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새끼 죽을뻔한거 살렸어

오늘 내새끼 죽을뻔한거 살렸어앱에서 작성

ㅇㅇ

2020.09.21 23:34:19

조회 263 추천 13 댓글 2

호칭은 동생이만 내새끼나마찬가지지

비슷한경험 생긴사람한테 도움될것같아서 적어볼게

어제부터 컨디션좀 안좋긴했어 아침준거 안먹고 4시에먹고

산책갔는데 안걷고 이상한거 주워먹은것같기도한데

8시전에 밥한번더먹었고

오늘은 아침줘도 안먹고 원래잘먹던 브로콜리줘도 안먹고

토한번 하더라고

학원다녀왔는데 1시반쯤 내가집에왔는데도 애가 안반겨

나밥먹는데 옆에오기도하고 몸안좋아보이긴했어 꼬리도내려가있고

좀지나서 애가 토하는거야

3번연달아 했는데 세번다 투명한 물같은거만 토했어

그리고 안아줬는데 헥헥대

입술에 핏기가없었어 하얗게

병원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애가 누워서 헥헥댔어

그리고 바로안고 병원 댤렸는데 (무거워서힘들었당;;)

가는도중에 혀까지 하얘지고 체온떨어지는것같고 몸 축늘어져있고

나중에는 혀까지밖으로 살짝나오고 눕혀놓고 안고달리는데 정신줄 놓으면 죽을까봐 뽀뽀하고 말걸면서갔어

혀빼고 하늘보고있는 모습이 애 승천하려는것같아서 너무무서웠다

병원들어가서 긴급상황이라고 얘기하고 애 들여보내고 나서 신발끈묶을 힘도없었어

한참 기달렸다 나중에 얘기듣는데 혈압이 너무떨어져있었대

링거한참맞고 온갖검사 다하고 9시에다시가서 설명들었는데 원인이뭔진 잘모르겠고 쇼크왔었다고

급하면 산소호흡기까지 쓰려하셨다는데 진짜위험했었어

다행히 회복 드라마틱하게했다고 의사쌤이 그러셔쏘 퇴원하고와서 특식줬어

병원비50만원깨졌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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