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후배들아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보험팔이도 그만두고 똥푸싼에서 완전히 백수가 되엇다

집에만 있기는 또 눈치보여서 매일 동네 도서관에 다녓는데

거기서 그냥 책을 많이 읽었서... 고등학교 대학교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앗던 책들을...

그러다가 Ai, 기계, 기본소득 이런 책들을 많이 보다보니까

나름대로 인싸이트(insight)가 생기더라고,

Ai나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을까?

내가 봣을때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일

즉 유흥업이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했지.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서면에 노래방 실장으로 들어가게 됐다.

동아대 학벌이 남루하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그래도 4년제 엘리트 대우를 받앗다..

아가씨들도 막 와 오빠야~~ 동아대나왓다매?? 이러고 막 (근데 아무리 봐도 내가 오빠 아님 ㅎㅎ)

벌이도 괜찮았고 친구들 앞에서도 가오가 좀 살았다 ㅋㅋ (야 우리 노래방온나~ 내가 잘해주꾸마)

그리고 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만의 업장 (마사지든 노래방이든 룸이든) 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잘 배워가 크게 한번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나가고 있엇지...

근데 유흥이라는게 지역마다 수위.코스. 시스템이 달라서 

나는 그런 것들을 다 좀 털어내고 투명하게 하면서도

다른 지역 업장들은 어째 돌아가는지? 궁금하기도하고 해서

나름대로 유학 삼아서 서울 강남, 미아리(길음),, 경기도 일산 의정부 같은 곳으로 원정을 뛰엇지

옜날 고종황제 시절... 보빙사로 서구열강을 여행했던 조선인들이 그런 기분이엇슬까???

나는 제2의도시 부산이 다른거는 몰라도 유흥에서는 서울에 삐까친다고 생각햇는데

막상 가보니 똥푸산은 쨉이 안되더라 이말이엇지.

오히려 양지 문화들은 부산에도 있을거 다있고 (스벅, CGV, 백화점, 초등학교.. 등)

음지문화는 아예 크라쓰가 다르더라는 말이지 ㅠㅠ

그래가 나는 경기도 시흥이라는 곳으로 직장을 옮기게 됫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데....,,,

나는 실로 광야에 선 심정이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