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사주에 관심가진 여자 입니당~ 겨울에 알바 같이한 한 아재를 소개할게요~~

서울 xx구에서 사무보조알바할때 알게된 아재(나이30) 이구 아직까지도 찌질대네요ㅜㅜ

병인년 을미월 무오일 출생 아재~ 난시는 몰라요. 년월일까지만 봐도 엄청난 신강함이 느껴져요...

인성혼잡, 정편관혼잡, 비겁다자.. 시를 임의로 적용하면 그 신강함이 약간이나마 감소되겠지만

현실은 설기처가 없어보이는 성격이에요~

아재는 알바할때 조용하고 말수가 별로 없구 일을 잘 못해요~ 말귀를 못알아먹어서 언니,오빠,사장님이

아재를 별로 안좋아해서 불쌍해보일 정도입니당~

술자리에서도 술을 잘 안마시구 담배도 안펴요~ 그리구 꼭 집에 갈때 안부카톡을 남기며

계속 말을 거는 스타일입니당~ 아재의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가면 사진이 죄다 입을 가리고 찍은 사진이나

45도 각잡고 얼굴 반만 나오게 찍은 사진이나

어렸을적 사진밖에 없어요~

아재가 첫인상이 별로 안좋구 일을 잘 못해도 제 걱정을 잘해주시구 (밤길 조심해 이런류)

착한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1달이 지나니까 전 아재와 사귈 생각이 없는데도

카톡,페북 남긴말에 (2015.2.1~ 제이름♡) 라고 해놨어요.

사귀자라는 말도 없이 그냥 드라마 얘기 같은거 잠깐 받아줬을 뿐인데요.. 제가 먼저 말건적도 없구

한번 전화,카톡이 시작되면 끝도 없어서 그냥 잠수타버린 적도 많았어요~

남긴말을 보구 황당한 저는 동명이인이겠지 애써 위로하며 아재에게 남긴말 저한테한건 아니겠죠라고

확인질문했는데 저라고 합니당.. 어처구니 없어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왜 그러냐구 하니까

아재는 저를 동생으로 생각한데요~ 그리구 몇일 후 아재가 동생이랑 여행가는게 소원이라면서 저보구 단둘이 제주도에 놀러가잡니당

저는 황당해서 오빠가 저를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왜 제주도에 놀러가요? 갈거면 회사사람들이랑 같이가야져라고

말했는데 아재는 나 그런사람 아니라고 반복할 뿐입니당~

개강하면서 전 일을 그만 두고 이상한 사람 알았구나 생각하면서 걍 카톡과 페북을 차단시켰는데

어제 아재가 저한테 사죄성,고백성 메일을 보내면서 인연을 유지할려고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당..

아재의 행동이 설기처없이 신강한 사주의 영향을 받고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당

1. 과거지향적, 자폐적 사고 (유아기 사진의 귀여움을 상대에게 강요)

2. 신강함의 폐해 (설기처가 없다면 관이 일간의 강한 기운을 극해야하는데 그에따른 사고방식의 불융통성... 자신의 착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관계망상적 인격...)

3. 준비없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근자감...

게시판 여러분 알바하실 때 이런 아재들 조심하세요~ 그리구 사주는 재밌는것같아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