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업 엄청난 가능성 알아채
3년 전부터 중국·독일업체 인수
환상적 오륜쇼로 기술 전 세계 과시
스포츠 중계 VR 서비스에도 투자
포화 상태 PC시장 이후에 대비
“5G기술 선점” 종합 IT기업 변신 중인텔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인텔 인사이드’를 벗어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에서 드론·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이제 PC용 반도체 기업이 아닌 종합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말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1218대의 드론이 하늘을 누비다가 오륜기 모양으로 대열을 맞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세계인의 눈을 깜짝 놀라게 한 명장면으로 꼽힌 이 드론쇼에는 인텔의 ‘클라우드 드론 비행 기술’이 적용됐다. 드론의 위치를 상하좌우 ㎝ 단위로 파악해 알려주는 위치측정 기술과 드론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기술 등이 총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