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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공개된 원자력계의 민낯

ㅅㅎ(203.248) 2017.12.20 15:58:17
조회 256 추천 6 댓글 0
														
チェルノブイリ直後の東京G7、声明から「放射能」削除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의 도쿄 정상회의 성명서에서 방사능이란 표현을 삭제
2017년 12월 20일 10:00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에 열린 도쿄 정상회의 성명서에서 「방사능」 삭제
외무성은 20일, 1986년 4월 26일에 소련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관련된 문서를 공개했다. 사고 직후에 도쿄에서 열린 주요 국가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었던 일본은 원전 추진 흐름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했다. 성명서 원안에 있던 '방사능'과 '깊은 우려'라는 표현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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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2017년 12월 20일에 공개된 외무성 외교문서. (우상)제12회 주요 선진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와 레이건 대통령.

소련이 사고를 공표한 것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28일 밤(한국 시각으로 29일 새벽)이다. 피해 규모와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5월 4일에 개막된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원전 추진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는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고심했던 과정이 드러났다.

1일에 작성한 '소련 원전 사고 대처 방침안'에는 '원자력 발전 추진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는 기본 입장이 명기되어 있다. 3일에 작성한 문서를 보면, 정상회의의 의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총리가 외무성 간부에게 "일본은 '죽음의 재'(핵낙진)에 관심이 많다."면서, 일본이 주도해서 원전 사고 성명을 내자는 의욕을 보였다.

당시에 원전은 이미 세계 총 발전량에서 16%를 점유해, 많은 나라가 원전 추진을 기조로 하고 있었다. 나카소네 총리 역시 미·일 원자력 협정의 개정을 목표로 원전 추진의 깃발을 올리고 있었다. 당시는 동서 대립의 해빙기였는데, 마찬가지로 원전을 추진하던 소련과 보조를 맞춰 나갔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여론이 반원전으로 기우는 것을 일본 정부는 우려했다. 4월 29일에 외무성은 해외 일본 대사관에 "만약에 노심용융, 폭발 등의 사고라면, 우리나라 원자력 정책에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 이상의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공식 연락망으로 전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 역시 정상회의에 원전 추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명서 원안에는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끼칠 위험성을 깊이 우려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각국과 교섭한 결과로 채택한 성명서에는 방사능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문장은 삭제하고 "사고의 모든 영향에 대해 토의했다."는 짧은 언급만 있을 뿐이다. 원전에 대해서는 '미래에 더 광범위하게 이용될 에너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원자력 연구 개발 기구'의 타나베 후미야(田辺文也) 전 수석연구주임은 "일본은 사고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단계부터 '일본에선 일어날 리 없다'고 단정지으며 교훈으로 삼지 않았다. 그 결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이어지는 '안전 신화'(安全神話)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의 정기적인 외교문서 공개가 있던 20일, 1986년을 중심으로 80년대 중반까지의 외교 기록 파일 25개, 약 6,400 페이지가 공개됐다. 외무성은 도쿄·아자부다이(麻布台)에 있는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문서를 공개했으며, 처음으로 외무성 홈페이지에 모든 데이터를 게재했다.

- 2017년 12월 20일에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외교문서
[PDF] 파일별 개요 및 첨부문서 예
[PDF] 공개된 문서의 목록 및 링크

チェルノブイリ事故、情報隠蔽にG7苦慮=サミット、対ソ批判控える-外交文書公開
체르노빌 원전 사고, 정보 은폐 때문에 고심한 G7=정상회담에서 대 소련 비판 자제-외교문서 공개
2017년 12월 20일 10:17
동서냉전시대였던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한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관련한 소련 정부의 정보 은폐 때문에 선진 7개국(G7)이 고심했던 모습이, 20일에 공개된 외교문서에서 드러났다. 사고 직후에 열린 도쿄 정상회담에서는 정보 제공 촉구를 위해 소련에 대한 심한 비판을 애써 피했다. 또, 카토리 요시노리(鹿取泰衛) 주소련 대사는, 소련을 배려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표하는 것에 반대했다.

사상 최악 수준의 방사능 오염을 부른 이 사고에도 소련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세계 각국은 화가 나 있었다. 외무성은 주일 대사관의 참사관을 불러 설명을 요구했지만, 참사관은 자국의 보도 내용을 되풀이한 끝에 "서방 측의 보도는, 우유를 마시지 말라느니, 채소도 안 된다느니, 협박조이다."라며 불만까지 드러냈다.

도쿄 정상회담은 사고가 일어난 지 약 일주일 뒤인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의장이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총리는 "원전 사고를 적극적으로 상정하자"는 기세로 단독 성명을 냈다.

애초에 일본은 '유감',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쓰는 방향으로 조정하기 시작했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미국 정부 관료들은 "소련은 피해를 축소해서 발표하고 있다"고 분개하면서도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정확한 정보 파악이다", "소련에 대한 비난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브릭스 사무국장도 "좀 더 소련의 협력을 구하는 쪽으로 가자"고 일본 측에 요청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나카소네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소련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정보 공개를 구하는 쪽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누그러뜨렸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도 "소련은 실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동조했다. 결국은 정상회의의 성명에 "정보를 빨리 제공할 것을 소련 정부에 요구한다."는 내용을 넣었고, 비난하는 표현은 뺐다.

한편으로 일본 정부는 사고 이후 모스크바에 있는 일본 대사관이 보낸 우유와 채소 등의 샘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으니 유아에게 먹이지 말 것을 호소했다.

검사 데이터가 공표되자, 카토리 요시노리 주소련 대사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공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외무성에 강력히 항의했다. 그는 "소련 측의 양해를 구하지 않아, 두 나라의 관계에 좋지 않다.", "소련에 있는 일본인들의 불안과 동요를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체르노빌, CBS-TV 2017년 11월 23일 방송

원전 추진파에게는 불편한 진실
멸종 위기의 원자력 산업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팔리지 않은 채소는 학교 급식용으로 나갔다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현산 식재료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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