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합에서
갑기 무계 경을 병신 임정 합으로
양(+)과 음(-)의 합이 이루어지는데
양(+)은 발산
음(-)은 수렴 또는 그 속성 자체이다.

합이란 두개가 합쳐져 하나로 되려는 성질인데
다른 속성의 성질이 하나로 합쳐지면
필히 산화과정과 같이 잔여물과 아지렁이가 남게된다.

이는 대운과 원국의 천간사이에서는
새로운 힘이 되지만
사람과 사람에서는 문제가 된다.

인간이란 자고로 본인의 속성이 정체성인데
인간관계(특히 남녀)에서는 각자가 가지고있는
일간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하나가되어 사용할 수 있는
속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묶여버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양간의 입장에서는 음간은 재성이라
극하는 속성이며 이에 합할때에 재성입장에서는
묶이면서 맞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양간보다 음간 입장에서 합은 더욱 최악이 된다.

위에서 음간은 수렴 또는 속성 그 자체이며
양간은 발산을 한다고 하였다.
그말은 즉슨 본인의 일간이
양간일 경우 발산하는 힘이 줄어들고 음간의 새로운 속성을
얻게 되므로 양간 특유의 호기로움이 줄며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므로 상당한 득이 된다. 심지어 이 음간은 본인에게
재성이므로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재물이다.

운은 본인이 가지고있는 역량을 극대화, 새로운 힘을 얻거나 끌어서 쓸때 최고가 된다.
천간에서 합할때에
음간은 원국에 인성이 있을때에 정관의 힘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고
양간은 원국에 식상이 있을때에 정재의 힘을 최대한 쓸 수 있다.

따라서,
양간은 대운에서 합이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가장 좋고
음간은 대운에서 합이되는 것이 인성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더욱 슬럼프가 될 확률이 높다.

또한, 궁합에서도
음간의 경우 인성이 본인 일간에 근처에 위치한 사람은
양간의 합을 잘 끌어들여 본인에 유익하게 쓰므로 좋은 궁합이 되지만
그렇지 아니한 경우엔 음간 입장에서는
대부분 좋은 궁합이 아니게 된다.
양간 입장에서는 상관없이 좋은 편이다.

/////여기까지가 천간 합일때의 길흉이고
아래는 충할때의 길흉을 말해본다.

충이란 말그대로 서로가 대립하는 관계, 합하기 어려운 관계를 말한다.
천간에서는 둘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각자의 정체성이 탁해지지 않는다고 본다.

을목과 신금은 만날때에 각자의 속성을 유지하고
신금이 을목을 극하며 서로의 편재와 편관이 된다.
신금은 남의 재물, 남의 돈이 되고
을목은 나의 칠살이 된다.

을목입장에서는 식상이 있으면 칠살을 살하여 쓸 수 있고
신금입장에서는 편재 자체는 남의 능력이므로 본인의 능력은 될 수 없으나 식신이 있으면 편재를 잘 쓸 수 있게 된다.

합과 충을 요약하자면
묶여서 답답하게 패는 것이 천간합이고
그걸 받아들이려면 음간은 원국에 인성이 있어야한다.
양간입장에서는 정재 자체는 좋은 편이다

서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패는 것이 천간충이며
서로에게 식상이 있으면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가 된다.

따라서 본인 일간 주변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정관 정재 편관 편재
득되는 것이 달라지니 단식으로 합이 좋다 충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자연히 본인에게 이득되는 관계는 본능적으로
남녀간의 끌림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까지가 일간과 대운/궁합에서의 길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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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맞는 부분은 월지와 일지를 또 봐야한다.
대부분 합은 양(+)에 득이되고 음(-)에는 독이되는 편이다.
가장 중요한건 월지이고 궁합은 일지도 같이 본다.
월지는 (+)와 (-)의 관계가 길한편이 많고
일지또한 마찬가지다.
월지 일지의 관계는 다음기회에 풀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