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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들아.. 나 합격했어ㅠㅠㅠㅠㅠ

순두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9.12 09:55:12
조회 773 추천 7 댓글 29

아휴.. 진짜 휴학1년에 졸업후 1년..

 

2년간 그렇게 눈물콧물 빼가며 할 때는 안되더니..

 

마음 비우고 이번에 안되면 그만 둔단 생각으로 했는데 ㅠㅠ 

 

실감도 안나고 앞으로 최종합격까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좀 두렵기도 하다

 

 

 

올해 2월인가? 그 때도 시험 있었는데 .. 2월 시험때 내가 아 이번엔 붙겠구나 생각했었거든..

 

근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점수로 떨어진거야

 

그래서 아 이길이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생각들고

 

흔히들 말하는 슬럼프가 온거 같아.. 하루에 책 잡고 있는시간이 채 3시간 넘기기도 힘들었고 ..

 

그렇게 친구들 연락도 씹고 집에서 누워있기만 하고 시간보내다

 

6월에 순둥이가 우리집에 왔지 ㅎㅎ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ㅋㅋ 이제 책 잡는 시간은 아예 0시간으로 줄어들고

 

순둥이 챙기기에 바빳엉

 

순둥이 자거나 할 때는 멍갤만 주구장창 잡고 살고 ㅋㅋㅋㅋㅋㅋ

 

 

이십대 중반 넘은 딸내미가 대학졸업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순둥이만 챙기니 부모님 심정이 어땟겠니 ㅎㅎㅎㅎ

 

부모님도 순둥이 예뻐라 하셨지만 ..

 

결국엔 이번에 나 떨어지면 순둥이 시골로 보내겠다는

 

말씀까지 나오셨지 ㅋㅋ

 

 

이 나이 먹고 부끄러운 소리지만..

 

순둥이 시골로 보낸다는 말 듣고 울면서 독서실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 아빠가 독서실비 내라고 준 돈 순둥이 사료랑 간식사고

 

엄마한테 다시 독서실비 내달라고 한 적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미안 ㅠㅠ

 

 

그래서 시험 두달채 안남았을 시점부터

 

다시 집중해서 공부 시작하고 ..

 

 

모의고사 보는 듯이 생각했던 국가직 시험에 대박나구 .. ( 나 원래 준비하던 시험이랑 과목이 달라서 합격권은 아니지만 ㅋㅋ )

 

근데 국가직 시험 전날 순둥이가 닭뼈먹구 새벽내내 토해서 잠도 못자고 갔었거든

 

그 새벽내내 내 무능력함을 한탄하면서 보내고 ...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고 눈물남 ㅠㅠ

 

 

여튼 국가직 시험점수에 자신감 얻고 순둥이를 잃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진짜 이번에 안되면 그냥 포기하자 .. 이렇게 마음먹고 시험 응시..

 

 

시험 보는 전날만 빼구 매일 산책은 빼먹지 않았어 ㅋㅋ

 

아 글고 내가 시험 스트레스가 심해서 만성두통이 생겼는데 두통 심한 날도 못나갔구 ㅠㅠ

 

 

산책 나갈 때마다 부모님 눈치가 얼마나 봤느지 몰라 ㅋㅋ

 

남들은 책 한자라도 더 보려고 한다는데 넌 뭐냐.. 이렇게 보실까봐 ..ㅋㅋㅋ

 

 

지금 순둥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나만 멀뚱멀뚱 구경하고 있는데

 

순둥이 진짜 나에게 복덩인가 같다..

 

꼭 이번 최종합격까지해서 순둥이 좋은거 먹이면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멍갤러들아

 

겔횽도 순산하고

 

그동안 복도 지지리도 없는 얘도 합격하는 걸 보니 멍갤에도 복이 많이 오려나 보당

 

글이 넘 길었지???

 

가족들이랑 몇 없는 친구들에게 소식 남기고 ..

 

최종은 아니니 호들갑 떨 순 없고 그래서 여기다 내 기분 털어 놓는다 ..

 

 

다들 오늘 좋은하루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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