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왕년에 마그레브 식민지를 경영한 후과로 샌드니거들이 대거 유입되어 사회 질서를 교란시키는 화근의 씨앗이 뿌려졌고, 그로 인해 저렇게 피X 싸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병합 시대부터 내지로 기어 들어온 자이니치들이 대거 눌러 앉아 행태 부리는 꼬락서니를 보노라면 감이 와닿지 않냐?

일본의 경우 조선을 통치하던 기간에도 총독부 예산이 거진 만년 적자였다는 건 주지하는 바요, 주권선과 이익선의 범위가 만몽으로 확대됨에 따라 필요 이상의 지출만 늘어난 것도 모자라, 일본 국내의 이민 방출이 기대치보다 훨씬 미치지 못했음은 물론, 조선미 수입에 의해 도호쿠 농민들의 생계 악화까지 일조한 측면이 있었고 더욱이 만주사변 후엔 범아시아주의 몽상 뽕 맞거나, 독단 전행에 맛들린 장교들이 수시로 사고치다가 결국 지나사변-대동아전쟁 크리 맞은 걸 상기하면 조선 병합은 재평가할 건덕지가 없음. 사이토나 우가키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둔 총독들의 치세가 있었다지만, 그게 궁극적으로 일본 본국의 이익에 기여를 제공했다고 하기엔 글쎄? 러일전쟁 전후로 제정 러시아의 관측통들이 예견했듯이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더라도 체급상 이를 제대로 소화시킬 능력은 안될 거라며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게 괜한 편견과 부심이 아님. 경상도 면적과 비슷한 대만의 경우 흑자 재정으로 전환되는데 10년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했고, 설탕 플랜테이션 류의 돈벌이 소재라도 있었기에 망정이지, 조선은 그야말로 돈만 잡아먹는 블랙홀 자체였음.

심지어 초대 총독 데라우치 원수조차 부임 초기엔 '선만(鮮滿) 블록'의 구축을 통한 대륙 경영의 야심에 불탔지만, 평안도 시찰 도중에 시정이 기대한 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고 자조하더니, 퇴임 무렵엔 그런 환상을 거의 단념할 정도였는데 말 다한거지. 일센병합을 정당화하는 가장 큰 논거로 드는 것이 '대륙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일본 본토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성'이지만, 그런 논리라면 북해도-가라후토(사할린) 방면에서 오는 러시아의 위협도 마찬가지임. 그런데 이쪽으로는 메이지 초기에 지시마-가라후토 교환 조약이 타결되고 나선 관심도가 크게 감소한데다, 러일전쟁 막판에 가라후토 남부를 점령해 할양받았을 때만 제외하면 대동아전쟁기까지 '러시아의 위협'이란 주제로 내지 북쪽의 안보를 의식한 흔적이 별로 없음. 결국, 당대 일본 위정자들의 안목이 조선반도-만주 방면에 비정상적으로 천착했다는 설명밖엔 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정한론 이래 근대 일본이 조선반도에 미련을 가진 것은 메이지 유신을 주도했던 서국 출신의 번벌 인사들이 향리적 배경 및 관점에서 일센관계 동향에 자의식을 투영하고,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신공황후의 삼한 정벌'이라던지, '태합 히데요시의 출병' 같은 역사적 맥락과 결부시켜 대외정책의 국시로 확립-선전한데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 추론해보는 바이다.