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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 보고싶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1) 2016.03.03 22:31:59
조회 170 추천 0 댓글 2



감기기운을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했지만 이노베이션은 침대가 아닌 책상앞에 앉아 있었다. 드림이 유능한 부관이긴 해도 아직은 어렸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내려면 시간과 경험이 필요했다. 그때까진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좀 더 누워있는게 좋을거라는 말에도 업무로 복귀한건 그 때문이었다.

상관의 고집을 아는 드림은 업무적인 부분 외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열이 남아 평소보다도 더 붉은 얼굴이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감시당하듯 주기적으로 닿았다 떨어지는 시선을 이노베이션도 모르진 않았다. 모르는 척 침묵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척도 그들 나름의 배려였다.


"사령관님!"


서류철을 넘기는 소리와 가끔 종이를 사각대는 정도가 전부였던 집무실의 고요를 깬 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조사관이었다. 문을 거의 부숴버릴 기세로 열어젖힌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노베이션의 앞에 섰다. 평소라면 이 무례에 대한 지적을 했을 드림도─본인이 노크도 없이 들어오는 경우가 꽤 잦은 편이란건 생각지 않는다─이번만큼은 잠자코 보고를 기다렸다. 물론 보고체계를 무시할 만큼의 긴급건이 아니라면 그는 호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죄,죄송합니다."


뒷통수에 꽂히는 따가운 시선을 느낀건지, 아니면 눈앞에 앉은 사령관을 의식해서인지 그는 사죄의 말을 입에 담았다. 이노베이션은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괜찮네. 용건은?"

"1지구 3구역에서 지난번과 같은 폭발이 발생해서, 급히-··"


말단 조사관인 그가 직접 총사령관을 알현하는 일부터가 평생에 몇번 없을 일이다. 당사자는 너무 긴장한 탓에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드림은 아연실색했다. 몰려드는 저그의 군단 앞에서도 눈 하나 깜박않던 이노베이션의 표정이 급격하게 흔들린 것이다. 다급하게 질문이 쏟아졌다.


"발생시각은 언제지? 인명피해는 있었나? 테러범의 이동경로는 파악했나? 아니- 됐어. 내가 직접가지."

"사령관님?!"


한쪽은 경악을, 다른 한쪽은 의문이 담긴 외침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두 사람이 당황하는 것도 아랑곳없이 이노베이션은 이미 자리를 박차고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최소한의 외출준비를 마친 그가 방안을 가로질러 문 손잡이를 잡을때서야 드림은 정신을 차렸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도, 제가 존경하고 믿는 상관이다. 아직 말하지 못한 중요한 이유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이성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건 자신이 아는 \'이노베이션\'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노베이션의 말대로 드림은 어렸다. 하지만 가끔은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보다 젊은 패기에서 오는 직감이 더 들어맞을 때도 있는법이다. 채 식지않은 감기의 영향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드림은 그를 말려야 한다 판단했다.


"잠시만요!"


무시하고 나가버리는 아닐까. 내심 불안했지만 간절한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이노베이션이 멈춰섰다. 드림은 때를 놓지지 않고 따라붙어 그의 붙잡았다. 늘 곧고 단단해 보였던 어깨는 잡힌 손아귀 아래 유난히 무르게 느껴졌다.


"...미안하지만 난 지금 한시가 급해. 갔다와서 이야기하지."
"압니다. 하지만 사령관님을 이대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건 명령이다. -놔, 드림."
"아무리 명령이라도 옳지 못한 명령은 거부할 수 있죠."


드림의 당돌한 대꾸에 이노베이션이 몸을 돌렸다. 한뼘정도의 거리에서 서로의 시선이 교차했다. 겁을 먹을법도 한데 주눅드는 기색도 없이 단호한 눈이 그를 빤히 응시했다. 이번만큼은 드림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사령관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사령관님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난 당장 죽을만큼 위독하지 않아. 걱정이 지나친거 아닌가?"


드림이 피식 실소를 터뜨렸다. 마주한 이노베이션이 조금 다른 의미로 살짝 붉어졌다. 5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을 보필한 드림이었다. 빤한 거짓말이 들킨것도 모자라 더해서 답지않은 억지를 부리고 있는 자신이 너무 유치했다. 결국은 죄를 시인한 범인꼴로 이노베이션이 먼저 고개를 돌렸다. 드림의 승리였다.


"잘 알고 계시니 더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서야 누가 상관이고 부관인지 모르겠어."


한탄조로 중얼거리는 이노베이션의 모습은 이 사태를 관망하던 조사원의 입장에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연구원에서 비밀리에 개발하던 안드로이드가 제대로 완성 되었다면 꼭 저런 모습일거라는 말은 암암리에 그를 따라다녔다. 누군가에게 이노베이션이 당황하고, 한숨짓는걸 봤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만큼. 반쯤 얼이빠진 조사관은 드림이 제 어깨를 툭 치는것도 몰랐다. 소스라치게 놀라 뒤로 꼴사납게 넘어진 그를 드림은 일으켜세웠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 얼른 안내해주세요."
"예?"
"사고현장엔 제가 대신 갈겁니다."


뜬금없는 폭탄선언에 어리둥절해진 조사원을 뒤로하고 드림은 몸을돌려 이노베이션에게 그래도 되겠냐며 묻는다.


"그런건 말하기 전에 먼저 묻는게 예의라고 몇번을 말해도 여전하구나."


지적하는 말에도 드림은 씨익 웃었다. 이건 이노베이션 나름의 승낙의 표시였다. 실제로도 말투만 냉랭할 뿐 얼굴엔 특유의 미미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된 조사원은 울상을 지은 채 드림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는 수 밖엔 없었다.


.


유난히 부산스러웠던 집무실에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온전한 평화와는 거리가 먼- 폭풍전야의 불길함을 품은 고요함이었다. 잠시도 쉴 틈이 없구나. 이노베이션이 차가운 웃음을 떨굼과 동시에, 감출 생각도 없는 살벌한 살기가 그대로 그가 서 있던 자리에 내리꽂혔다.




──세대가 지나면 핏줄도 옅어진다.

온전히 동족간의 교배만으로는 개체수를 유지할 수 없는 집단에게는 이종족간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선택지였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지금 고대의 3종족은 신화 속 전설이 되었고, 간혹 나이 든 노인들이 꿈결에 뱉는 잠꼬대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기계문명의 끝을 이루었다는 테란, 기계문명을 뛰넘는 초차원의 과학력과 지식의 정수인 프로토스, 그리고 비약적인 신체능력과 번식력으로 둘을 위협했다던 저그. 그들이 막연한 신화 속 존재가 아니란 것은 옅어질대로 옅어진 3세대까지도 종종 발현되는 특기에서도 증명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강한힘은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개체수가 살아남은 테란-순수 테란과 혼종을 포함한 모두를 일컫는다-이 절대다수인 현 시국에서 이종의 힘을 가진 자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살아가기 힘들었다. 연구소에 소속되는건 아주 성공한 케이스였으며, 혼종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은 뒷세계를 전전하는 신세였다. 다행스럽게도 소규모의 국지전을 포함한 전쟁이 끊이지 않는 행성이었다. 안락하진 않아도 살아갈 길은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다고 뿌리깊게 박힌 적의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겉보기엔 똑같은 테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2,3세대급의 혼종이라도, 선대의 저그와 테란이 그랬듯 근본적으로 그들의 관계는 터지지 않은 시한폭탄이었다.

기실 그는 별 생각없이 쉽게 의뢰를 승낙했다. 수년간 뒷골목을 전전하며 벌어들인 수입보다도 더 큰 금액을 제시받은것이 제일 큰 이유였지만 솔직히 이정도의 가치가 있나 싶은 생각도 있었다. 어느 종족이건 2세대쯤 되면 테란과 다를바 없는게 현실이다. 그래도 제 특기의 발현은 다른 혼종들보다는 훨씬 우월했다. 웬만한 군사훈련을 받은 테란들을 상대로도 뒤지지 않을정도로. 현역도 아니고 책상에서 도장이나 찍어대는게 전부인 테란이라면 암살하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그랬어야 했는데.

시원하게 폐부를 뚫었을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끼릭하는 금속이 긁히는 기분 나쁜 소리가 귀를 괴롭혔다. 정확히 심장을 찔렀다 생각한 발톱은 너무 허무하게 나이프에 막혔다. 당황해서 멈칫하자 시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살기가 역으로 쏟아졌다. 반사적으로 크게 뒷걸음질쳤다.



"·····"


턱이 화끈거렸다. 이성보다 본능에 의지에 움직이지 않았다면 치명상을 입었을터였다. 방울져 떨어지는 핏방울을 쓸어낸 그는 고개를 들어 정면을 응시했다. 저그의 피를 이은 동체 시력으로도 인지할 수 없을만큼 빠르게 행동한 사람답지 않게 너무 담담한 얼굴을 한 남자였다.


-잊고 있었다. 기계화 된 보병과 중장갑차를 단순히 지휘하는 사령관이기 전에, 남자는 유능한─전 테란 요원들 중에서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요원이었다는걸.


사냥꾼에서 순식간에 사냥당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그는 이노베이션이 저를 보고 않은데도 다시 달려들 수 없었다. 그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순간 제 목숨은 없다는 빨간 경보음이 심장에서부터 울려퍼졌다. 의뢰 실패같은건 지금은 안중에도 없었다. 철저히 준비해서, 다음을 노리는게 낫다고 판단한 그는 이탈을 위해 창문을 뚫고 뛰어내렸다.


─그 순간, 차가운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


같은시각.
동일한 높이의 빌딩에서 그 광경을 쌍안경으로 보고있던 로그는 마지막 불꽃이 떨어질때서야 팔을 내렸다.


"화끈한데? 본진 사령부를 반파시켜버리다니. 완전 멋있잖아!"
"····잘도 그런말을 하는군. 네가 의도한 대로잖아."


테란의 도구에 의존하지 않아도 확실히 볼 수 있으면서 굳이 테란인 척 행동하는 것부터가 질리는 녀석이다. 구미가 당기는 조건을 내걸어서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협조하긴 했지만, 이렇게 제 휘하의 부하를 모르모트마냥 버려버리는게 썩 달갑진 않았다. 별은 탐탁찮은 기색을 숨기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로그는 그 거북함을 픽 하는 웃음으로 넘겨버렸다. 그게 별을 더 기분 나쁘게 만드는 점이란걸 알면서도.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구. 샌님같은 녀석일 줄 알았는데. 하긴, 그랬으면 애초에 내 뒤를 캐지도 않았겠지."
"앞으론 어쩔거야?"
"저렇게 필사적인데 한번 정도는 만나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물론 내가 궁금한 것만 캐낼거지만.
혀를 쏙 내미는 로그를 보며 별은 다시금 눈을 찌푸렸다.


"예의라고? 그걸 제일 쌈싸먹은 네 녀석이 할 말은 아니지 않아?"
"와- 우리 이렇게 막역한 막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구나."
"····됐다, 그만하자."


별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한시도 같이 있기 싫었는지 5층이 넘는 옥상에서 훌쩍 뛰어내리는 그를 로그는 굳이 잡지 않았다. 이어 흰 가운자락이 한번 휘날린 순간, 옥상에는 서늘한 바람소리만이 남았다.


.


살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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