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지로 키우는개가 아니다

숙부가 시골에 데려다놨다

그래서 난 시골까지 자동차로가서 하루에 한시간 산책시키는데

그래도 이만하면 인간으로써는 개를 존중해준다고하나

정이 자꾸 들다보니 하루에 한시간만 자유를 찾는 개가 불쌍하더라

그리고 같이 지낸시간은 그렇게 없지만 12년동안 알았던 개란 말이지

거의 10년동안은 그냥 머리만 쓰다듬고 내 할일 했는데

갑자기 왜 그런지 몰라도 불쌍함 

시골이라 풀어두고 길러도 크게 문제는 없는데 

얼마전부터 오던 요양보호사가 개가 물려고한다고 묶어두라고 말한 모양이다 . 그래서 다시 묶여지내게 되었음( 근데 우리개는 사람한테 적대적인적이 한번도없었는데 의아함. 그냥 개를 싫어하는게 아닌가. 혹시 요양보호사들중에서 많다고하는 캣맘이 아닌가. 그래서 풀어두면 동네 고양이 잡아죽일까봐 이러는건가 생각도함)

산책갔다오고 묶어놓으면 개가 늙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체력이 남아보이는데도 풀죽어서 개집안에 자빠져있더라고

손 넣어보면 슬쩍슬쩍 핧기만 하고 ( 풀려있을때는 애정표현도 더 많이함 )

참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