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슨 재미있는 떡밥이 있나 하릴 없이 옴갤을 눈팅하다가

오....오오옷??

귀차니즘 이겨내기 Lv999

그래! 결심했어!

시동걸어라 ㅋㅋㅋㅋ

어...? 근데 비가....

하지만 갤에 슬슬 올라오는 생일카페 굿즈들이 아른거리는데 아 이건 못 참지ㅋㅋㅋ

도-착

앗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음.....ㅠㅠㅠ

일단 도망....

괜히 옴갤 생일 카페글 보면서 일코중

그래! 결심했어!

창피함은 한 순간이다!

문을 박차고 당당히 들어간 나.

하지만 분명 배민 주문 단말기를 켜두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들어온

영락없는 배달원의 행색을 한 나를 보며 사장님은..

"어... 음.. 주문하겠습니다.." 하니 웃으며 반겨주심.

카운터에는 나눔을 위한 포카와 앨범이..

앨범 나눔이라니..!! 이 무슨 통 큰.. ㄷㄷㄷ

하지만 나는 앨범이 있어서 패스

순간 좀 더 가까이 갈 뻔

그리고 생전 처음 해 본 '럭끼 드로우'

두-둥

세상 참 좋아졌어 일반인들이 즉석 복권을 만들고 말이야

긁다 보니까 '1....등' 이렇게 보여서 혼자 어???어??? 이러면서 내적 소리 질렀는데 다 긁어보니 4등이더라

일단 눈물 닦고 상품 받은 다음에 구석에서 울고 있었는데

팬분중에 한분이 "오~ 처음오셨나보네요~?" 하시면서 이것저것 알려주셨다..

어떻게 뉴비 냄새를 귀신같이 맡은거지...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도 생일 카페가 있다며 가보라고 알려주심

크기는 되게 아담한데 분위기가.. 오우야...

근데 생일카페가 신기한게 나는 분명 굿즈를 샀는데 자꾸 음료랑 쿠키도 선택하라고 해서... 일단 받긴 받음...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남한테 신경 많이 안 쓰는 것 같아서 내친김에 다른 곳도 가보기로 함

오두바위랑 아린씨랑 사진찍음 히히

크으 여기가 제일 예쁘게 꾸며 놓은 듯.

주문하면서 사장님께서 "혹시 승희 때도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당황해가지고 막 말 더듬으면서 "아.. 아뇨... 생일 카페는 처음.. 왔습니다.." 이러니까

사장님께서 뉴비 냄새나는 옴갤러인 줄 파악하시고 "ㅎㅎㅎ 그럼 승희것도 챙겨줄게요~" 이러면서 막 주섬주섬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미미씨 사진도 챙겨주심...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리고 다쿠아즈 처음먹어봤는데 단짠 단짠 맛있더라...

평소같았음 절대 내 돈주고 안 사먹었을 다쿠아즈.. 아린이날 기념으로 먹었다... 감사..

다쿠아즈먹고 혈당 오르니까 기분 좋아져서 다른데 또 감

아 이건 못 참지 ㅋㅋ

와 여기는 던던이 쿠키가 있었음 짱 신기

굿즈 셋트 사면 쿠키랑 음료 주신다길래 셋트 주문

엇 근데 생각해보니까 연필 못 받은 것 같다 선착 특전이었나

던던이는 내가 막타 침 히히

던던이는 차마 먹을 수가 없어서 남겨 놓고 나머지 친구들은 맛있게 먹음 ^^

싱글벙글 귀가길 (흐림)

오늘 받은 굿즈 (적음)

총평

행복했다

다음 생일 카페.. 또 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