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가 한 개의 섬만 가리켰던 게 아님은 삼척박물관 소장 "울릉도도형"에 나오는
대우도, 소우도의 사례 하나만으로도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대우도 소우도 내지 독도 중 어느 하나, 혹은 집합 개념으로서
![2550358739_9ab0aeb28a_o.jpg](http://farm4.static.flickr.com/3054/2550358739_9ab0aeb28a_o.jpg)
후대의 울릉도 동쪽으로 소위 "우도(于島)"가 그려진 지도가 출현함을 볼 때
그리고 이 우도가 소위 우산도의 약칭으로 이해됨을 볼 때
우산도는 최소 3 개, 많으면 울릉도의 옛 이름까지 포함하여 4~5 개의 섬을 가리켰음을 추론할 수 있다.
그중 적어도 다음의 세 섬을 가리켰던 시기가 각각 있었으며,
각각의 이름이 통용되거나 적어도 기억되었거나 이해되었던 시기는 또한 서로 중첩될 가능성마저 있는 것이다.
1) 우산도=울릉도 였던 사례
2) 우산도= 죽도였던 사례; 이때 다른 우산도/우도와 변별하기 위하여 소우도라 불렸을 가능성
3) 우산도=독도였던 사례; 조선 중기~대한제국기에 이르면 선명히 우산도가 독도를 가리켰던 사례가
안용복과 일본 문헌 말고도
박세당, 신경준, 장지연 등의 문헌에
우산도가 독도를 지칭하는 경우
결론: 우산도는 유일무이하게 단일 섬을 가리키지 아니하여, 시대와 전통에 따라 각기 다른 섬을 가리켰으며,
이 중 독도를 가리켰던 경우는 늦어도 조선 중기 이래로 흔들릴 수 없는 확실성을 가지고
한국 내에 당대의 우산도=현대 독도라는 전통이 존재하였음을 웅변하고 있다.
특기할 사실은 장한상의 1694년 독도 관측이 안용복의 도일과 대마도-부산포 수감의 기간 중에 발생하여
안용복과 장한상 두 인물의 독도 관측이 독립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규장각 소장의 10권본 "동국지리지"는 소위 유형원의 13권본 "여지지"와는 다른 계통의 지리서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전혀 다른 책으로 보인다.
한국의 해양수산개발원 유미림 연구원은 위에서 언급한 서지적 차이점 외에,
현존하는 10권본《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서울대 규장각 청구기호 古 4790-51-v.8 서지번호 B0001129940) 가 동국여지승람의 지리 기사와 매우 닮아,
기존 지리 지식을 수정, 보완, 갱신하려던 유형원의 역사 지리적 관찰 기록 해석 특징과의 불일치에 주목하여
신경준이 강계고와 동국문헌비고의 찬술에 이용한 소위 13권본 유형원《여지지(東國輿地志)》와는 다른 책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 문헌의 ‘울릉-우산’ 기술에 관한 고찰-유미림(Yoo Mi-rim - 2009)
[이 문제를 다루어 본 박병섭 씨의 글 참조:
<U><U>http://take8596goole.wiki.fc2.com/wiki/%E8%88%87%E5%9C%B0%E5%BF%97%E3%81%AF%E6%9D%B1%E5%9B%BD%E8%88%87%E5%9C%B0%E5%BF%97%E3%81%8B%E3%80%80%EF%BC%88%E4%B8%8B%E6%A2%9D%E6%89%B9%E5%88%A4%EF%BC%92%EF%BC%89</U></U>
Half-moon castle vs Shimojo]
시모조 할아버지께서 즐겨 인용하시는 오상학의 연구서는 이른바
"신경준이 강계고와 동국문헌비고의 찬술에 이용한 소위 13권본 유형원《여지지(東國輿地志)》== 현존하는 10권본《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를 주장했던 경우가 없다.
단지 제목의 유사성으로 둘을 비교하였을 뿐, 비교하였더니 달랐더라" 정도의 결과 발표를 가지고 비약적으로
이 두 책이 같은 것이었으므로... 와같은 허무맹랑한 비약적 전제로부터 추론을 전개하는 꼴을 보면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이렇게 사실확인에 게으르고 부정직한 작자가 "실사구시"라는 어울리지 않는 기치를 내걸며,
자칭 역사학자라는 너울 밑에서 대중을 현혹하는 모습은 매우 역겨울 뿐이다.
신경준이 강계고(1756)에 쓴 대목
“按 輿地志云 一說于山鬱陵本一島 而考諸圖志 二島也 一則其所謂松島 而蓋二島 俱是于山國也.”
과
동국문헌비고 여지고(1770)의 보다 짧은 기록
“興地志云, 鬱稜島于山皆于山國地. 于山則倭謂松島也.”
을 비교하고,
다시 전혀 다른 책일 가능성이 농후한 소위 현전하는 10권본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를
비교하여 一說于山鬱陵本一島만 후자에 출현하기에 "나머지는 모두 신경준이 날조한 개찬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지극히 아전인수를 위하여 오상학 씨가 말한 적이 없는 명제를 마치도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고 있는 시모조 할배 자신의 학술적 범죄행위를
마치도 정당한 학술행위인 듯 호도하는 기만 술책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주제문을 상기시킨다. 우산도는 여러 개였다. 그 중 울릉도 본도와 독도는 물론이고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높이와 섬 둘레에서 1~2위를 다투는 울릉도 독도 두 섬 외에
높이와 섬 둘레가 고작 3위에 머무는 댓섬 이른바 죽도(죽서도; 이카지마; 혹은 마노지마) 역시 우산도라고 불렸던 시기가 있었음을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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