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총평부터 하자면
존 윅 한국맛
당신이 댓글달 시간에 강형사는 볼펜으로 세명을 더 죽입니다
그리고 강형사님을 (또다시) 목놓아 부르는 양아치가 되고싶은 한진우의 좌충우돌 수사극



뭐 내가 영화 안만드는 입장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지만
처음과 끝의 수미상관을 좀더 담백하게 만들었다면 좋았을거같음
전체적인 줄거리는 한진우가...아니 국현이 형사를 따라다니기 시작해서 같이 다니며 다 찍고 마지막에 방송국에 얘기하는, 그런 영화라 덕환이가 중요한 역할임
아니 중요한 역할일수가 잇었음
그런디 영화를 보다보면 덕환이가 붕 떠
덕환이 자체는 두홍에게 착 붙어있는데, 캐릭터 설정이 붕 떠서 붙어잇질 못하는 느낌이야.

얘 캐릭이
[욕을 내뱉는다] -> 입만 씨발만 거리고 욕이 안감겨. 가장 찰졋던 부분은 잘못 된거 알고 좆됫다.... 하고 뛰쳐나가는 부분. 이 부분외에는 억지로 욕하려하는 기분임. 처음부터 바른생활 아이가 억지로 욕하려는거 같아서 웃겻음
[탈북인이다]->어쩌라고..... 라는 기분. 탈북인이라는게 크게 티도 안날뿐더러, 느이도 알다시피 호짝이 딕션이 죽여주잖아. 주인공 형사라던가 딴 애들 발음 안들릴때도 갤주 대사만큼은 깔끔 클린하게 잘 들린다. 그러니 걍 남한사람인데 북한사람이라고 우기는 느낌임. 그렇다고 탈북인인게 막 영화의 핵심 열쇠가 되는 중요한 포인트도 아니야. ㄹㅇ로...쓸데없다....

저 두 캐릭터성은 걍 없는게 나앗다. 라고 생각한다.
담배피고 상사한테 싸가지없게 구는것만으로도 괜찮았엇을 애를 사족을 붙여놓은 기분이야. 저 쓸데없는 캐릭터성에 애가 연기를 갉아 먹혔어.
그거 말고는 연기야 뭐. 탑급이지.
근디 발음이 워낙 정확하고 부르는게 강형사님이라 한쌤 생각나는건 어쩔수없드라 ㅋㅋㅋㅋㅋㅋㅋ
뭐 이쪽은 거진 10년 가까히 해온 생활연기라 어디든 섞여있긴 하지만, 운전하고 추리하고 누군가를 동정하는 모습에
진우가 투영되더라
마지막에 마약조직에서 구한 피해자 안고 안도하는 모습은
그냥 진우엿어. 아니, 진우가 덕환인가.....

아 그리고
1호짝이 = 1 장애인 의 무력 취급은 참담하더라....ㅋㅋㅋㅋ
옆에서 정두홍은 1:17 찍고있는데 호짝이는 팔다리눈 장애인이랑 온몸날려서 겨우 싸우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면서 웃음 참느라 죽는줄 알앗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선 존윅 찍고있는데 여긴 막싸움ㅋㅋㅋㅋㅋ
아니 왜 지가 상대를 던져놓고 자기가 더 아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구르기 안한게 다행ㅋㅋㅋㅋㅋ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게 뭔 영화 장르인가 좀 고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언뜻 생각햇을땐 존윅같이 걍 싹다 죽이는 영화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버디무비를 찍으려 했고
그런데 버디무비라디엔 덕환이랑 두홍이 그렇게 끈끈하거나 티키타카 하는 관계가 아니야
시작이랑 끝도 스토리 찍을때 좀 깔끔하게 정리할수잇는데 정리를 안해놨고
그래서 시작부분이 좀 지루해
잔인하기도 엄청 잔인해서, 나는 저건 특수효과다 촬영기법이다 되뇌이며 봤지
덕환이가 두홍을 만나면서부터가 영화가 제대로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합류가 좀 늦어
거기에 합류하는 모양새도 세련되지 않고....
세상에 중간에 나래이션....
나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영화 나는 클레멘타인이후 처음이엿다....
하지만 액션만큼은 엄청났음
아주 먹고죽어라 싶을정도로 액션을 집어넣어서
거긴 시원시원해서 좋아
액션부분들 미장센들도 좋고
지금 영화 끝나고 나와서 생각하는데
스토리가 되게 깔끔하게 정리될수 있는데
일부러 질질 끌고 좀 엉켜놓은 느낌이야
액션을 위해서 스토리를 포기한 느낌?
그리고 덕환이도 액션 하니까 괜찮더라
나름 가능성을 보았음
다만 스토리는 사실 시작하고 10분만 보아도
총 스토리가 예상 가능해
반전이 없는 스토리인 만큼
깔끔하게 다듬을수 잇었을텐데... 하고 아쉬움
아니 스토리가 깔끔해야하는게아니라
액션씬 푸는건 최고급인데 스토리 씬 찍는건 독립영화 같달까
문제는 덕환이의 분량 대부분은 스토리씬에 있단거야
액션은 거의 대부분 정두홍이 찍어
스토리 진행은 덕환이가 4할 두홍이 4할 여자애가 2할 가져가는데
그만큼 스토리에서 셋 사이에 케미가 잇어야하는데
어유 시발 이부분은 말을 말자
여자애가 키스방에서 왔다고 키스 농담 날리는 동정 역할은 시발 왜 시발
어유

덕환이가 영화의 시작과 끝이 되어야 하니까 좀 비중을 줘야하는데
어거지로 분량 준 느낌도 잇어
스토리가 늘어지면 액션이 멱살잡고 끌고가고
또 스토리가 엉켜지면 액션이 머리채 잡고 끌고가고
그와중 멱살잡는 덕환이 힘 빡줘서 관절 튀어나온 손과
그 딕션에 힐링하고


음......
조금만 더 잘 찍었으면
ㄹㅇ 존윅만큼 깔끔하고 담백시원한 맛이였을수 있는데
이게 덕환이 때문이 아니라
아마 몇번 영화가 엎어진듯한 느낌이 니서
어떨수없이 촬영과 시나리오가 꼬인 부분들때문에 아쉬운 영화야
별점을 준다면 난 2.5/5점
그래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야. 액션 좋아한다면 더 좋아할 영화고
최소한 혼숨보다는 볼만햇어
썅 혼숨 생각하니까 또 욱하네
이 영화, 난폭한 기록 별점은 3/5야
그리고 덕환이 담배 피는거 은근 좋드라
욕보다 담배쪽으로 나가보자 호짝아



PS) 아 우리관은 총 관람인원 4명+나중에 아조씨 한분 더 들어오심=총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