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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유환 동국대 입학처장

보소보소(121.140) 2007.06.12 21:52:47
조회 406 추천 0 댓글 6

[인터뷰]고유환 동국대 입학처장

"7개大 입학처장회의, 바람직하지 않은 카르텔"
"고교방문 논술 특강, 고객만족 위해 실시"
"입학처장 맡은후 학교위상 냉정히 보게 돼"
kouhwan.jpg
"주요대학 입학처장협의회는 바람직하지 못한 카르텔이다."

고유환 동국대 입학처장<사진>은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서울 7개 주요 대학이 입학처장 모임을 만들어 입시정책을 논의하는 것을 \'카르텔\'이라고 규정했다. 주요대학도 전국입학처장협의회라는 공적인 창구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주장이다.

"몇 개 주요대학이 임의단체를 만들어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우리나라 입시제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전국입학처장협의회라는 공식적 단체가 있는 만큼, 여기서 문제를 논의하고 이것이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테면 국사과목을 인문사회계열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는 것도 입학처장협의회에서 공론화할 수 있는 문제다."

동국대는 지난달 1일부터 일선 고등학교를 방문해 \'논술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인 11일 현재까지 방문한 학교만도 33개교. 하루에 한차례 꼴로 논술특강을 다녔다는 얘기다.

"그동안 대학들이 고교에 방문해도 자교에 대한 입학설명회만 열었는데, 단지 그것만으로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실시한 공동입학설명회도 참석해 봤지만, 호응도는 낮았다. 학생들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찾아가서 논술특강을 열어보자는 것이었다. 동국대에 학생을 진학시킨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특강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동국대가 찾아가는 논술특강을 시작하자, 고등학교의 호응이 이어졌다. 하루 세번까지 특강을 나가는 날이 있을 정도. 물론 논술 특강만 하진 않는다. △통합논술의 특성 △논술에 대한 일반적 준비방법 △통합논술 가이드라인 등을 설명하고, 동국대에 대한 입학설명회도 겸한다. 고 처장은 "보통 입학설명회를 가 보면 학생들이 대체로 산만한 것을 보게 되는데, 논술특강에서는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논술특강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지역 출신 신입생이 전체 신입생의 75%이상을 차지하기 때문. 특강에는 입학처 직원 2명과 이 대학 논술출제위원들이 동행한다. 고 처장은 "대체로 해당 고등학교의 수업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그쪽 시간에 맞추고 있다"며 "이는 고객중심의 대학경영을 표방한 현 총장의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100여개 고교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ko.jpg

고 처장은 동국대 논술 시험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논술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출할 것이다. 논술에 대한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어렵게 내거나 독특한 문제를 내려다 보면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더 어려워 진다. 일반적으로 고교교과 안에서 논술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겠다."

고 처장은 현정부의 3불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학의 자율성이 좀 더 확보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대학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시와 정시 등으로 대학과 학부모, 학생, 고등학교가 입시에 소모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정책에서 장단점을 분석해 효율적인 제도를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처장은 4~5년 전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을 맡은 것이 유일할 정도로 보직과는 거리가 멀었다. 북한 전문가로서 사회적 명성을 쌓아왔던 고 처장은 입학처장을 맡고 나서 학교의 현실을 냉정히 보게 됐다고 말했다.

"혜화전문으로 시작한 동국대는 보성전문, 연희전문과 함께 100년의 전통을 가진 명문 사학중 하나였다. 그러나 두 대학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간 반면, 동국대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다고 볼 수 있다. 북한 전문가로 활동할 당시에는 느끼지 못한 부분을 입학처장을 맡고 나서 많이 느낀다. 학교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처장은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우수학생 유치가 중요하다며, 2008학년도 입시부터 \'만해핵심인재양성\'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30명을 정원으로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만해핵심인재전형을 실시한다. 이들은 입학하면 4년동안 학비를 면제해주고 매달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실시할 예정인데, 입학처장으로서 이를 잘 홍보해 우수인재를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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