쒸벌..강쥐교환썰 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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쒸벌..강쥐교환썰 푼다 ..앱에서 작성

ㅇㅇ(211.109) 2019.11.19 22:41:00

조회 380 추천 4 댓글 13

뭔 개 씹글인가 싶은 사람들을 위한 3줄요약

어제 울집강쥐랑 윗집강쥐랑 강쥐교환이야기 의견을 씀

그럴거면 사귀거나 결혼해라 댓이 나옴

아니 미친놈들아 그걸 물어본게 아ㄴ..솔깃한데?

그렇게 다음날 즉 오늘 윗집에 울강쥐 데리고 올라감

윗집에 가자마자 윗집강쥐가 존나 반겨줌

토도도도도도

왈왈왈왈왈 왈 왈 왈!!!!

" 핰..도라안녕 도라도라 도라 안녕 도라 안녕 핰.. "

( 어릴때부터 계속 돈다고 도라 )

" 도라 아빠왔다구 신나써? "

윗집 여자가 원래 나를 도라아빠라고 칭함

늘 듣는이야기이긴한데 갑자기 고백하러 온거라

되게 긴장되고 묘하게 들렸음

일단 울강쥐를 도라집에 넣어두고

긴장도 풀겸 도라랑 신나게 놀았음

공 던지고 물어오고 도라랑 데굴데굴 구르고

" 히히히히힣헤헤헤 도라죠아? 죠아 죠아? 나도 죠아 히히히히힣 "

" ㅋㅋㅋㅋ온김에 커피나 한잔 하고 내려가요 밥은 먹었죠? "

" 네네 회사에서 먹고왔어요 "

" 그럼 도라랑 놀구있어요~ "

" 넹 헤헤헤헤 도라도라도라 "

그렇게 고백하러온것도 잊고 도라랑 미친듯이 놀았음

몇분이 지나고 여자가 커피마시라길래

아쉽지만 도라를 놓고 손을 닦고

식탁에 앉았음

" 도라는 어쩜 저리 24시간 신나할까요 저는 놀아주지도 않는데 진짜 현석씨가 키우는게 좋을수도 있을거같단말이죠 "

" 에고..이쏘도 저보다는 희연씨가 잘 맞을거 같아요.. 퇴근하고 이쏘한테 뛰들가면 얼마나 싫어하는지.. "

" ㅋㅋㅋㅋ진짜 바꿔서 키울까 싶어요 "

" 그럼 진짜 바꿀까요 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안돼요 그러는거 아니에요 "

" ㄱ..그쵸..? 그러면 안되죠...? "

쒸벌 여기서 ㅈ됐구나 싶었음

" ㅋㅋㅋㅋㅋㅋ 현석씨 진짜로 바꾸려고했죠ㅋㅋ "

" 조오금..? "

" ㅋㅋㅋㅋㅋ현석씨라면 그럴거같았어요 너무 그러지마요 이쏘도 예쁘고 얌전하고 ..얌전하잖아요? 그게 좋은거에요 ㅋㅋ "

" 아ㅋㅋ 그렇죠.."

" 그래도 도라보러 좀 자주와요 현석씨 안오는 날이면 제가 죽어나가요.."

" 어 더자주 와도 돼요? "

" 그럼요 자주오세요 ㅋㅋㅋ 진짜 진짜로 "

" 그럼 진짜 진짜로 자주올게요!? "

" 약속해요 약속ㅋㅋㅋ 아 근데 오기전에 연락하는건 잊지말구요ㅋㅋ "

그렇게 약속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되게 초조해졌음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나 싶고

사귀자고 느닷없이 얘기하기도 그렇고

와이씨 어쩌지 싶을때

왈왈왈왈와르르왈 낑낑낑

도라가 심심했는지 울집강쥐한테 앵겨서 놀자고 그러는데

이쏘가 관심도없는지 도라집에서 가만히 누워서

정말 눈도 안뜨고 버티고있는겨..

더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거같아서

윗집여자랑 나랑 같이 도라집쪽으로 가서

도라는 내가 껴안고 이쏘는 윗집여자가 껴안아서

이쏘는 여자방 침대에 올려놓고

나는 도라랑 다시 놀고있었는데

여자가 다녀와서 나랑 도라 같이 딩굴면서 노는걸

바로 코앞에서 보는겨

" ㅋㅋㅋ재밌어요? "

" 핰..넹..개조아연 "

" ㅋㅋㅋ지금 현석씨 모습 디게 웃긴거알아요? "

" 뭐어때여 그것보다 나는 얘랑 노는게 좋은데 "

" ㅋㅋㅋㅋㅋㅋ "

" 진짜 가끔은 희연씨랑 사귀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우리도라도 자주보ㄱ..아.."

진짜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이딴씹말이 튀어나옴

어제밤부터 출근하고 퇴근하기전까지

고백하려고 준비한 문장들은 어따 씹 팔아먹었는지..

" 헐 저랑 연애하는데 도라가 중요해요? "

" 아..아뇨 아뇨 그게 아니라 아니..아 이렇게 말할려는게 아니였는데 "

" 응? 왜요? 진짜 사귀자는거였어요? "

와ㅡ와ㅡ왈와ㅡ왈 낑낑 왈

" 아.. 맞긴한데요 그게 이렇게 말하려는게 아 가볼게요 미얀해요 "

이러고 여자방 침대에 누워있는 이쏘 들고 튀었음

그렇게 도어락 누르고 문열려는데

너무 빨리 문이열려고 했는지 씹 도어락이 중간에 걸려서

문이 안열리는거야

와 씨발 와 왜안열려 거리면서 문 열려고 지랄하는데

여자가와서 내 팔 잡더니

" 어디가요 얘기안끝나지않았어요? "

존나 기네 괜히 썰푸는 느낌으로 쓰고있나

손가락아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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