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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늦덕의 뇌피셜 리뷰 -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13 23:53:03
조회 671 추천 9 댓글 3
														

오로지 본방분만 본 늦덕이 쓰는 뇌피셜

"혹시 이런 뜻은 아닐까?" 하는 소품, 구도 등이 있는데 슬쩍 갤복했을 땐 없는 것 같아서 써보는 리뷰

감독판이나 코멘터리에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지만 일단 쓴다

이미 좋은 리뷰들 많은데 늦게나마 쓰려니 부끄럽다



이번에도 회차를 넘나들면서 리뷰해볼까 해



보통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당당한 건은 특히 진심을 표현할 때면 꼭 상대방의 눈을 응시해.

마찬가지로 처음엔 자신 없던 미영이도 점점 상대방의 시선에서 도망치지 않고 마주보게 돼

특히 서로를 바라볼 때는 시선을 돌리는 일이 거의 없지.

세나에게 이별통보 후 비밀의 방에 있다 나온 다음날의 건 정도?가 외면하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건은 미영이와 대화할 때나 미영이에 관해 대화할 때 - 특히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할 때 상대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해

기억이 다시 돌아와서 미영이를 놓아줄 생각을 한 이후부터지.

자신의 진심은 미영이를 보내기 싫지만, 미영이의 행복을 위해 놓아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니까



일단 외면하는 장면들을 보면


1. 탁실장한테 발병한 것 같다면서 김미영씨에게 알리는 것은 못할 짓이니 비밀로 해달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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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영이에게 양육권까지 포기하면서 헤어지자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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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별 통보 후 작별인사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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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똥이를 보내고 미영이가 찾아와서 다시 시작할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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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엇을 위한 주말 출장이었냐는 왕할머니의 질문에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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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콜라보에 다른 뜻은 전혀 없냐는 앨리 킴 질문에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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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 영상 광고만 남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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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특이하게 미영이도 눈을 돌려 외면하고 감사인사를 해

미영이도 이렇게 끝나기 싫어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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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영이의 작업실에서 건이 일부러 막말해서 미영이 "나가"라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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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성 광고인의 날에서 미영이가 인터뷰하며 건을 쳐다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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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눈을 마주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등을 돌려 떠나버리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건은 눈으로 진심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지. 그래서 아래와 같은 장면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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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에게 아빠는 개똥이를 엄마에게 보낼 준비가 됐다고, 아빠 대신 잘 지켜달라고 마무리 했는데 앨리한테서 문자가 와

그러니까 후다닥 개똥이 눈을 가리지. 보내겠다고 했는데 문자연락에 기뻐하면서 보내지 못하고 있으니까




또 마음에 걸렸던 것은 조명이야

보통 얼굴에 심한 음영을 주지 않기 위해 다각도에서 반사판까지 써가면서 조명을 이용하지.

근데 오히려 조명을 이용해서 암시를 주는 방법도 있는데

얼굴이 반 밖에 보이지 않으면, 해당 인물은 이중적이거나 뭔가 숨기고 있다는 암시를 주거든


그런데 정주행 중에 그렇게 보였던 씬이 딱 두 개 있었어.



1. 산장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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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미영이는 전체적으로 어두울 뿐 얼굴이 전체적으로 보이지만 건의 얼굴은 절반 넘게 보이지 않아.

이 때 미영이는 건을 밀어내고, 자기자신에게 다짐하려고 애쓰는 거지 말못할 비밀로 속이는 것은 아니거든

하지만 건은 자신의 속내를 전혀 내비치지 못하고, 겨우겨우 미영이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이 한계야.

다른 리뷰에서 말한 것처럼 가까이 가고 싶지만 갈 수 없고, 가서는 안 된다는 거지



마찬가지로 얼굴이 절반 넘게 가려지는 씬이 하나 더 있어

미영이가 영자씨 쪽지 들고 와서 진심이 아니냐고 할 때지.


이 때는 미영이 눈도 못 마주침 + 얼굴도 가려짐 환장의 콜라보야

맘에도 없는 말 끌어내가며 '전부 가짜다', '구질구질하게 왜 이러냐', '시간 없으니 나가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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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이 왜 신경 쓰였냐하면, 바로 전에 유언장을 검토하는 씬에서는 얼굴에 음영이 저정도로 들어가지 않았거든

그냥 창 밖에서 비치는 측광에 의한 적절한 음영이었는데, 미영이가 들어오고 나서 갑자기 진해진 거야

찾아와서 자신을 추궁하는 미영이에게 진짜 어거지를 부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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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진심을 속여왔던 건의 모습을 차곡차곡 쌓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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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알고 와서 '눈을 보고 거짓말 해보라','나 없이 살 자신 있으면 건이씨 놔주겠다'는 미영이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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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외면하지 않고 마음에 있던 말을 모두 털어놓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장'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더더욱




앞으로 글 2개만 쓰면 뇌피셜 리뷰도 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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