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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내 맘대로 다시 쓰는, 미스티05

perid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0 21:48:19
조회 617 추천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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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방송 진행을 위해 대본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중 재영이 태국에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혜란은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고혜란, 국장님이 찾으신다.”




“무슨 일로?”




“모르지. 근데 케빈 리도 같이 있던데?”




“뭐?”





국장실로 올라가는 혜란. 방금까지 재영은 태국에 있다고 대본에 적혀있는 걸 확인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파악할 틈 없이 규석은 혜란을 보며 이야기했다.





“이번에 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거야. 파일럿으로 고혜란이 맡아줬으면 좋겠는데.”




“전, 뉴스 나인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국장님.”




“위에서 고혜란을 원해.”





눈빛 바뀌는 혜란.





“자세한 건 나중에. 정규로 편성되면 다른 진행자 쓸 테니까, 파일럿 때까지만 맡자. 응?”




“하필 왜 뉴스 나인 단독 인터뷰까지 진행했던 케빈 리 씨입니까. 정규 편성 확정 후에 해도 화제성은 폭발일 텐데요.”




“새로 론칭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아주 자극적인 게 필요하지. 뉴스 나인 시청률 1위, 케빈 리와의 단독 인터뷰. 그거 하나로 일단 시청자들을 당기자구.”




“국장님!”




“고혜란 앵커님, 혹시 제가 부담스러우셔서 망설이시는 겁니까?”




“케빈 리 씨에 대해 그럴 이유가 없는데요, 나는.”




“그럼 뭐가 문제죠? 나도 고혜란 앵커님 덕분에 한국에서 더 유명해졌고, 고혜란 앵커님도 나덕분에 시청률 1위 하셨고. 실보다 득이 큰데 왜 피하시는 겁니까?”




“맡아줄 거지? 응? 응?!”





한숨 쉬는 동시에 재영을 째려보며.





“구체적 일정 나오면 말해주세요. 스케줄 빼놓을게요.”




“오케이. 케빈 리 씨 최종 스케줄 맞춰서 말해줄게.”





거칠게 국장실 밖으로 나가는 혜란. 열을 식히고 있는데 재영이 나왔다.





“열 낼 거 없어요, 고혜란 씨. 이제 시작이니까.”





씩. 웃으면서 혜란을 지나치는 재영.





혜란은 띵- 머리가 아파왔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서랍 속에 있던 펜잘을 먹었다. 이따금 혜란은 두통이 자주 있었다. 두통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바쁘게 자신의 할 일을 해나갔다.


퇴근할 무렵 혜란은 카페에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제가 그 자릴요?”




“네. 청와대에서 대변인으로 고혜란 앵커님을 지목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자신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였다.





“저 말고, 지목된 후보자가 또 있습니까.”




“박무진 현 강율 로펌 검사입니다.”





박무진. 현 강율 로펌 검사. 강율 로펌 소속이라면 애당초 대변인 확정이나 마찬가지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혜란은 힘없이 쇼파에 기댔다. 하루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대변인에 대한 것이었다. 자신이 오르고 싶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상대는 강율 로펌 소속의 사람이었다. 대변인 확정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을 도대체 무슨 수로 어떻게 판을 뒤집을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띠띠띠띠. 태욱이 집에 들어왔다. 쇼파에 기대있던 혜란이 자세를 고쳐앉았고, 시간을 확인했다.





“태욱씨 왜 이제 들어와? 지금 시간이 몇신 줄 알아?”




쾅.




태욱은 문을 소리 나게 닫았다.





다음날, 혜란이 출근하니 국장실에 케빈 리와 은주가 함께 있었다.





“무슨 일이세요.”




“케빈 리씨 최종 스케줄 나왔어. 확인해봐.”




“네.”





혜란은 스케줄표를 들고 국장실 밖으로 나갔다. 은주도 뒤이어서 혜란을 따라갔다.





“혜란아~”





뒤를 돌아보는 혜란.





“남편한테 얘기는 해봤어? 우리 부부동반 식사 얘기-”




“아, 그거. 미안해서 어쩌지. 우리 남편이 바빠서 시간 조율이 어려울 거 같은데.”




“아, 그래…? 꼭 네 남편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보자. 다음에.”




“그래. 그리고 나 우리 남편 태국 인터뷰 때 옆에 있어도 되지?”




“그럼. 네 남편 일인데. 아. 은주야.”



“응?”




“내가 자꾸 네 남편이랑 엮이는 거 괜찮아? 신경 쓰이면 이렇게까지 안 해도 돼.”




“신경 쓰이긴 무슨- 괜찮지 그럼. 네가 우리 남편 인터뷰 잘해줘서 돈 엄-청 많이 벌었잖아. 고마워, 혜란아.”




“아니야. 은주야, 미안한데 곧 회의 시간이라 먼저 내려갈게.”




“어, 그래-”




은주는 혜란과 더 얘기 나누고 싶어 아쉬워했다. 재영이 국장실에서 나오고.




“여보.”




“이야기는 잘했어?”




“응. 근데 고혜란 앵커랑 무슨 얘기 했어?”




“부부동반 저녁 식사 같이하고 싶었는데 혜란이 남편 일이 많아서 당분간은 못 할 거 같대. 아쉽다, 그치.”




“그러게. 아쉽네, 아주 많이.”





혜란은 탕비실 쪽의 창문에 기대어 바깥 외경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생각했다. 뉴스 나인을 마무리하고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 올라서는 것이 플랜A라고. 굳이 케빈 리에게 열 낼 필요 없이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은주도 있는 와중에 자신에게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일 테니까.

또 지끈 머리가 아파왔다. 아이를 유산시킨 후 혜란은 악착같이 일했다. 그게 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강한 약을 처방해도 그때뿐, 자꾸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웅팀장.”




“나, 오늘 조퇴.”




“뉴스 나인은 어쩌고!”




“오늘 케빈 리 태국 골프 중계로 뉴스 나인 없거든?”




“오케이. 잘 가라.”





혜란은 집에서 쉬어야겠다 싶어 집으로 가는데, 집에 와있는 사람은 태욱의 모, 즉 혜란의 시어머니였다.





“ㅇ...어머니... 오셨어요.”



“일찍 퇴근했구나.”





태욱의 모. 자상하고 부드러운 태욱에 비해 태욱의 부와 모는 태욱과는 정반대 성향을 가진 분들이었다. 그래서 태욱과 자신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신이 뉴스 나인 메인 앵커로 설 때까지는. 혜란이 더 독하게 살았던 것도 태욱의 부와 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었다. 태욱에게 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태욱의 옆에 있는 것에 대해 아무도 손가락질 못 하도록 말이다.





“몸이 좀 아파서요.”




“많이 아프니?”




“요 며칠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렇습니다.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 자, 이거 태욱의 방에서 나왔다. 보아라.”





태욱 모의 손에 들려진 종이 한 장.





“이게 뭐예요, 어머니?”




“네가 더 잘 알겠지.”





혜란은 종이를 건네받고. 종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혼신청서였다.





“이...이게 왜….”




“보아하니 너도 처음 보는 모양이구나. 태욱이 오라 그럴까?”





태욱 모에게 무릎 꿇는 혜란.





“어머니... 잘못했습니다...”




“뭘.”




“...뉴스 나인 메인 앵커 합격 이후 곧바로 아이가 생겼습니다. 배부른 채로 뉴스 나인을 진행할 수 없어서... 제가... 태욱씨의 아이를 지웠습니다….”




“뭐?”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이는 다시 가지면 될 줄 알았고, 그게 저희 부부 비극의 시작이 될 줄 알았더라면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죄송하다고 해서 될 일이니 이게?! 어쩐지 뭔가 이상하더라 싶더라니. 긴말 필요 없고, 싸인해라.”




“네?”




“이혼협의서에 싸인하라고. 이미 태욱이껀 되어있으니 네 잘못 시인한다는 의미로 태욱이, 놓아줘라. 그 불쌍한 아이, 인제 그만 힘들게 해!”




“...”




“왜 대답이 없어?”




“...이 문제는 태욱씨와 상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내 말 안 듣겠다 이거니? 태욱이는 너랑 상의할 필요 없으니까 이렇게 지 혼자 협의서에 싸인까지 다 해놓은 거 아니겠니? 여기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니 대체!”




“어머니...”



“얘가 끝까지! 좋다. 태욱이랑 의논해. 지금 당장. 여기서.”



“...네?”



“어, 태욱아. 지금 집으로 오거라. 무슨 일이긴. 너희 지금 뭐 하는 짓이니? 이혼 협의 신청서?! 당장 들어와 당장!”





태욱 모의 호출에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온 태욱. 분명 어머니가 혜란을 상처 주고 있을 건 당연지사였다.





“어머니!!”




태욱의 눈에 들어온 상황은 혜란이 태욱의 모에게 무릎을 꿇고 있고, 태욱 모는 그런 혜란을 경멸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혜란은 누구에게도 무릎 꿇는 사람이 아니었다. 설령, 자신에게 해가 될지라도 어디서든 당당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이 혜란 몰래 갖고 있던 이혼신청서로 혜란이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있었다.





“왔니? 혜란이가 싸인하겠단다.”




“잘못했습니다, 어머님….”




“어머니, 이건 저희 문제에요. 어머니가 무슨 생각 하시는지 알겠는데, 그거 아닙니다. 혜란이는 이 서류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구요.”




“지금 그게 중요하니? 이 서류가 있다는 게 중요하잖니! 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서류를 혼자 작성한 거니!! 혜란이가 지운 너희 애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에요, 어머니! 저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을 고민했던 거지, 이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일단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세요. 네?”





억지로 태욱 모를 집으로 보내는 태욱.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무릎 꿇고 울고 있는 혜란을 일으킨다.





“일어나, 혜란아….”




혜란을 일으키려고 손을 뻗는데 혜란은 태욱의 손을 '탁' 쳐버린다.





“당신….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대체 왜!”




“...그래. 이혼까지 생각했어. 당신이 우리 아일, 지운 이후로 당신에 대한 사랑도 희망도 다 버렸으니까. 근데, 아직 이혼 실행하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갖고만 있었던 거야.”




“언젠가는 이혼하겠단 이야기네.”




“...”



“그래, 이혼해줄게.”




“!”




“단, 두 달 뒤에. 나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목됐어. 결혼하기 전에 당신이 그랬지. 당신 빽, 배경, 집안, 다 내 거라고. 그거 두 달만 더 유효하게 해줘.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이혼, 해줄게.”




“...이래야 고혜란이지. 당신은 단 한 번도 우리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알려고도 알고 싶지도 않아 했지. 후회한다. 그때 계단에서 널 기다리고 있었던 거.”





태욱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혜란은 부엌에서 양주를 꺼내 마신다. 그리고는 흐느껴 울었다.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그래서 혜란에게 더 비수가 꽂혔다. 70도가 넘는 양주였다. 그걸 스트레이트로 얼음 없이, 울면서 마시다 보니 속이 받지 않아 혜란은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토를 했다. 토를 해도 먹은 것이 없으니 위액만 쏟아냈다.



태욱은 자신의 방에서 혜란에게 귀를 기울였다. 혜란은 양주를 연거푸 마시며 울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혜란의 심기를 건드릴까 그냥 혜란을 편히 울도록 모른척했다. 사실 혜란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화가 났다. 아이를 지키지 못했고 혜란을 더 사랑하지 못해서. 그래서 이건 혜란과 태욱의 싸움이 아니라 태욱 자신의 싸움이었다. 혜란에게 상처받아 화나지만, 혜란 없는 하늘을 생각하긴 싫었다.



두 개의 마음이 왔다 갔다 하면서 충돌하고 있을 때, 혜란의 울음소리가 그치고 화장실로 가는 혜란의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우욱.우욱.”



아마 혜란은 토를 하고 있나 보다. 그것도 이내 소리가 멈추었다. 조-용한 집. 더이상 혜란의 울음소리도, 구토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설마 하며 문을 열어 혜란이 있던 화장실로 갔다. 혜란이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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