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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푸른밤 못들은 사람 있니

dd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30 15:45:27
조회 1128 추천 28 댓글 12

그냥 들으면서 옮겨 적었는데...궁,,궁금하면 보란말이얏....!


Q1.타이틀 곡은 왜 낯선 열대인가?

성현: 타이틀곡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음. 원래 타이틀곡은 백치라는 4번트랙. 하지만 낯선 열대가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가장 넓고 내용상 일맥상통했기 때문에 앨범발매 목전에 두고 변경


Q2. 앨범 아트의 손은 윤성현 손인가?

성현: 손은 제 손 아니구요. 저희 앨범 아트웍 담당 디자이너의 손임.


Q3. 전체적인 가사에 대해서는?

성현: 낯선 열대 가사를 노래 만들면서 가장 가사에 대해서 신경씀. 그리고 웬만하면 가사에 대한 얘기를 안 함. 왜냐하면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임. 그래서 직설적인 단어도 거의 안 씀.


Q4. 낯선 열대의 가사에 대해서?

성현: 앨범의 대주제 생존에 대한 내용임. 모든 곡이 그렇듯이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나옴. 군 제대 전과 후 크게 아픔. 그 때 느꼈던 사건과 감정 그리고 보았던 풍경들이 녹아있는 가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P.S) 이 후에 종현이 뭐라고 했는데 윤성현이 좋은 감상법을 가지고 계시네요.라고 함.


Q5. 멤버들과 상의하면서 가사 변경하나?

성현: 상의는 안하고 자기가 다 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도 자기를 이해함. 자기가 다 써놓고 피드백 받기보다는 이번 것도 짱인데?라는 말 듣고 싶어서 합니다.


Q6. 1집인 나는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을 잊었네 꾸준한 인기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성현: 2년이라는 공백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아른아른? 입소문 통해 사람들이 1집을 들음. 그리고 그 2년이라는 기간이 1집 앨범이 지금까지 들려질 수 있었던 기간적 요소가 된 듯함. 그리고 2년동안 다른 밴드처럼 라이브가 없고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음악만 존재해서 그동안 오로지 감상하면서 숙성된 듯함.

P.S) 종현이 이 후에 음악이 좋기 떄문에 들려진거 아닐까요?라고 하자 개쿨하게 그렇습니다 라고 함.


Q7. 2집과 1집은 전혀 다르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재현: 1집은 열약한 환경에서 자주제작을 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음. 특히 드럼을 리얼 녹음 하지 못한 것과 컴퓨터로 작업 많이 해서 아쉬움. 2집은 신디사이저의 비중을 줄이고 베이스와 다른 악기와 호흡을 하기 위해 노력함. 그럼으로써 밴드적인 교집합인 점을 찾음.


재현: 1집은 밴드사운드보다 곡의 뼈대를 음악적으로 구현하는 데에 중점을 둠. 곡들 같은 경우에도 20대 초반에서부터 꾸준히 써온 것을 만듬. 2집은 생존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써서 그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음. 그리고 1집과 2집의 사운드를 간간히 들어봐도 다름.


Q8. 연주도 인상적이다.중간중간에 확 변하는 부분도 많이 생각하나?

성현: 음악을 정확하게 들으시는거 같은데요. 음악은 창작자의 취향이 나온다고 생각함. 저는 기복이 있는 진행을 선호를 하구요. 이 점은 1,2집의 공통적인 분모인듯 함. 또, 드라마틱한 반전은 라이브에서도 다이나믹하고 음악을 듣는 청자 입장에서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듯. 다음 곡으로 선곡한 베란다는 2집 수록곡 중에서 성현과 재현이 제일 좋아하는 곡임. 푸른 밤에서 선곡한 이유는 기존 음악과 조금 다른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임.


Q9. 내가 생각해도 이 가사 참 잘 썼다하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

성현: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진심이라고 생각함. 따라서 가사를 쓸 때 진정성이 있고 자기 안의 말만 하고 지어내지 않음. 그런 맥락에서 이유라는 곡이 뿌듯함. 



Q10. 연주적인 점에서 집중했으면 좋겠다하는 곡은 어떤 곡인가?

재현: 암실과 베란다. 암실은 초기에 만들었을때 윤성현의 가이드 보컬이 영어였는데 이 때 듣고 굉장히 멋있는 영국 음악같다고 생각함. (그러자 성현 왈,나름 괜찮지 않아?) 그리고 암실 곡이 가지는 사운드 스키프가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밴드음악과 비슷한 듯함.(그리고 옆에서 성현 왈, 그런가...)


Q11. 20세가 되도 끝나지 않는 사춘기에 대해서?

성현: 아..네....! 20세가 되도 끝나지 않는 사춘기는 1집 앨범 소개에 들어간 말임. 2집도 해당한다고 생각함. 사춘기라는 시절이 그사람의 자이가 요동치는 시기임. 그래서인지 성인이 된 다음에는 겪을 수 없는 경험들을 겪음. 그런 시기가 지나고 사회에 매몰되는 어른이 되면서 사고가 굳음.하지만 사춘기 시기가 유예되서 연장되서 노래됨. 하지만 사춘기의 감성혹은 감정과 사춘기 소년이 노래를 부르는 건 아님. 20세 성인이 바깥 사람과 세계가 자신에게 해야할 것들을 던지는데 나자신은 준비가 안되고 사춘기의 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성인이 사춘기 노래를 부르는 것에 의미가 있음.


Q12. 쏜애플 인터뷰에 보면 주옥같은 말들이 많은 듯 하다. 자신도 생각을 좀 하게 되는 그런 말들 같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성현: 생각이 깊으시군여 라고 함.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했나여...???라고 함.

무대가 커지면서 태도에 대해서? 큰 무대든 작은 무대든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함. 맨처음 공연땐 객석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음. 그러다 세상에 노출이 되고 많은 사람이 음악이 들으면서 쏜애플이라는 밴드가 어디선가 뿅 튀어나왔다고 생각함.하지만 풍운의 사건이 많은 밴드임. 그리고 무대가 커지고 페스티벌이나 방송같은 큰 무대에서 해도 사람들을 의식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무대라는건 결국 우리가 만든 노래를 표현하는 장소이고 따라서 사람이 누가 있고 누가 됐든 모두 하나의 태도가 되야한다고 생각함. 즉, 전달에 초점이 되야한다.


Q13. 노래가 대중적이지 않고 마니아적이다. 네 분이 추구하는 음악스타일 공통점과 다른 점은?

성현: 음악적 스타일이 다 다름. 그래서 다른 사람과 작업하는 자체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우연적 산물을 만든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걸 납득 못하고 그 견해를 조율하는 게 밴드지만 아직까지 그런 점이 힘듬. 자기는 어렸을 때 부터 락을 좋아했고 재현은 일렉트로닉을 좋아함. 그래서 공통점이 없는 것 같았지만 둘 다 핵이 있는 음악. 즉, 밴드만이 갖고 있는 진한 감성을 갖고 싶어함. 예를 들면, 피쉬만즈나 라디오헤드. 군대에서도 서로 이런 얘기하면서 좋아함. 그리고 예를 든 밴드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핵이 있는 즉, 에센스가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음.


Q14. 심재현씨가 요즘 꽃인 노래는?

재현: Kings of LEON의 Family Tree. 이 밴드는 형제와 사촌으로 이루어진 밴드임.

(노래 후) 성현: 영국적인 음악 테두리이지만 안에는 컨츄리 영감님들이 들어있는 밴드다. 


Q15. 쏜애플만의 무대를 정하고 오르는 기준이 있나?

성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무대 가릴 레벨 아니라고 생각함. 하지만 불러주시면 득달같이 달려 가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여름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항상 여름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인디하는 사람이나 록음악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서고 싶은 무대라고 생각. 우리도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심. 마침 시간대서 괜찮아서 많이 와주셨다고 생각함. 그리고 무대는 항상 언제나처럼 열심히 함. 그리고 올라가기 전에 멤버들에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함.


Q16. 내가 음악하길 잘했다 혹은 음악은 내 운명이라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재현: 거창하게 큰 무대에 서서 환희를 느낄 때는 아님. 대신, 함께 사는 주변사람들이 너는 너가 하고싶은 일 해서 잘됐다라는 말을 해주고 들음으로써 음악을 하는 여건을 갖추어갈 때 소소하게 느낌.

성현: 공연에도 많은 희열을 느끼는 타입임. 물론 이러한 부분에서도 많은 에너지 얻지만 좋은 곡을 썼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음. 이 기분 때문에 음악하지 않나라고 느낄 정도임. 평소에는 밝은 성격이 아니고 우울함을 내내 가지다가 좋은 곡을 쓰면 그 기쁨이 1주일정도 지속됨. 이 때 마침 신같은 기분임. 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고 다시 비탄에 2달정도 빠짐. (종현도 목소리가 안 좋아질 때 그런다. 나랑 비슷하다라고 함. 그러자 눈을 보면서 말씀들었는데 굉장히 공감을 느꼈다고 함.) 


Q17. 다음 앨범 예상 시점은 언제 쯤으로 잡고 있나?

성현: 2집 앨범을 낸지 두 달 조금 넘김. 4년 만에 나와서 아무래도 다음 앨범도 빨리 내야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사실 1집의 곡 쓴 기간과 제작기 3,4달을 합쳐서 총 1년이 걸림. 군대 때문에 길어졌을 뿐임. 하지만 밴드가 음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도 좋지만 들려주기 위해서 만드는 것. 그런게 별로라고 할 수 없지만 자신은 보통의 시절과 피부에 와닺는 그런 경험을 축척해서 음악을 만드는게 낫지않나라고 생각함.


Q18. 오늘 소감은 어떤가?

재현: 오늘 굉장히 1시간동안 여유있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음. 그 동안 해왔던 라디오와는 다르게 느긋하게 할 수 있었음. 

성현: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득달같이 달려오겠습니다.


Q19. 마지막으로 선곡한 곡은 어떤 곡인가?

성현: 아까전에 말씀드렸던 1집앨범에 수록된 이유라는 곡임. 특정한 내용이나 사건이 들어있는 곡은 아니지만 우리가 왜 음악을 하는가, 우리가 뭘 전달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총 노래20곡 중 모든 걸 아우르는 메타송이라고 생각해서 선곡함.


선곡트랙: 낯선 열대- 베란다- Family Tree-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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