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 키우는 갤러인데
무럭무럭 잘크는중에 우리 멍멍찡 케어받으러가는날
의사가 우리 멍멍이 다리가 이상하다는거야
그래서 엑스레이를 찍었지
근데 고관절이형성이라는거야
큰 견종이 그렇듯 갑자기 덩치가 커지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온거야
꽤 심각한 상태였어 이미 한쪽 골두가 닳아서 염증이 진행되고있었던거지 그것도 모르고 우리가족은 운동량이 많아야하는 견종이니까 운동많이해야한다고 한두시간씩 운동장을 뛰어다녔어 많이 아팠을텐데 ....
어떻게 해야되냐고 고칠수있냐고 물었지
수술이나 약물치료 두가지 방법이 있대 수술은 골두를 제거하는것 하나는 평생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이는거..
너무 무섭더라 약물치료.. 한번 먹이기 시작하면 끊을 수없대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 수술을 권하더라구 아직 강아지인데 살날도 많은데 평생 약에 의존하게 하고싶지않았어 ㅠㅠ 비용이 장난아니더라 ㅋㅋㅋㅋㅋ 다리 한쪽에 백오십.. 우리 멍멍이는 양쪽다 수술해야한대. 양다리 삼백에 향후치료비는 견주부담에 대형견은 입원이 안된대
그래서 우선 생각해보겠다고하고 약을 처방받아서 왔어
집에 데려갔는데 우리 멍멍찡 너무 힘들어보이더라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어 ㅠㅠ 멍청한 주인땜에 어린 니가 고생이 많다고 얼마나 울었는지
그래서 다른병원을 알아봤어 우리동네에 15년 이상된 병원이고 동네에선 꽤 유명해
데려갔지 역시 같은진단.
수술비 얼마냐 물어봤어 비슷하겠지 하고
근데 한다리 50만원 정도.. 양다리 다하고 입원 일주일에 향후치료비 포함 백만원 좀 넘게 나오더라고
그래서 바로 수술 결정하고 수술받았어
수술경과도 정말 좋고 수술한지 하루만에 벌떡 인나서 걷더라구 ㅠㅠㅠㅠㅠ 큰개는 일어나는데ㅡ며칠 걸린다고했는데 의사쌤도 놀라시더라구
지금 수술한지 육개월 좀 지났는데 점프도 잘하고 안아파해 ㅎㅎ 행복해 ㅠㅠㅠㅠ 며칠전에 병원데려가서 재활 잘되고있냐고 물어보니까 이젠 그냥 만져보면 모를정도로 회복됐대 ㅋㅋ 정말 다행이지
처음 강아지 키우는거라 그냥 시설좋고 큰 병원 데려가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더라 무지개 건널때까지 책임져야히잖아 큰 수술을 시킨 경험이있어서 썰 풀어봤엉
길어서 미안 ㅋㅋㅋㅋㅋㅋ 우리 멍멍찡 이쁘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