을 통해 친한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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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의 눈 수리 장면은 사진과 같이 퍼펫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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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명장면중 하나이자 밈으로도 유명한 우지 9 밀리미터 총포상 장면은 의외로 웃기려고 만든 신은 아니다;;; 순전히 아놀드의 어눌한 발음이 만들어낸 재밌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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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대사 아일 비 백 외에도 카일이 친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역시 불후의 명대사로 손꼽히는데 40년간 그야말로 수많은 매체에서 패러디 오마주되고 있다. 가장 최근은 불과 며칠전 넷플릭스 코브라 카이에서 스팅레이가 이 대사를 오마쥬한다. 재밌는 것은 1편에선 카일이 사라에게 대사를 치지만 2편에선 터미네이터가 사라에게 대사를 친다.


사라 코너는 전혀 그렇게 안보이지만;;;; 이 영화에서 무려 19살이다(!!!) 20살도 안된 소녀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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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장의 분위기는 영화 본편처럼 매우 암울하고 어둡고 긴장감이 넘쳤는데 이는 배우들의 몰입을 도왔다.

의외로 촬영 당시는 상당히 추웠다고 한다. 그런데 지독한 액션 연기덕에 배우들은 매 장면 시종일관 땀에 젖어 있어서 언뜻 보면 여름으로 보인다;;;

자동차 추격 시퀀스가 촬영된 터널은 이후 로보캅과 리쎌 웨폰 2, 이전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등장했다. 트랜스포머 1편에서도 이 터널이 등장했는데 바로 범블비가 신형 카마로로 차량이 바뀌는 그 장면의 배경이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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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의 T-800과 탑 건의 매버릭, 베스트 키드의 다니엘 라루소, 코브라의 마리온 코브레티 등의 캐릭터들 덕분에 80년대 선글라스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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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800의 엔도 스켈레톤은 스탠 윈스턴이 제작한 실제 크기의 엔도 모델들과 스톱모션용 소형 모델을 번갈아가며 촬영했는데 특히 탱크로리 폭파로 외피가 모두 불에 타버리고 다리를 다친 T-800이 사라 일행을 걸어서 추격하는 장면은 스톱 모션 기법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촬영했다. 요즘이라면 CG로 만들었겠만 제작비 문제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1984년 당시 기술력의 CG로는 불가능했다. 비슷한 시기에 터미네이터보다 제작비를 훨씬 들인 메이저 영화들조차 이때만 해도 CG가 아닌 스톱 모션이나 필름 합성을 쓰던 시절이다. 당장 터미네이터보다 5배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여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만 봐도 빌딩 위에서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에게 레이저를 쏘는 장면을 보면 어색한 합성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CG가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는 터미네이터 2를 생각하면 겨우 7년 사이에 기술력 격차가 엄청 나게 벌어진 셈이다. 물론 스톱 모션의 움직임만으로는 어색하기에 상반신만 있는 1:1 크기의 실제 모형 또한 사용하여 촬영하였고 이를 중간중간 교차 편집하여 어색함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T-800의 다리 쪽 부품이 파손되었다는 설정을 넣어 걸음걸이가 어색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 이 묘사는 모텔에서 빠져나온 이후 차량 추격전 도중 오토바이에서 탱크로리로 갈아타는 장면부터 적용된 것으로 보아 후반부 추격 장면은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 것을 치밀하게 염두에 두고 촬영한 모양.

영화학도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놀드는 주저없이 “제임스 캐머런의 영화들이다. 그는 영화사상 가장 흥미 있는 사람이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각본가이자 감독으로 시각효과를 아주 편하고 쉽게 구사할 줄 안다. 그의 영화들은 매우 강력한 힘과 감동을 준다. 이 영화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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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에 눈을 맞은 분장이 끝나고 난 후의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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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한 인터뷰에서 터미네이터 배역으로 언제든지 돌아올거냐는 질문을 비롯한 여러 질문을 받자 이렇게 대답했다.

터미네이터 역은 그동안 해온 수많은 배역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역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3가지 역은 ‘코난 더 바바리안’과 ‘트윈스’ 그리고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에요. 따라서 ‘터미네이터’ 역은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죠. 그 역이야말로 배우로서의 내 생애에 추진력을 가한 것이며 큰 인기를 얻게 해준 것이기에... 나뿐 아니라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도 마찬가지였고요. 그가 나보고 ‘터미네이터 역을 다시 하라’고 권해서 속편에 나오게 됐다. 이는 큰 행운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그리고 저의 다른 작품들도 저는 팬들이 원하고 각본이 좋다면 반드시 백번이고 천번이고 돌아올겁니다. 터미네이터는 지금의 저를 있게한 작품이니까요. 제가 처음 데뷔할 당시 그 누구도 제가 영화배우로 성공할수 없을거고 처참하게 망할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들은 틀렸어요. 터미네이터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팬들의 덕분이고 시리즈가 지속되는거도 사랑해주는 분들 덕분이죠 그들이 원한다면 전 언제나 돌아올겁니다. 나이들고도 계속 하고 싶은 배역이에요.

제가 영화속에서도 늘 얘기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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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BE BACK


언제나 돌아오겠다고




















다음 시간에는 명작 비하인드 특집: 많은 요청이 있었고 본작의 속편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영화중 하나인 불멸의 터미네이터 2,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와 외계 + 인으로 돌아올게. 다크나이트도 하려고 했는데 175.223 친구가 좆노잼 DC 영화는 치우고 한국영화나 마블 해달래서 마블로 고려 중


다른 원하는 작품 있으면 요청 ㄱ

- dc official App




출처: 상업영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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