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존나 답답했던 게 스토리의 장치, 필연성, 역사적 상황 이딴 거 1도 고려안하고 지 마음에 안들면 틱틱거리는 늙은 아줌마들 많아서 역겨웠음

선자보고는 차라리 혼자 애키우면서 살거나 첩으로 살지 왜 임신한 몸으로 딴 남자랑 결혼하냐고 비난 하는데 그게 싫으면 애초에 이 드라마를 보면 안되지;

(그 시대에 미혼모로 사는 건 지금보다 훨씬 난이도 높고 그렇다고 해서 그 시대라고 첩의 인식이 좋은 것도 아니었음 그리고 선자는 애초에 첩이 될 마음도 없던 사람인데 뭘 자꾸 첩이 되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건지? 선자 뿐만 아니라 그 시대 여성들도 정실로 시집갈 기회가 있으면 상당수가 그렇게 행동했을 거야)

갑자기 날벼락 맞은 것도 아니고 원작에도 이미 나와있는 내용에 이미 등장인물 소개되었을 때부터 선자가 다른 놈이랑 결혼할 거라는 걸 알았을 거 아니야 

애초에 선자가 이삭과 결혼하면서 그 가족의 일대기가 시작되는 거니 꼭 필요한 설정이기도 함 

그리고 한수 아내에 대해서 왜 저렇게 싫어하면서 결혼했냐고 징징대는 아줌마들도 있던데 그냥 시대적 상황 1도 고려안하더라

그 시대는 애초에 이혼이 쉬운 시대도 아니고 한수네 부부가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 그시대는원래 부부 사이 씹창 났어도 이혼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한지붕에서 남남처럼 데면데면하게 살아가는 부부들이 드문 것도 아니었음

지금처럼 이혼에 있어서 여성들의 권리를 어느정도 보장하는 시대도 아니고, 남자들도 그 정도 가문에서 태어났으면 아버지 말 쉽게 거역못하고 마음에 안드는 여자라도 결혼해야 했던 시절인데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온 딸자식이 아버지를 거역할 수 있음?

오히려 이 갤에서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난리치지, 정작 다른 곳 반응을 보면 정작 이런 요소들 가지고는 크게 뭐라하는 사람들이 더 드물던데 아줌마들이 더 못마땅해하는 게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